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심사위원 여러분 우리 적어도 일주일에 두개정도는 심사합시다 / 본론보다 긴 잡설들

by JACKY posted Dec 0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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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곧내.


레알 심사위원 타이틀만걸고 활동안한게 꽤 됐으니 그만큼 다시 움직여야한다고 봄.

물론 개인사정들이 다 있을수 있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심사위원이라는건 그만큼 일을 책임감 갖고

해야한다는 이야기가 될건데....


난 지금 당장은 썩어나는게 시간이라 맘먹으면 하루에 한개도 가능하지만

내가 게임 심사만 하는게 아니라 나도 프로젝트 제작중인게 두개나 되니

적어도 일주일에 2개는 하자...를 목표로 정함.


다른분들도 나처럼 게임 만들기도 하니 비슷하게 잡으시는게 어떰?


뭐 시간이 많이 남아돌지 않더래도 일주일에 2번정만 게임하는 시간을 포기하고 해본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일거같고.. 그리고 제작자분들한테는 좀 미안하지만 게임을 반드시 완클해야

심사가 가능한건 또 아님.


그리고 당분간은 어쩌피 우수게임 신청 안올라오니 그냥 있는거라도 올클을 하는게 좋을듯.


// 여기서부터는 의견. 동의가 안되면 그냥 잡소리 정도로 가볍게 생각해주시길


내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초반 5분 해보면 이게임을 계속 해봐야할지 아니면 끊고 바로 심사평 쓸지가 잡히고,

그 후에 10분정도 더 해보면 이 게임이 우수게임이 될지안될지가 대충 보이며,

그래도 더 할마음이 생기게 만드는 게임이면 그건 거의 100% 우수게임이 될거다라는게 나의 생각.


뭔가 개똥철학같지만, 심사 보는 나도 다른사람들도 사람이니 게임이 심어주는 인상에따라 평가를 하게되는데

그중에서 게임의 첫인상 이 참 강렬하게 작용함.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좋은 게임들은 처음부터

기선제압이 딱 되있기마련.


그리고 보통 우수게임게에 내밀어서는 안될 게임들은 앞서말한 5분안에 판별이 난다고 생각하는 이유가


   1. 애당초 길이가 병맛스럽게 짧아서 5분까지 가지도 않는다.

       그리고 그 내용은 대부분 조악하다.


   2. 기승전병. 전개가 개판 5분전이라 5분전에 이미 빡쳐서 꺼버린다.

       애당초 막장을 노리고 만들었고 재미위주로 만든거라 기승전병이면 오히려 플러스요손데

       그냥 게임만드는데 웃기지도 않은 기승전병...


   3. 게임을 더럽게 못만들었는데 인정 안하고 자뻑하면서 선정해달라고 징징거리는 중2병.

       이런경우는 까고말해서 게임 실행 안해봐도 이미 불합격도장이 예약되어있고

       그래도 해봐야지 하고 게임 해봐도 어쩌피 쿠소게임이라 점수줄 가치가 없다.

       ( 대표적인 예 : 그 악명높은 고진수의 라스트옵션시리즈.)

                  OR

       우수게임 게시판에 올라온 게임을 한개도 안해봤거나 우수게임 게시판조차 안들어가봤는지

       우수게임에 올라가려면 얼마나 어필이 강해야하는지 모르고 우수게임 게시판에 발들이는경우


단, 예외는 있음. 별조각 이야기는 플레이타임도 짧고 게임이라기보다는 거의 게임의 형식을 빌린

동화수준인데 맵, 일러스트가 모두 수작업인데다가 퀄리티가 쩔어서 스토리자체는 말그대로 동화인데

몰입도 & 전달력이 개쩔어서 다보고나서는 눈물이 고일정도였음. 

(조금 슬픈 이야기. 궁금하면 직접 받아서 해보시오)


그리고 개인적으로 우수게임이 되는데에는 이런 이유가 있다고 생각함.


  1. 탄탄한 스토리

      남들이 예상치 못한 전개를 상상해서 하면 점점더 뒷내용이 궁금해지거나

      게임 내부만의 세계가 확립되어서 법칙이 잘 짜여지고 그 로직이 게임에 잘 구현되어서

      단순히 게임이 아닌 게임이 하나의 세계로써 다가서는 경우. 그냥 공주 구하러 가는 왕자

      이야기보다는 "알고보니 공주는 위험에 처한게 아니었고 왕자를 시험하기 위해 시련을

      겪게 했다." 식의 반전을 넣는게 좀더 개성있고,

      단순히 주인공이 사악한 마왕을 때려잡는다기보다는,

      "옛날부터 마왕이 수많은 사람을 학살했고 마왕에 목에는 큰 현상금이 걸렸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마왕을 처치하러 가는데, 주인공도 돈이 벌고싶어서 거기에 가담한다." 정도가

       더 낫다고 봄.


   2. 화려한 그래픽 / 사운드

       큰 설명이 필요없이 그래픽에 신경을 많이 써서 하는내내 눈과 귀가 즐겁고

       또 그 재미때문에 계속 빠지게 만드는 특성. 그리고 또 게임을 하면서 제일 많이

       겉으로 보여지면서 게임 내적인 요소를 표현하는 도구가 그래픽과 사운드.

       같은 이야기라도 정성들여서 그리고 멋진 음악 까는거랑 

       뭐같은 그림체에 대충 퍼온 브금하나 던져놓는거랑은 확연히 다를수밖에 없음.


   3. 몰입감

       1과 2에 좋은 게임 시스템을 결합하면 나오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1과 2가 합쳐진다고 항상 몰입감이 연출되는건 아님. 게임하는 사람이 게임을 하면서

       탄탄한 스토리를 멋진 그래픽과 사운드로 잘 느끼게 해주고 또 단순히 보여주는것 말고

       사용자가 직접 게임 안에 존재하는것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얼마나 큰 흥미를 얻는지에따라

       그 게임의 몰임감이 결정되고 그게 곧 그 게임이 얼마나 재미있냐는 이야기가 됨.


우수게임들은 대부분 1과 2가 결합되서 3이 형성되어있고 그게 안되도 적어도 1이나 2 둘중 하나는 있음.

그리고 그런 게임들이 앞에서 말한 ... 계속 해보고 싶거나 계속 안해봐도 엄청날거라는게 훤히 보이는

그런 게임이 된다고 생각함.

Who's JACKY

profile

JACKY ( 더블제이 )

- 아방스 오래 활동했으나 지금은 안함. 예전에 더블제이로 활동.

- 현재 소프트웨어/AI 회사 정직원.

- 구인요청, 커미션, 질문 등 안 받음.

 

** 완성작

 

단독작전(Private Plans) - 중학교 축제 출품

스페이스 인베이더즈(Space Invaders) - 고등학교 축제 출품

 

** 제작중단

 

메탈 페이블 :: 숨겨진 힘

한때 열심히 개발했고 포트폴리오로도 사용했던 게임.

개발 재개계획 없음 (아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