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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콘텐츠 컨퍼런스 2011(문화체육관광부 주최/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이 11월 2일 코엑스 컨퍼런스 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본 행사는 작년까지는 '모바일 콘텐츠 컨퍼런스'라는 이름으로 개최됐었다가 금년에는 '스마트 콘텐츠 컨퍼런스'로 행사 이름이 변경됐다. 행사 취지는 모바일 게임, SNS 등 각종 관련 산업들의 최근 경향을 논의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것이다.

행사를 통해서 포켓게이머(영국 휴대용 게임 전문 사이트) 크리스 제임스 대표가 '게임앱(게임 어플리케이션)이 일으킨 게임산업의 변화'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모바일게임 산업의 발전 모습과 최근 떠오르는 7가지 주요 변화들을 소개했다. 그의 말을 들어보자.


■ 모바일게임 산업의 변화 - 경쟁 심해지고 가격 낮아졌다  

지난 2008년 1월로 돌아가보면, 전체 게임 산업에서 모바일게임 산업의 비중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았었다. 하지만 2008년 앱스토어라는 오픈마켓이 등장하고, 스마트폰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모바일게임 산업은 빠르게 성장했다. 

앞으로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전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 중 약 40~50%를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산업 역시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산업이 급성장하는 단계에 있는 관계로 아직 중소 개발사들에게도 기회가 있다. 콘솔 플랫폼의 경우 몇 개의 대형 퍼블리셔 들이 장악하고 있었지만, 모바일 게임은 아직 그런 업체가 막 나오고 있는 단계이다. 중소 개발사들 입장에서는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여지가 아직 남아있는 것. 

이런 상황에서 EA, 엔씨소프트, 캡콤 등 다른 플랫폼에 주력했던 개발사들도 모바일에 눈을 돌리고 있고, 일부 업체들은 이미 어느 정도 성과를 내고 있다. 

물론 이런 변화가 좋은 결과만을 가져오진 않았다. 오픈마켓 형태라서 누구나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그 결과 게임의 가격은 점점 낮아졌다. 크리스 제임스 대표는 "예전에는 모바일게임의 가격이 평균 5~10달러였는데, 앱스토어가 나온 후 게임 가격이 99센트 정도로 내려갔다.게다가 부분유료화 모델이 대세가 되면서 무료 게임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격 하락 현상에 대해 닌텐도 이와타 사토루 대표가 GDC를 통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안드로이드의 경우에는 버전과 기기가 너무 많아서 개발사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으며, 불법 복제도 문제가 되고 있다. 큰 성과를 거둔 게임도 제 가격을 지불한 사람들 보다 무료로 받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 크리스 제임스 대표가 말하는 7가지 트렌드/전망

이어서 크리스 제임스 대표는 최근 모바일게임 산업의 트렌드와 전망을 7가지로 나누어 이야기했다. 그의 발언을 차례로 정리해봤다.

1) 퍼블리셔의 파워가 더욱 증가할 것이다 - 현재 EA가 앞서 나가고 있고 다른 업체들도 덩치를 키워갈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는 징가, EA 등 대형 브랜드 별로 통합이 이뤄질 것이다. 

2) 태블릿 PC 시장, 무시할 수 없다 -  작년까지만 해도 태블릿 PC 시장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지금은 시장에서 잘 팔리고 있다. 애플의 태블릿 PC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태블렛 PC도 잘 팔리고 있다. 내년은 태블릿 PC의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다. 

3)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시장도 형성될 것 - EA는 모바일게임의 전체적인 가격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스퀘어 에닉스는 가격을 10달러 이상으로 책정하고 있다. 앞으로는 높은 가격을 받는 프리미엄 게임들도 많아질 것이다.

4) 무료 게임들,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 모바일게임 시장이 워낙 포화상태다 보니까 고객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 부적절한 방법을 사용하는 업체도 나오고 있다. 이런 것들이 누적되서 나중에 무료 게임 시장이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5) 오픈마켓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 - 현재 약 55여 개의 오픈마켓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는데, 이것만으로도 부족한 것 같다. 오픈마켓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고, 특히 안드로이드 진영 오픈마켓이 많이 늘어날 것 같다.

6) 1년 후에는 윈도우폰이 부상할 것 - 최근 노키아가 MS와 제휴를 맺고 윈도우7 운영체제로 윈도우폰을 개발했다. 노키아와 MS 모두 게임을 좋아하는 업체이다. 특히, MS는 이미 Xbox360 으로 게임업계에 진출했다. 내년 이맘때가 되면 윈도우 폰이 부상할 것이다. 

7) 스마트폰 게임산업, 2년내 2배로 늘어날 것 - 스마트폰 시장은 향후 3년 간 3배로 늘어나고, 이에 따라 모바일게임 시장도 더욱 커질 것이다. 게다가 피처폰 모바일게임을 개발하던 개발사들 중 아직 스마트폰으로 전환되지 않은 곳도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를 것이다. 스마트폰 게임 시장은 1~2년 이내로 지금의 2배로 성장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더 양질의 게임이 나올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이다. 




 포켓게이머 크리스 제임스 대표



스마트폰 게임 산업은 급격하게 성장했다



행사가 열린 코엑스 컨퍼런스룸 30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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