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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판타지

자, 저도 잠시 쉬어갈 겸, 소설연재좀 하려고요

에휴... 댓글 달기도 고생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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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륙 서부의 교통의 요지 포니아. 그 곳에 샤프라흐의 젊은 명장이 왔다. 붉은 풀 플레이트를 착용하고서도 전혀 동작에 어색함이 없는, 등에는 자신의 키의 2배 가까이 되는 장창을 맨, 투구를 벗자 드러나는 핏빛의 머리카락과 눈동자가 드러난, 그의 이름은 미로퍼 리드젠 자작이었다.

 

 " 중앙사령부는, 별 일은 없나보군요. "

 

 " 허허, 그렇다네. 근데, 로코벨 광산은 어떤가? "

 

 " 지금 금이 발견되었다곤 하는데, 그래도 소량이다보니 상품가치가 있을 지는 의문입니다, 하하! "

 

 호쾌한 웃음소리와 함께 성 안으로 들어가는 두 남자. 물론 한 분은 번스타인 백작이다. 키도 포스도 비슷한 둘은 흡사 부자같은 느낌을 주고 있었다. 번스타인 백작에겐 실제로 아들인 제이콥 번스타인 1급기사가 있으나, 부자간에 힘이나 외모 빼곤 닮은 점이 하나도 없어서 문제였다. 인자해 보이는 이 번스타인 백작도 제이콥 경 앞에선 엄격한 아버지로써의 면모를 표출했다.

 

 

 

 

 " 오랜만이군요, 미로퍼 자작님? "

 

 " 예 뭐... 요즘은 가르시아도 평화로운가 보군요. 에리카 남작께서 성을 다 비우시고? "

 

 언뜻 보기엔 안부인사로 보일 지 모르겠으나, 갑자기 주변 공기가 얼어붙는 걸로 봐선 절대 그럴 것 같지도 않다. 의외로 미로퍼 자작은 평민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평소 그는 평민이라 하면 귀족을 위해 있고 귀족을 위해 목숨까지 바쳐야 하는 존재로만 생각한다 자주 말했다. 그런 그에게 평민에서 기사학부를 거친 데다 남작위까지 오른 에리카 남작은 그저 버릇없는 평민이었을 뿐이다.

 

 " 아아~ 성이야 부관들도 있고 부하들도 있으니 급박한 상황이 일어난다 해도 결국 연락이 오지 않겠습니까? 그러는 미로퍼 자작님이시야 말로 판트라키아에선 공격해올 일도 없는데 대기중이기만 해서 심심하시겠네요~? "

 

 " 하하하, 심심할 리가 있겠습니까? 워낙 로코벨이란 곳이 험악한 광부들이 많다보니 통제하려 하는데도 병사들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근데, 가르시아는 그 넓은 평원을 가지고 있는데도 기근이 아직 남아있다면서요? "

 

 " 하, 기근이야 어느 지역을 가든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어요? 요 십여년 동안 전쟁이 끊이지 않은 곳인데 황폐화가 진행된 것이야 당연지사 아니련지요? 그렇지만 모두들 합심해서 기근을 걷어내려 하고 있지요. 그러는 로코벨에선... "

 

 " 자 자, 둘 다 이만들 하시게나. "

 

 " ...... "

 

 " 옙... "

 

 아무리 인자하기로 소문난 제라드 백작이라지만 지금 이 순간엔 아주 살짝 웃음기가 가셨다. 그런 그를 본 미로퍼 자작과 에리카 남작은 위축되어 조용히 성 안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냉랭한 분위기는 전혀 가시지 않고 있었다는 이야기...

 

 " 그나저나, 리미오 후작이 늦는군. 미로퍼 자작이 도착할 정도인데도 아직도 안왔단 말이지...? "

 

 " 예? 페루실에서 여기까지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는 걸로 압니다만... "

 

 " 이 인간, 아무래도 니뷔텀에서 돈 뜯는다고 정신없는거 아닌지 원... "

 

 

 

 리드젠 자작과 에리카 자작이 냉랭한 환영인사를 나누고 있을 때 즈음, 피터슨은 수도 클라잉켈트를 지나, 판트라키아의 예전 수도이자 대륙 서부에서 가장 큰 항구도시인 엘루오스에 도착했다.

 

 " ......우욱! "

 

 " 뭔가 문제라도? "

 

 그는 지금 바람이 솔솔 통하는 여관의 식탁에 앉아있었다. 피터슨의 앞에는 초록색 머리에 검은 눈을 가진 사내가 그를 걱정하는 눈으로 보고 있었고, 오른쪽엔 검은 머리에 검은 눈을 가진 남자가 조용히 생선요리를 먹고 있었다.

 

 " 비... 비린내가 화악... 들어오는군요...우욱!!! "

 

 " 피터슨 씨! "

 

 " .....괜찮습니다. 근데 슈발츠 씨는 괜찮으신가 보군요? "

 

 지금 그의 앞에 있는, 슈발츠라 불린 녹발의 사내는 살짝 미소를 내보였다.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진짜 웃는 것 같지 않아보였다.

 

 " 네. 제 고향이 라헬이라고 말씀드리지 않았나요? "

 

 " 그랬던가요? 그나저나 프레이 씨는 굉장히 조용하시군요. 괜찮으신가요? "

 

 프레이라 불린 흑발의 남자는 왼손을 가볍게 들어보일 뿐이었다. 피터슨은 그의 머리색과 같은 얼굴색을 띄고 가볍게 웃어보였다. 그리고...

 

 " 웨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

 

 " 으악!!!!!!!!! 피터슨 씨!!!!!!! "

 

 " ...이럴 줄 알았습니다. 창문 좀 닫고 오겠습니다. "

 

 얌마... 식탁에 토하면 어쩌란 거냐!!!!! 이래가지고 배나 잘 탈 수 있을지 심히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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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빼먹지 않고 소설연재 하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비합에다 겟댓컷도 못넘긴 주제에 이러고 있네요 ㅋㅋㅋㅋㅋㅋ

자 그럼 전 다시 활동하러 가요~

그리고... 댓글 달아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이 위아래 내용이 무슨 뜻이냐고요? 하늘바라KSND님만이 알아들을, 좀 설명하기 난감한 이야기에요 ㅋㅋㅋㅋㅋㅋ 이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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