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물은 네이버 카페 Tehyang Entertainment에 아방스 우수게임 제작자이신 신해종님께서 작성하셨던 글입니다. 해당 카페의 폐쇄로인해 좋은 게임들에 대한 소개 게시물이 사라지는 것이 아쉬워 신해종님의 허락을 맡고 이곳에 게시합니다. ※ 리뷰 원제 : 일본 창작 게임 살피기 - 시마이구사(死舞草) |
* 다운로드 사이트 (ダウンロード 표시된 링크) : http://www.n-hsc.com/shimai/
옴니버스 구성의 기담 비주얼 노벨. 귀여운 자매가 괴이한 사건에 말려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총4가지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으며 3가지 이야기를 클리어하면 마지막 최종 시나리오를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호러 요소가 가미된 전기물로 보면 정확하겠네요.
스샷을 보면 아시다시피 프리 게임이라곤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캐릭터 스탠드만큼은 프로에 못지 않은…… 아니 어떤 의미론 그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네요. 실사를 특수 처리한 듯한 배경도 종종 나오는 CG도 매우 훌륭합니다. 일본에서도 열광적인 반응을 보여줬죠.
등장하는 캐릭터의 매력도 유행에 맞게 잘 살렸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캐릭터들이 하나 같이 귀여워요. 심지어 원령까지 귀여워요. 특히 여동생 요우와 라이트노벨이라면 히로인 포지션일 스미레는 엄청 괴롭혀 주고 싶습니다. (어이)
시나리오도 비교적 훌륭. 캐릭터 중심의 시나리오로선 상당히 잘 짜여져 있습니다. 캐릭터 노벨이라 생각하고 플레이하면 4~5시간동안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연출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몇몇 장면은 꽤 괜찮지만. 감정이 고조되어야 할 부분에서 장면이 그냥 넘어간다던가. 이런 식의 연출 미스가 눈에 띕니다.
또한 4번째 최종 시나리오는 플레이어가 당황케 합니다. 분위기가 갑자기 바뀌거든요. 하다못해 다른 시나리오에서 복선이라도 넣어줬다면 어떨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연출과 시나리오를 좀 더 보완했다면 강추 작품이었을텐데. (그리고 스킵 기능도.)
아무튼 눈 만큼은 매우 즐거우니까 지루할 틈 없이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유니코드 변경 후 실행 가능합니다.
후커 가능합니다.
ps. 캐릭터의 완성도 및 서브 플롯에 비해 이야기가 너무 빨리 끝났다는 감이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후속작을 제작 중에 있더군요. Colors/Forest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