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금없는 사랑해 드립 부분 자연스런 연결로 수정
혹시나 원하시는 방향이 있다면 과감하게 루트 추가하거나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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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의 씨앗.
ACE 맵칩을 보던 도중 B에서 치아처럼 생긴 하늘섬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것과 더불어 최근에 개인적으로 쓰던 작품 결말을 이어 붙여 스토리를 만들어보았습니다.
구조
기 :
인물 소개, 게임 방식의 소개,. 세계의 소개
승 :
본격적인 게임 진행. 이야기의 진행은 없고, 각 각의 섬들에는 다른 형식의 도전과제가 있으며, 그 도전과제를 다 해내야 다음 섬으로 갈 수 있다.
전 :
스토리의 충격적인(?) 반전, 마지막 탄 진행
결 :
뒷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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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공중에 떠 있는 하늘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기본적으로 이 게임은 각 섬에서의 관문이라 불리는 도전과제를 깨는 것이 목적이다. 그 목적을 달성하면 보상으로서 다음 섬으로 (즉 스테이지)로 갈 수 있는 포탈이 열린다. 이 섬들에는 단순히 던전이나 미니게임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상점이라던가, 마을이 있어서 더욱더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한다.
대략적인 세계 지도의 모습
ㅁ < - > ㅁ <-> ㅁ < - > ㅁ < - > ㅁ < - > ㅁ < - > ㅁ < - > ㅁ < - > ㅁ < - > ㅁ < - > ㅁ < - > ㅁ < -> ㅁ... +알파 ... < - >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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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
기 :
(첫 번째 섬. 평야. 주인공 옆에 소녀가 있다.)
텍스트(주인공) : 누구세요?
텍스트(소녀) : 나야, 나.
텍스트(주인공) : 설마?!
텍스트(소녀) : (끄덕)
텍스트(주인공) : 성 불구자가 되었다… 그 말인가?
텍스트(소녀) : 내가 고자라니! 가 아니라 차원이동을 하면서 대기의 구성이 변해서 그런거야!
텍스트(주인공) : 난 그대로인데?
텍스트(소녀) : 그건 내가 음의 기운과 양의 기운이 더 조화롭기 떄문이야. 뭐 어차피 못 알아 들을테니 되었고, 잘 봐. 맞지 내 말이?
텍스트(주인공) : 그래. 이세계(異世界)란 정말 존재하는구나!
텍스트(소녀) : 후훗.
텍스트(주인공) : 자, 날 이제 원래 세계로 보내줘.
텍스트(소녀) : 응? 어… 저기 그게 그러니까….
텍스트(주인공) : 뭐냐, 그 불길한 말줄임표들은? 설마 못 간다거나.
텍스트(소녀) : 그, 그건 아냐! 하지만.
텍스트(주인공) : 하지만?
텍스트(소녀) : 여기선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없어. 다시 너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선 저기 이 세상 끝에 있는 섬에 가야만 해.
텍스트(주인공) : 뭐?!
텍스트(소녀) : 미, 미안! 그래도 니가 하도 안 믿길래….
텍스트(주인공) : 주오!
텍스트(주인공) : 아이고, 알지도 못하는 땅에 아는 이 하나 없는 곳에서 뼈를 묻게 생겼네, 아이고오….
텍스트(소녀) : ….
텍스트(소녀) : 도와줄게.
텍스트(주인공) : 뭐라고
텍스트(소녀) : 도와준다고! 내가 한 일이니 내가 마무리 지어야 겠지. 가자!
텍스트(주인공) : 잠깐!
텍스트(소녀) : 왜?
텍스트(주인공) : 저 섬은 저만치 멀리 떨어져 있잖아. 근데 어떻게 가?
텍스트(소녀) : 아, 그건 어렵지 않아. 각 섬은 옆에 있는 섬으로 갈 수 있는 포탈이 있거든. 다만….
텍스트(주인공) : 다만?
텍스트(소녀) : 그 포탈을 지키고 있는 관문을 통과 해야해. 그것때문에 죽을 수도 있지만.
텍스트(주인공) : 아이고, 역시 이 땅에서 죽게 생겼구나! 아이고오, 아이고!!
텍스트(소녀) : 닥쳐! 내가 있잖아. 이 멍청아, 그만 질질 짜고 날 따라와!
->기 끝.
승 :
없거나 제작자 임의로 진행
전 :
(마지막 섬에는 아무런 장치가 없다. 오직 이전 마을로 가는 포탈밖에 없다.)
텍스트(주인공) : 엉? 이 곳엔 왜 아무것도 없어?
텍스트(소녀) : 내가 마지막 관문이야.
텍스트(주인공) : 뭐?
텍스트(소녀) : 너를 이 세계에서 나갈 수 있도록 마법을 부릴 수 있는 사람은 나뿐. 그러니 내가 허락해야 나갈 수 있는게 아니겠어?
텍스트(주인공) : 그건 그렇군. 그럼 자, 이제 가자. 원래의 세계로.
텍스트(소녀) : 거듭 말하지만, 이 세계가 원래 나의 세계라니까. 그리고 그건 어… 그러니까, 조금….
텍스트(주인공) : 왜? 저 끝에서 이 끝까지 목숨의 위협을 받아가며 왔는데 또 왜? 설마- 다 거짓부렁이었다는 거야?
텍스트(소녀) : 아냐! 근데, 그러니까-.
텍스트(주인공) : 왜? 무슨 문제길래 그래?
텍스트(소녀) : 으으으- 몰라!
텍스트(주인공) : 어? 몰라! 라니? 그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잖아?
텍스트(소녀) : 이 로망없는 놈!
텍스트(주인공) : 뭘 바란 거야?
텍스트(소녀) : 칫.
(잠깐의 정적)
텍스트(소녀) : 사랑해.
텍스트(주인공) : ?! 잠깐, 뭐라고?
텍스트(소녀) : 그걸 내가 다시 말해야 겠냐? 몰라!
텍스트(주인공) : 나 아직 마음의 준비가-!
텍스트(소녀) : 장난으로 받아들이지마. 진심이니까.
텍스트(주인공) : 어, 그러니까, 이건 말이야-. 폭동이야 폭동. 그렇고 그런 사이에서는 그런게 불가능해.
텍스트(소녀) : 무슨 생각을 하는 진 모르겠지만 난 원래 소녀라고. 너의 세계에서는 남자가 일시적으로 된 거지!
(주인공, 섬 끝으로 향하며)
텍스트(주인공) : 아! 내가 자연인이다!
텍스트(소녀) : 그만둬, 그럼 사망, Death!
(잠깐 정적)
텍스트(소녀) : 그렇게까지 내가 싫은거야?
텍스트(주인공) : 잠시만. 생각할 시간을 줘.
텍스트(소녀) : 흥, 필요없어! 날 쓰러뜨려! 그럼 집에 보내줄테니까.
(선택지)
ㅅ-1. 좋아. 난 집으로 가겠어.
ㅅ-2. 기다려 보라니깐!
ㅅ-1
텍스트 (주인공) : 좋아, 난 집으로 가겠어!
-> 전투의 시작
-승리시에
텍스트(소녀) : 내가, 지다니. 후우. 찌질찌질 거리던 게 엇그제 같은데 이 세계에 와서 많이 성장했구나. 하아-.
텍스트(주인공) : ….
텍스트(소녀) : 약속은, 약속인 것이니까. 자, 나의 손을 잡아.
(손을 잡는다. 빛무리가 일순 일며 화면이 어두워진다.)
-> 1번 엔딩
-패배시에
텍스트(소녀) : 후후훗, 이제 어쩔거지?
(선택지)
ㅅㅅ-1. 기다려, 조금만 더 수련해서 이 세계에서 빠져나갈테니까!
ㅅㅅ-2. ….
ㅅㅅ-1
텍스트(소녀) : 후우-. 매정한 놈.
텍스트(소녀) : 칫. 더 수련하고 와. 그리고 나를 넘어. 그때까지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ㅅㅅ-2
텍스트 (소녀) : 포기한 거야? 이렇게도 쉽게?
텍스트 (주인공) : 아아- 몰라. 애초에 네가 싫었던 것만은 아니지만-.
텍스트 (소녀) : ?
텍스트 (주인공) : 아아, 머리 아파! 대체 뭐가 어떻게 되가는 건지. 이 세계에 처음 왔을 때부터 모든 것이 부정되고 있었긴 했지만, 제기랄!
텍스트 (소녀) : 인정하라고. 그만, 나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을래?
텍스트 (주인공) : 내 앞에 있는 너는 '지금' 여자, 그래, 확실히 여자지만. 하아, 처음부터 널 여자로 만났다면 좋았을 텐데. 운명의 여신은 어찌도 운명을 지랄맞게 만들어 놓은 건지.
텍스트 (소녀) : ….
텍스트 (주인공) : 어디서부터 우리가 이렇게 된걸까?
텍스트 (소녀) : 글쎄. 나도 너를 저 세계에서 처음 만났을 땐 그렇지 않았지만-. 언젠가부터인가-
텍스트 (주인공) : 뭐? 잠깐, 그럼 너, 설마?
텍스트 (소녀) : 흥, 웃기지마. 이건 우연한 사고였을 뿐이니까. 사실 우리가 여기까지 오지 못했다면, 내가 과연 이 고백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 그러니까 애초부터 원인 제공은 너였고, 결국 여기서 너의 모습을 쭉 지켜보면서, 일이 이렇게 된거니까, 그런거니까 책임져!
텍스트 (주인공) : 그렇게 말해도….
텍스트 (소녀) : 칫. 그렇게 나온단 말이지? 좋아. 일이 이렇게 된 데에, 나의 책임도 조금 있는 거니까. 한 발 물러 서도록 하지.
텍스트 (소녀) : 지켜봐줘, 나의 모습을. 내가 꼭 너의 마음을 사로잡아 주겠어. 꼭.
->2번 엔드에서 [텍스트(소녀) : 후우. 좋아 각오하라고! (화면이 점차 어두워진다.)] 부분 뺀 것으로.
ㅅ-2
텍스트(소녀) : 왜?
텍스트(주인공) : 실은-. 싫진 않아, 네가. 다만.
텍스트(소녀) : …
텍스트(주인공) : 다만, 여지껏 나의 세계에서의 기억이, 추억이 나를 가로막아서-!
텍스트(소녀) : 칫, 여기서 있을 동안에 겪은 나의 진짜 모습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거야? 좋아.
텍스트(주인공) : 미안.
텍스트(소녀) : 미안할 것 없어. 여자로서의 나의 모습을 어필하지 못한 나의 잘못이 크니까.
텍스트(소녀) : 만일 정말 너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다면-. 지금 결정해. 이 이후로 내가 널 보내줄 수 있을지 없을 지 모르겠으니까. 어서. 나의 마음이 굳기 전에!
(선택지)
ㅅㅅㅅ-1. 역시-. 난 나의 세계로 가야겠어. -> 1번 엔딩
ㅅㅅㅅ-2. 지켜볼께. 너의 모습을. 그리고 꼭 나의 마음이 돌아설 수 있게 되기를.
->2번 엔딩
결 :
1번 엔딩 :
(어두운 화면이 눈 깜빡이는 효과)
텍스트(주인공) : 여긴-. 우리 학교? 근데 왜 나밖에-.
(다시 천천히 화면이 어두워진다.)
(어두운 화면, 서서히 밝아온다.)
텍스트 : 2012년 말.
텍스트 : 첫 눈이 내렸다.
텍스트 : 문득 떠오르는 그의, 아니 어쩌면 그녀의 얼굴.
텍스트 : 후회-, 나의 선택에 후회따위 하지 않는다. 다만, 언제나 함께했었던 그가, 그녀가 사라진 빈 자리는 이맘때쯤 되면 언제나 한 줄기 바람 되어 나의 옆구리를 꾹꾹 찌른다.
텍스트 : 이루어질 수 없는 바람. 그것이 얼마나 허망한지 알기에, 생각하지 않으려 애쓴다.
텍스트 : 그러나 오늘은 왜 이리도 몸에 기운이 없는 것인지 모를 일이다.
-> 1번 엔딩 끝
2번 엔딩 :
텍스트(소녀) : 후우. 좋아 각오하라고!
(화면이 점차 어두워진다.)
(어느 화창한 하늘의 섬. 평화로운 가운데 집 한채가 서 있다. 이윽고 누군가 나온다.)
텍스트(남자) : 하아, 오늘도 참 좋은 하늘이다!
텍스트(여자) : 후훗. 오늘도 일하기 좋은 날씨로군요!
텍스트(남자) : 윽, 이렇게 좋은 날씨에-. 일?
텍스트(여자) : 어차피 공부는 안될거고, 그러면 남은 건 땅 파먹고 사는 거 외에 또 있나요? 어서요!
텍스트(남자) : 크으, 이럴 줄 알았으면 공부 좀 할 걸 그랬나.
텍스트(여자) : 저는 그럼 우아하게 학회 나가보겠습니다~.
(아이가 문에서 나온다.)
텍스트(아이) : 엄마!
텍스트(여자) : 아이구, 우리 애기, 왜?
텍스트(아이) : 아빠가 또 나한테 뻥쳤어! 막 서울인가 뭔가하는 이상한 거 구경시켜 준다면서 내 머리 때렸어!
텍스트(남자) : 앗, 내가 말하지 말랬지?
텍스트(여자) : 읏, 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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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
@습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