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모 유니코드 폰트에 들어있는 글자수가...

by Alkaid posted Jan 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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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다국어 지원 영문폰트에서 들어있는 글자수가 3000개 정도면 많은 겁니다.  그런데 Quivira 폰트는 제작자가 좀 욕심을 부려서 각종 문자셋을 집어넣은 결과(일상적으로 쓸 일이 없을 것 같은 고문자 등도 포함) 포함 문자수가 현재 총 10343개라고 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유니코드에 지정된 한글음절(자모의 조합) 영역에 들어가는 글자는 총 11172개입니다(코드 차트를 보면 그 외에 확장영역으로 옛한글 표기에 쓰이는 자모가 들어가 있고 그것까지 다 조합하면 글자수가 더 많아지겠지만 그것까지 할당하지는 않고 폰트와 입력기에서 알아서 처리하게 되어 있으니 그건 제외합니다).


**참고로 유니코드에서 가장 많은 코드 영역을 할당받은 문자는 한자입니다(너무 당연한가).  현재 쓰이는 상용 한자뿐만 아니라 문헌에만 있는 것, 간체자, 이체자(같은 글씨인데 형태에 약간이라도 차이가 있는 것) 등을 모두 합쳐서 7만개 정도 되던가.....(아예 이 영역들을 주로 커버하는 폰트가 나와있을 정도죠)


**덤으로 폰트 파일 한 개에 들어갈 수 있는 최대 문자 수는 65535(+1)개 정도.  현재 유니코드에 정의된 문자 수는 11만개가 넘습니다.  당연히 폰트 하나로 모든 문자영역을 포괄하는 것은 불가능.(없는 문자셋을 다른 폰트로 땜빵하는 폴백폰트가 괜히 생긴 것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