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여러가지.

첫번째로 전 성격자체가 좀 부정적이고 비판적이고

감정이 격해지면 말투가 공격적으로 변합니다.

고쳐야한다는건 잘 알지만..... 잘 굳어진 버릇은 하루이틀에 없어지지가 않죠.

그나마 지금도 노력 많이 해서 고친건데 아직도 갈길이멉니다.

(이말인즉슨 옛날엔 정말 욕나오게 말투가 더러웠단겁니다.)

왜 항상 아오오니게임 만들고 또 스샷도 제대로 안 올리는 사람들을 아무렇지도않게

나쁜 말을 써가면서 까대는건지 생각을 조금 해봤는데..

아방스 오기전에는 게임공작소라는 커뮤니티에 있었고 거기서는 실력자들이 더 많았습니다.

사람들도 대부분 자기 나름 생각이 확고한 사람들이였고 다들 앞뒤도 분간할 줄 알고 게임 만들고

게시물 올리는데 아무런 거리낌도 없었던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라는겁니다.

그런데 게임공작소가 정말 어이없게도 망해버리고나서 갈데가 없어서 어쩌다가 아방스로 유입이됬는데

아방스로 와보니까 웬걸, 공작소에비해서 그런 '확고한 개념인' 들이 별로 안보이던겁니다

물론 개념인을 판단하는 기준은 각각 다르겠지만 하여튼 저한텐 그렇게 보였죠.

그래서 그런지 좀 제 기준에서 '떨어진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보이면 아주 신나게 깠습니다.

그러다가 한번 라이네크님한테 표절시비를 걸었다가 판이 엄청나게 커지고 사람들이 절 아주 좋지못하게 보게되자

한번 결별선언을 하고 아방스를 탈퇴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잘못인정하고 다시 왔죠.

그이후로는 한동안 시비를 틀거나 사람을 까거나 하는일을 안했는데 아 이게 성격이란게....

잘 안변하나봅니다. 얼마 지나고나니까 또 까고있군요!

그래서 그냥 쓸데없이 사람들 얼굴 찌푸릴글 쓰는데 제 손으로 칼로리낭비 안할렵니다.

두번째로 전 지금 상당히 몸이 나쁜상탭니다.

감기가 4월쯤에 걸렸는데 한달이 지난 지금도 낫지는 않고 오히려 점점 심해졌고...

오늘같은경우 정말 너무 아픈 탓에 학교 야자도 빼고 집에와서 밥먹고 잤습니다. 그런데도 머리가 터질거같네요.

또 코도 많이 막히고 목도 잠겨서 목소리도 평상시처럼 안나오는데다가 가끔씩은 숨쉬기도 곤란합니다.

특히 콧물이 정말 엄청나게 심합니다. 정말 하루에 코를 20번은 풀어대는데 콧물도 그냥 콧물이아니라

감기가 심하게 진행되면 나오는 세균성콧물입니다. 기분나쁘게 누렇고, 보통콧물보다 더 찐득찐득하죠..

그래서 휴지라도 없다면 그야말로 난리납니다.

몸살기운도 있어서 갑자기 온몸 힘이 쭉빠지거나 머리가 미칠듯이 아픕니다.

특히나 감기로 많이 예민해진상태라그런지 짜증도 쉽게 내고 또 스트레스도 평소보다 수십배로 받는거같습니다.

첫번째로 언급한 감정실리는것도 지금 몸상태때문에 격화된거같구요.

동네병원을 두번이나 갔다왔는데도 차도가 없습니다. 그래서 내일은 예약잡아서 이비인후과로 갈 생각이구요..

사실 뭔가를 까거나 비판하는 글을 쓰면 비판 당하는 당사자도 짜증나지만 쓰는 저도 마음이 편하지 않습니다.

세번째로 몸도안좋지만 지금 마음상태가 심히 불안합니다.

최근 채팅창이나 페이스북을 하시는 석진님같은분이라면 알겠지만 학교생활에 잘 적응이 안되고있습니다.

특히 친구들이랑 관계가 정말 심각하게 안좋다고 보는데 이것도 1번에서 언급한 성격문제하고 연결됩니다.

하여튼 그로인해서 학교를 그만두고싶다거나 다 죽여버리고 싶다거나 이런 극단적인 생각을 한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실제로 부모님한테 자퇴하고 검정고시 보게 해달라고 말까지 했었습니다. 지금은 그생각을 접었지만...

그래서 제 머릿속도 지금 완전히 개판 5분전인데 아방스 상태가 나쁜거에대해 뭐라 말할상황이 못 되는거같습니다.

더이상은 쓸게 없네요.

하여튼 전 앞으로 웬만한게 아니면 아방스의 상태니 관리가 어쩌니 게임자료실이 어쩌니 이런말 안할거고

토론에도 참여하지 않을겁니다.

그러니 지금의 상황은 여러분들이 알아서 잘 풀어나가시길 바랍니다. 전 그냥 한명의 네티즌이 되어 지켜보고

열심히 게임이나 만들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