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했습니다. 새내기라서 아무것도 모르죠.
어제 미적분 수업이 있었는데 교수님이 책을 안가져와서 그냥 '미분적분학' 사와라 라고 하시더군요.
근데 서점에가니 미적분책이 두종류랍니다. 하나는 공학파트에 있는 상, 하권으로 나눠진책
하나는 서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한권짜리 책.
근데 이게 두개가 분간이 안가서 제가 교수님한테 예의를 갖춰서 정중히 어느책인지 알려달라고
메일을 보냈습니다. 어제요. 근데 오늘 낮이되도록 답신이 안온겁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한권은
'미적분학' 이고 하나는 '미분적분학' 인겁니다.
근데 교수님은 '미분적분학' 을 사오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두권짜리 책중 미분적분학 상권을 사왔습니다.
근데 집에 와서 동기들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알게된건데
인터넷 강의계획표에는 '미적분학' 책을 사오라고 한겁니다.
이말인즉슨 제가 책을 잘못사온거네요
그래서 책을 환불하러 가야합니다. 근데 저희 학교랑 동네들은 경사가 존나쩔거든요.
헉헉대면서 서점가서 환불 해달라했습니다. 근데 영수증을 안가져온거에요.
다시 집에가서 영수증을 찾아보았습니다. 근데 영수증은 아무리 봐도 안보이더군요.
생각해보니 아까 동아리방에서 놀면서 버린거같아요. 하지만 체크카드를 긁었기에
제 폰으로 결제내역이 날아왔습니다. 다시 가서 결제내역을 보여주며, 이 책과
다른책을 사서 이렇게 되었으니 환불 해달라는데 자기쪽에서 그거 안된다고,
환불 받으려면 같은책을 산 다른사람 영수증을 가져오던지 하라고 하는군요.
근데 저는 내일 미적분수업을 듣습니다. 그래서 좆같지만 그냥 책을 다시샀습니다
덕분에 저는 지금 존나 땀나고 지쳤고 돈도 버렸습니다.
진짜 엄청 열받아서 교수평가때 빵점줄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