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슬슬 소재작업에 들어가야 해서 윈도우 PC쪽 정비에 들어간 김에 모니터를 샀답니다.
일단 제가 디자인 쪽에 주력으로 쓰는 모니터 모델은 이 녀석이죠.
[삼성 싱크마스터 244Ts]
광시야각(S-PVA패널)에 1920 x 1200 지원하는 놈이라 높이 때문에 사용하는 놈인데 굉장히 괜찮은 놈입니다.
모니터 옆에 USB 허브가 2개 달려 있는 부분도 사용하다보면 상당히 편하답니다.
(중고로 26만원에 샀었는데 어느새 가격이 떨어져서 선인상가에서 20만원 정도 하더군요.)
그래서 저 모니터를 윈도우로 넘겨주고 MAC에서 코딩하려고 산 녀석이 아래 녀석입니다.
[삼성 싱크마스터 2433BW]
게임 테스트 시에 맥과 윈도우 PC의 색감 맞추기만 하면 되고 코딩시에 필요한 1920 x 1200 만 지원하면 되서 싸게
들여온 녀석이죠. (11만원 짜리 싸구려 몸값을 자랑하는 꽤 깨끗한 중고)
하지만 이놈 패널이 TN이라 시야각이 낮아서 게임 테스트 시에 색감이 각도에 따라 완전히 바보되는 현상이 발생해
버리더군요.
(색은 정말 시야각 못맞추면 완전히 바보되는 느낌에 코딩하면 눈이 아플 정도의 대비가 나올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놈은 샛톱박스에 연결해서 TV로 사용하기로 결정 다시 24인치 모니터를 구매.
다음 들어온 마지막 모니터가 이 녀석이랍니다.
[LG 플래트론 L245WP]
싼맛에 산 광시야각(VA패널) LG 모니터 입니다. (12만원... ㅠ.ㅠ 어흑 내 돈)
인터넷에 찾아보면 이 녀석 스팩은 분명히 싱크마스터 244Ts와 같은데(심지어 USB 허브가 2개 달려있는 부분까지 같죠)
가격이 싼 이유가 있답니다.
이놈은 VA 패널입니다. 패널이 싸구려죠. (삼성 244Ts는 S-PVA 패널...-.-)
DVI 포트도 없습니다. 대신 HDMI 포트가 있죠.
HDMI 케이블이 없을경우 꼭 사와야 합니다.
그리고 모니터 입력시 자동으로 변환이 되지 않습니다.
입력 신호 부분을 100% 수동으로 바꿔야 합니다. (이런 LCD 모니터는 처음 보는군요. -.-)
그리고 중고라서 모니터에 색에 들어올 때 백그라운드에 약간 푸른 빛이 돕니다. (약간 싸구려 틱한? ㅎㅎㅎ )
이 부분은 중고상이 고장난 모니터를 백라이트 교체해서 팔았나 하는 의문이 좀 드는 부분이기도 한데
뭐 서브 코딩할 때는 큰 무리가 없습니다.
TN 패널 모델보다는 시야각이 워낙 좋아서 그저 감사하고 쓰게 되는 군요.
뭐 이러다 보니 연말에 모니터에 늘어났고 나름 기름값도 날렸는데 작업하시는데, 이제까지 경험으로 모니터 잘 모르시는 분들은 사실 때 주의 하시면 좋은 부분을 적어봅니다.
1. TN모델은 매장에서는 일반 패널이라 부르고, 광시야각은 뭐 광시야각이나 IPS 패널이라 부릅니다.
(VA는 요즘 많이 없어서 광시야각은 IPS패널을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업무용 PC는 절대 TN 패널은 사지 마시고 광시야각(VA 또는 IPS패널)을 잘 골라 사세요.
(이건 성격에 따라 코딩 작업도 짜증날 정도일 수 있답니다.)
3. 모니터 전력은 광시야각일 경우 (LED 모델이 아닐경우) 80~100W ,
TN은 45W 정도 나오므로 전기세는 TN이 유리합니다.
4. HDMI 단자와 DVI 단자의 화질 차이는 없습니다. 하지만 15핀 케이블은 20인치 모니터 이상에서는 못 쓸정도로
선명하지 못하고 화면이 뿌옇게 나오니 20인치 이상의 모니터에서 15핀 케이블 단자는 없다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못씁니다. ㅎㅎㅎ )
[DVI , HDMI 포트] [15핀 케이블]
5. 요즘은 16:9 모델이 많아 1920 x 1080 해상도의 24인치 모니터가 대부분인데 상하가 좁으면 상당히 불편하니,
업무용은 16:10 을 골라 사시는 편이 좋습니다. (윈도우는 기본으로 사용할 경우 상/하단에 낭비되는 공간이 많습니다.)
6. 모니터는 직접가서 보면서 사도 작업환경과 달라 구매에 실수할 수 있는 제품이니 꼭 매장에 가서 보면서
사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7. 모니터는 잘만 골라사면 중고와 새것의 수명차이는 많이 없습니다.
(LCD는 어짜피 무상 AS 기간이 짧기 때문에 무상 수리의 이득을 본 기억이 없어서 그 부분도 별로 못느낀답니다.
무상 AS기간 지나면 사설수리 쪽이 돈이 적게 듭니다.)
8. 혹시 직접 AD보드 등의 수리에 도전할 생각이 있는 공업계 출신 분들은 중소기업 모델이 좋습니다.
조립형식 모델이라 분해가 용이하기 때문이죠. 대기업 것은 경험이 전무할 경우 분해가 정말 힘들답니다.
솔직히 초기 불량에 분쟁이 나기 쉬운 LCD모니터의 경우 새 것보다는 중고를 좋아합니다.
도트나 빛샘등의 초기 불량을 마음것 체크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
그리고 LCD는 대기업 제품을 사는 편이 좋습니다.
기본적인 AD보드의 수명이 길고 잔고장도 굉장히 적은 편이죠.
그럼 혹시 새해를 맞아 모니터를 바꾸려고 계획하고 있으시는 분들이 있으시면 저 처럼 고생하지 마시고
좋은 놈으로 잘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고생한 덕분에 TV가 조금 더 커졌지만 말이죠 ^^)
! 추가정보 :
아래 링크는 LCD 패널들의 특징에 대해 자세히 적혀있는 링크입니다.(모니터를 사시기 전에 보면 좋은 정보입니다.)
http://www.parkoz.com/zboard/view.php?id=express_freeboard2&no=6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