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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판타지

본 소설은 동일 제목의 스타크래프트 유즈맵을 원작으로 한 소설로써, 본래 내용에 조금 어긋나거나 추가된 부분이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본 내용은 키워드 파일..에 있을리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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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르르...."

 육식동물은 일반적으로 피 냄새를 잘 쫓아온다. 그리고 난 지금 늑대 피로 범벅이 되어 있다. 그렇다면, 결론은 뭐일듯한가?

  "하, 뭐긴 뭐야... 베어버릴 상대가 늘어났다는 소리지!"

 

 "헉... 헉... 일단 포션부터 하나 먹고 들어가야 되겠군..."

 바론의 말을 따라 남동쪽으로 와 보니 진짜로 오두막이 있었다. 연기가 올라오는 걸로 봐선 저녁때라는 건가보다.

 "실례합니다."

 "여기다 실례하면 곤란하네."

 ...여기 사는 사람들은 왠지 다들 개그센스가 이상해. 그나저나 밝고 아늑한 집이라... 기사단이 오기 전엔 나도 저런 집에서 살았는데...

 "그나저나, 아직도 이 미궁의 숲을 헤메는 사람이 있을 줄은 몰랐구먼. 어디서 오는 여행자인가?"

 "폴라리스입니다. 그리고, 전 헤메는 중이 아닙니다."

 "허허, 그런가? 이거 내가 실례를 했군"

 "여기서 실례하면 곤란하다 하지 않으셨는지?"

 "허허허, 이거 한방 먹었군 그래! 하지만, 이 숲은 언제부턴가 알 수 없는 결계가 생기면서 절망에 녹아들었지."

 결계? 설마 여기 오면서 봤던 그 벽인가?

 "오면서 뭔가를 봤는데, 물리적 제한과 마법적 제한이 동시에 걸린 형태더군요."

 "그렇지. 자네도 마법을 좀 아는듯하니 얘기는 빠르겠군."

 "네, 누군가 의도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누군지는 알겠지만, 아무래도 그 타겟이 나인 듯해서 직접 나가긴 곤란하다네. 게다가 요즘은 영 힘도 딸리고 말이지."

 "....... 그렇군요"

 골치아프게 됬군.. 여길 나가도 어떤 놈이든 기다리고 있다는 건가?

 "하지만, 자네를 내보낼 정도 마력은 아직 남은 상태라네. 단,"

 "단?"

 "모든 일엔 대가가 필요하지 않겠는가."

 "대가...라니요?"

 "이런이런! 이거 눈치가 빠른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닌가보구먼..."

 ...... 제길, 이상한 사람한테 걸린건가...

 "아 아, 그런 눈으로 보지 말게나. 단지 필요한건 1000골드일세."

 "1000골드라면..."

 "즉, 1000골드를 나에게 가져온다면, 어떻게든 자네를 숲 외곽의 결계가 없는 부분까지 전송해주겠단 말일세."

 "......"

 하아, 제길슨... 지금 시간이 촉박한데... 지금 이렇게 한가하게 대화하는 동안에도 아리스의 기억이 얼마나 사라졌는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런데, 1000골드를 구해오라는 건... 저 미친 늑대들에게 사용된 각성용 골드를 가져오라는 뜻이잖아!

 "거기서 그렇게 고민만 하고 있지 말고 오늘은 조금 쉬어가는 게 어떤가?"

 ".....네?"

 "하룻밤 재워주는 정도는 무료로 해주겠네."

 "...아, 네."

 

 그렇게 아무 의미 없이 하룻밤이 지나갔고, 다음날 아침, 나는 집 한구석에 있던 종이에 이렇게 쓰고선 나갔다.

 『1000골드, 좀 걸릴지도 모릅니다.』

 "자아, 그럼, 식량 비축도 할 겸, 늑대몰이나 나가볼까!"

 그 말과 함께, 난 진짜로 으르렁거리는 늑대들 사이를 휘젓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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