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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대구 배구대회에서 북한배구팀이 참여한다는데에 전국은 흥분의 도가니였다.

그 당시 기자인 나는 그들을 취재하러 경기장에서 대기를 하는데 북한응원단 측에서 노래가 흘러나왔다.

"저 하늘 별빛아래 촛불밝은 창문 앞 장군님~~~장군님~~~~"

그 때 다른 응원단들은 그들의 응원에 질려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다.

때마침 북한선수 한명이 득점을 내자 응원석에서 환호가 터져나오며 또 다른 응원가가 나왔다.

"결사옹위 김정일! 결사옹위 김정일!"

경기가 북한의 승리로 끝나고 나는 인터뷰를 위해 북한선수들 중 한 명을 붙잡아 대화를 시도했다.

그러자 선수가 하는 말이

"김정일 장군님께서 저희의 활약을 지켜보신다는 것이 매우 기쁩니다!"

순간 나는 어이가 없었다.

경기가 끝나고 몇일간 휴식이 주어졌을 때 나는 리설희라는 선수와 식당에서 대화를 나누었다.

김정일과 김일성의 생일 외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밤을 살아온 그녀는 남한의 야경이 신기한 듯 연신 밖을 바라보았다.

그 때 TV에서는 낮에 했던 경기가 그대로 방송되고 있자 그들의 응원가를 들은 사람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했다.

"와. 저 가스나들 응원하는 것 좀 보소?"

"얼매나 세뇌당했으모 저래 찬양을 한다 아이가."

그들의 비아냥에 나는 리설희를 쳐다보았다.

다행히도 리설희는 그런 비아냥에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는 것 같았다.

그렇게 그들이 귀국할 시간이 되자 그 동안 사이가 좋아진 우리는 마주보며 마지막 한마디를 건넸다.

"우리가 언젠가 만날 수 있겠지요?"

"통일이 되는 날 만날 수 있을겁니다."

그렇게 그들이 귀국하고 북한에서 회의가 시작되었다.

반 김정일 세력에 가담한 고위급 인사들의 대화였다.

그런 만큼 그들은 지하 30미터 아래 핵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알루미늄 코팅이 된 방공호에서 더욱 조심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우리는 지금까지의 세습적인 김일성 일가의 독재에 질려왔소. 얼마전에 내 딸이 듣고 온 말이 뭔지 아시오?대체 얼마나 세뇌를 당했으면 그렇게 찬양을 한단 말입니다. 찬양을...우리 인민들은 지금 더러운 돼지의 지도하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음..."

"이 때가 바로 혁명이 필요로 할 때입니다."

"ㅇㅇ"

그렇게 군사들 이끌고 김정일 저택 쳐들어가 총질하자 김정일 쫄아서 비행기 타고 인도네시아로 ㅌㅌ

근데 미국이 그거 보고 인터넷에 알려서 김정일 국제법으로 연행

그렇게 리설희와 기자는 크레인이 김일성 동상을 파괴하는 장면을 보며 미래의 희망을 꿈꾸고 있었다.

귀찮아서 그냥 넘어감 ㅅㄱ

Who's 김똘식

?

아아 허망하도다.

RKC의 옳바른 길을 잡기 위해 일어서려 했던 내가

일격에 패하다니

네이버라 어린이들 뿐이기에 망정이로다.

디시 였다면 근갤러 정신으로 민선변호사를 고용하여 법정출두까지 하였을 것을...

아아 허망하도다...

이제 이 아이디도 위대하고 고명하신 승리자 리플로스 (lyw0224)님께 양도되노니

이 아이디가 더욱 빛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경기대 수원캠퍼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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