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Extra Form
분류 해당사항없음

2015.08.12;하늘바라KSND

흰 나비는 어둠 속에 있다.
몸 뒤척일 공간도 없는, 습하고 좁은 관.
흰 나비는 잔뜩 웅크린 채 빛만을 느끼고 있다.
저 끝에서 흘러내리는 옅은 빛만을 어렴풋 느끼고 있다.

깊어졌다
얕아졌다
깊어졌다
얕아졌다
규칙적으로 흐르는 빛을 바라보던 흰나비는
이내 꾸벅꾸벅, 꾸벅꾸벅
조불기 시작했다.

일나라고, 일나라고,
나오라고, 나오라고,
세상이 요동친다. 바싹 조여온다.
별안간 압박감에 눈 뜬 흰나비.
등쌀에 못 이겨 날아오르지만
그를 맞이하는 것은 거대한 빛

날개가 흠뻑 젖어버린 흰나비는
바닥으로-
바닥으로

아아, 아아-
조금씩 녹아내리는
흰나비 곁에는
기묘한 비명만
맴돌았다.

Who's 하늘바라KSND

profile

하늘바라KSND

하늘

하늘이

늘바

바라

하바

하바케이

하바케이엔

하느님 

------------------------------

현재 하는 일 :



허걱님과 함꼐하는 하늘섬 환상세계 시나리오 작성 중.

자세한 경과는 이야기 연재란에서.

 

Lighna형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D.A 시나리오 작성 중.

프로젝트 D.A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http://projetda.tistory.com/

-------------------------------

 

ㅎㅎ. 안녕하세요 하늘바라 KSND 입니다. 

(96년생)

성별 : 남

사용툴 : VX

주요 활동 : 소설쓰기, 댓글, 뻘글, 글소글

 

블로그 주소 : http://hb_tjdtn.blog.me/                 

 

이전 준비 중

http://habakn.tistory.com/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분류 날짜 조회 수
공지 글쓰기 게시판 이용 안내(2015.01.04) 하늘바라KSND 해당사항없음 2015.01.04 1710
공지 당신도 '일단은' 소설을 쓸 수 있다 5 file 습작 2013.06.02 12987
거긴 어때? 가베 해당사항없음 2024.01.15 15
모자 금금 일반 2020.09.14 127
하늘 금금 일반 2020.09.14 119
한 여자 금금 일반 2020.09.14 117
여러 시들을 둘러보고 왔지만 밀키스 해당사항없음 2020.03.29 157
애증의 관계 2 염소자리 해당사항없음 2018.01.18 271
기억하는 이야기 비밀아이 일반 2018.01.18 237
기억의란 비밀아이 연애 2017.04.19 250
몽땅연필과 샤프 펜슬 아르시스_돈키호테 일반 2015.08.28 266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 하늘바라KSND 해당사항없음 2015.08.13 124
흰나비 하늘바라KSND 해당사항없음 2015.08.13 127
고시(高詩) 슈팅스타* 해당사항없음 2014.06.08 1077
비내리는 주말 mindviewer 해당사항없음 2014.03.29 1190
폭풍이 지나고 돌군 해당사항없음 2014.02.19 1473
노래를 들으면서 노래가사형식에 가깝게 써본 글 3 자유와바람 해당사항없음 2014.02.14 1320
장미 JACKY 해당사항없음 2014.01.23 1139
BOB 미양 해당사항없음 2014.01.16 931
빡빡이 원문 미양 해당사항없음 2014.01.16 1308
올해의 초가을, 그 짜증스러움에 대하여. 개촙포에버 해당사항없음 2013.10.20 946
우리 동네 강쉐이 1 하늘바라KSND 해당사항없음 2013.06.20 169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