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ttp://en.wikipedia.org/wiki/Timeline_of_the_far_future


몇 가지만 뽑아 보면:

- 일단 앞으로 10억년 정도 지나면 태양출력의 증가(지속적인)로 인해 지구에서 생명이 사는 것이 불가능해 질 것으로 보고 있음.  만일 이 상태로 계속 갈 경우 현재에서 대략 35억년 뒤에는 지구의 표면은 금성과 비슷해질 것으로 예정.

- 50억쯤년 뒤에는 태양이 주계열성에서 벗어나 적색거성이 될 예정(안녕 지구~).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에 생명이 생겨날 가능성이 있을 수 있음.

- 현재에서 70억년쯤 뒤에 우리 은하계와 안드로메다 은하계가 충돌할 가능성이 있음(정확히 언제라고는 못하지만).


그리고.......... 더 먼 미래로 가면(^는 승수표시):

- 은하군/은하단 내의 은하들은 각자의 중력으로 이웃 은하와 상호작용을 합니다.  큰 은하는 주위의 작은 은하를 잡아먹고, 근접한 다른 큰 은하와 충돌, 병합하기도 합니다.  때로 인접한 두 은하단이 한데 합쳐지는 경우도 있죠.  우리 은하가 있는 국부 은하군도 예외는 아닙니다.  10^11~10^12년쯤 지나면 국부 은하군 내의 은하들이 한데 뭉쳐 거대한 타원은하가 될 수 있습니다.

- 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수소의 양은 유한하고, 그나마도 별이 태어나고 죽음을 거듭하면서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헬륨보다 무거운 원소는 대부분 별 내부에서 핵융합을 통해 만들어지고, 철보다 무거운 원소는 보통 초신성 폭발때 생깁니다)  이 추세대로 계속 간다면 어느 시점에서는 사용 가능한 가스가 모두 떨어져 더 이상 별이 만들어지지 않게 됩니다.  대략 10^12년쯤 지나면 이렇게 될 것으로 추측(길게 잡아도 10^14년).  그리고 이미 있던 별들(작고 가벼운 별일 수록 오래 삼)도 연료를 다 쓰면 식어버리겠죠.(참고로 질량이 작은 적색 왜성의 예측 수명은 10^13년이나 그 이상)  결국 남는 것은 행성체, 별이 되지 못한 갈색 왜성, 그리고 죽은 별의 잔해(백색 왜성, 중성자별 등)뿐입니다.

- 우주의 팽창이 가속되면서 관측가능한 우주의 영역은 점점 줄어듭니다.  급속한 팽창으로 인해 모든 것이 분해되고 우주 자체가 특이점이 되는 Big Rip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가속되는 우주의 팽창으로 인해 대략 2 x 10^12년쯤 되면 국부 초은하군의 은하들 외에는 어떤 방법으로도 관측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 10^15년쯤 지나면 행성이 궤도를 이탈하고 행성계가 해체될 것으로 추정.  10^19~10^20년쯤 지나면 은하계 해체?(두 개 이상의 물체가 근접하였을 경우의 중력적 상호작용에 의해 궤도에서 튕겨나오거나 중심의 블랙홀에 접근)

- 10^32년은 양성자 반감기의 최소 추정수치.(최대 추정수치는 10^41)  양성자가 붕괴된다고 가정하고 추정 반감기로 최소치를 취하였을 경우 현재에서 3 x 10^34년이 지나면 모든 원자핵은 붕괴되어, 알려진 물질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최대치를 취하면 3 x 10^43년).  만일 양성자가 붕괴되지 않는다고 가정하더라도, 10^1500년이 지나면 모든 물질은 철로 변환되고, 언젠가는 블랙홀에 빨려들어 소멸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그리고 남는 것은 블랙홀 뿐이지만, 이것도 영원히 살지 못합니다.  호킹 복사를 통해 블랙홀이 사라져간다면 태양 정도 질량의 블랙홀은 대략 2 x 10^66년 정도, 은하 중심에 있을 초거대 블랙홀의 경우 그 보다 더 긴 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증발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결국 남은 것은 소수의 광자, 전자, 뉴트리노 정도.  그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음.  엔트로피 최대인 '열적 죽음'.  



**진짜로 꿈도 희망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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