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밑에꺼는 아직 1권 프롤로그 텍본이구요

많이힘드네요 ㅡㅡ

텍본으로볼려고 찾아봤더니 다 이미지에 텍본은 희귀하다고 G랄이고...

빡쳐서 제가 텍본으로 옯기기로 했답니다...

 

 

프롤로그입니다

 

헬비스트(The Hell Beast)


프롤로그


삐리리링.
"여보세요? 아, 선배! 아… 죄, 죄송해요… 저 알바중이라… 네. 네. 알겠습니다. 네! 그럼……."
올해 19살인 미소년풍의 아주 잘생긴 소년이 전화를 받을 때는 싱글싱글 웃더니 전화를 끊고서는 침울한 표정이 되었다. 소년의 이름은 마영현.
잘생긴 외모에도 불구하며 여자친구도 없고 친구들도 별로 없다.
그가 그렇게 잘난 외모에도 불구하고 친구가 없는 이유는 그가 가난한 집의 자식으로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중학교 때부터 알바를 하느라 공부도 제대로 못했고 그냥 머리가 좋아 그럭저럭 성적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었다.
"하아... 또 놀러 못 가는구나."
"이 녀석아! 손님 왔어!"
신세한탄을 하고 있을 때, 영현이 알바를 하는 건물에서 사장님의 호통이 들려왔다.
마영현이 알바를 하는 곳은 나이트클럽. 원래는 미성년자가 알바를 하면 안 되지만 얼굴이 잘생겨 손님을 많이 끌어들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이곳 사장님의 말씀 덕에 꽤 짭짤한 인건비를 받으며 알바를 하고 있었다.
"34번 테이블이다."
"네!"
힘차게 말하고는 맥주 3병을 들고 34번 테이블로 서빙을 갔다.
탁탁탁.
세 병의 맥주를 테이블에 놓고는 주문이 밀려 빨리 가려고 할 때였다.
"이봐!"
"네? 네."
갑작스런 부름에 영현은 뒤를 돌아보았다. 영현은 부른 사람은 예쁘게 생긴 여고생이었는데 그녀는 이 나이트클럽의 단골이며 같은 학교에 다니는 유채연이란 학생이었다. 아빠가 워낙 재벌이라 항상 좋은 옷을 입고 다녔고 주위에 친구들도 많았다.
"왜 그러시죠? 뭐 불편한 거라도……."
나이가 같은 친구지만 지금은 저쪽이 손님의 입장이니 최대한 친절하게 대해야 했다. 손님은 왕이지 않은가?
"저기… 우리가 지금 미팅하는데 한 명이 빠져서 그런데 네가 여기 자리 좀 채워주라."
그녀의 부탁에 영현이 당황하여 손을 흔들었다.
"에이, 안 돼, 안 돼. 주문도 밀렸고 또……."
그러나 영현은 말을 마저 이을 수 없었다.
"아저씨! 우리 오늘 돈 따블로 드릴 테니 얘 좀 빌려줘요!"
"어? 어어, 그래그래. 맘대로 하렴."
이미 그녀가 재벌가의 딸인 걸 아는 사장님은 흔쾌히 허락했다. 허나 영현의 얼굴은 구겨져 있었다.
'내가 물건인가? 빌려달라고? 허참…….'
그러나 속으로 투덜댈 수밖에 없었다. 영현은 아이들의 손에 이끌려 여자들의 반대편 남자들 사이에 껴서 앉았다.
"어머! 얘, 채연아! 얘 누구야? 너무 잘생겼다, 어머머!"
"그치? 꺄아!"
4대 4 미팅에서 채연의 친구들은 모두 영현에게 지나친 관심을 보였고, 이런 일이 적지 않았던 영현은 담담했다.
물론 나중엔 모두 영현의 형편을 알고는 다 떠나갔지만…….
"어, 우리 학교에 마영현이라는 앤데, 머리가 되게 좋아. 좀 가난해서 만날 알바만 해서 공부할 시간이 없는데도 성적은 언제나 전교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니깐."
그러자 좋아하던 여자애들의 표정이 약간 달라졋다. 마치 가난한 녀석은 재수 없다는 듯 말이다. 그리고 주위도 아까보다 꽤나 조용해졌고 영현의 옆의 남자들은 질투하는 표정이었다가 '가난'이라는 소리에 여자들이 약간 관심을 끊자 그들도 질투의 눈길이 약간 줄어들었다.
"그게 뭐 어때서?"
"……?"
순간 들려오는 한 여학생의 말에 영현은 당황하고 놀랐다. 이런 여자는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얼굴 때문에 친구들이 미팅에 많이 데려가주어 미팅을 많이 해보았지만 다들 부모가 없고 가난하다는 걸 알았을땐 모두 떠나갔다.
설사 떠나지 않았다 하더라도 며칠 사귀다 영현이 돈이 없어 자신에게 아무것도 못해주는 것을 깨닫곤 금방 다 헤어졌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현은 언제나 자신의 잘생긴 얼굴에도 큰 의미를 갖지 않았다. 어차피 가난이란 이유로 다들 떠나가니 말이다.
영현은 그렇게 놀라며 여학생을 쳐다보았다.
"아……."
귀여운 외모. 정말 영현의 완벽한 이상형이었다. 영현의 이상형은 예쁘거나 섹시한 여자가 아니라 귀엽고 깜찍한 여자. 미모와 귀여움을 적절히 겸비한 그녀는 정말 누가 뭐래도 예뻤다.
남자 4명 중 2명이 그녀를 좋아했었는지 그 소리에 약간 당황하며 질투의 눈길을 줬다.
"가난해도 얼굴도 잘생겼고 머리도 좋잖아? 헤헷. 오빠! 마음에 들었는데, 나랑 만나볼래?"
갑작스럽게… 그것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갑자기 자신과 만나자고 하는 순간 영현의 머리가 띵해졌다.
'헉! 이, 이건 꿈일 거야.'
너무 놀라 당황했지만 또 한편으론 기쁘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영현은 기쁨으로 그 잠깐으로 끝낼 수밖에 없었다.
자신은 가난했다. 저 여자와 사귀어도 다른 사람들처럼 잘해줄 수없는 처지이기 때문이다.
"미안해."
그리곤 곧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섰다. 그런 영현의 뒷모습을 바라보던 그 여학생은 오히려 더욱 마음에 든다는 듯 얼굴에 보기 좋은 미소를 지었다.

"에휴……."
그 여학생들과 헤어지고 나서 몇 시간 동안 더 알바를 뒨 다음에야 드디어 오늘의 알바가 끝났다. 오늘도 네 얼굴 때문에 수입이 좋았으니 이번 달에는 보너스를 주겠다는 사장님의 말에 약간 기분이 좋아졌지만 그래도 기분은 왠지 모르게 우울했다.
"…아까 그 애 참 괜찮았는데……."
"헤? 정말 나 괜찮았어?"
"헉!"
돈이 없는 자신을 처음으로 좋아해준 여자를 놓친 것이 아까워서 혼자 한 말이었는데 누군가 그 말을 들은 것이다. 그래서 봤더니…….
"너, 넌!"
"헤헤… 기분 좋은걸? 오빠같이 멋있는 사람이 날 좋게 봐줬다니."
"오, 오빠?"
"응, 나 채연 언니보다 한 살 어리거든. 헤헷."
오빠라는 소리가 상당히 낯설기 때문에 더욱더 당황한 영현은 얼굴이 새빨개져서 그것을 들킬까봐 그냥 무시하고 빠르게 집으로 뛰어갔다.
후다다닥.
'아, 아! 쪽팔려! 이, 이게 무슨 꼴이냐!'
그 여자애의 말에 얼굴이 빨개졌으니 그 애도 멍청이가 아니라면 영현의 마음을 대충 눈치 챘을 것이다.
꼬르르륵.
"으음……."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셔서 혼자 사는 형편이라 집에 가봐야 마땅히 먹을 것도 없었다.
"라면이나 사가야지……."
그리고는 슈퍼에 들러서 라면을 잔뜩 사서 층층이 쌓아 가슴에 안고는 계산대에 내려놓았다.
"얼마에요?"
"3천5백 원이요."
"네."
지갑에서 5천 원을 꺼내자 주인아주머니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학생, 미안해서 어쩌지? 거스름돈이 없는데……."
"네? 거스름돈이 없다고요?"
"그래. 아까 은행에서 오늘 모은 돈을 지폐로 다 바꿨거든. 천 원짜린 만 원짜리로."
"아……."
처음 겪어보는 일이라 영현은 다소 황당했지만 그런 그를 보며 아주머니는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복권 한 장을 주었다.
"투투복권?"
"그래, 그거라도 가져가렴. 그거 1등 당첨금이 4백억이니까 혹시 아니? 당첨이 될지."
주인아주머니의 말에 어차피 말도 안 되는 일이라 대충 흘려듣고는 대충 번호를 찍어 복권으로 바꾼 후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에휴… 당첨이라… 당첨… 당첨되면 얼마나 좋을까.'

지이이잉.
-홍채검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철컥.
-영현 님. 안녕히 다녀오셨습니까?
딱딱한 기계음이 복도를 울렸다. 너무 좋은 집에서 사는 것 같겠지만 전혀 아니다. 요즘은 다 이런 집에서 산다. 부모가 없는 영현이 이런 곳에서 사는 게 이상하겠지만 영현의 부모님이 유일하게 남겨주신 집이다. 그래서 영현은 이 집에 대한 애착이 더욱 컸다. 부모님의 유품 같은 것이니 말이다.
"TV 켜."
-네.
"이 녀석! 정의의 심판을 받아라!"
TV를 켜자 어린이용 액션 만화를 하고 있었다.
"다른 데."
-네.
"다른 데."
-네.
"다른 데."
-네.
"다른… 아, 잠깐!"
"안녕하세요? 제1450회 투투복권 추첨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복권 추첨을 함께 하실 MC는……"
복권추첨 프로그램이었다. 영현은 주머니에서 자신의 복권을 보았다.
'8, 3, 12, 18, 19, 20, 10, 13, 38, 42 흠… 제법 복권 당첨번호 같은 포스가 풍기는걸.'
그리고 영현은 그래도 한 가닥 믿음으로 복권추첨을 보았다.
"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3등부터……."
영현은 더욱 귀를 기울였다.
"5, 10, 16……."
'쳇, 역시… 당첨될 리가 없지.'
처음부터 자신의 복권번호와 다르자 약간 기분이 더러워졌다. 그러나 아직 2등, 1등이 남았기에 영현은 다시 집중을 했다.
"네! 3등 당첨자 축하드립니다. 그럼 바로 이어서 2등 추첨을 시작하겠습니다. 2등은… 8, 5, 9, 4……."
'아오!'
처음 1번이 맞았을 때 은근히 기대했던 영현은 다음 숫자에서 바로 틀려버리자 복권을 던져버렸다.
"네! 2등에 당첨되신 분 축하드립니다.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대망의 1등을 추첨하겠습니다!"
영현은 이제 기대감도 없이 공을 잡아 숫자를 읽어가는 여자 MC를 멍하니 쳐다보았다.
"1등은… 8… 3… 12… 18……."
멍하니 듣고 있던 영현의 눈이 갑자기 왕방울만 하게 커졌다. 그리고는 헐레벌떡 저쪽에 던져진 복권을 쥐어 자신의 번호를 보았다.
'8, 3… 12… 18… 헉! 여, 여기까진 다 맞았다!'
"19, 20… 10, 13… 38… 마지막은……."
'허, 헉! 이, 이럴 수가! 지, 지금까지 다 맞았어!! 마, 마지막! 하, 하나만 더……!'
영현은 체온이 급격히 올라가는 것도 느끼지 못한 채 엄청난 희열을 느끼고 있었다.
"마지막은… 42! 42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8, 3, 12, 18, 19, 20, 10, 13, 38, 42입니다. 1등 당첨자 축하드립니다!"
"커, 커어억!"
영현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눈을 까뒤집었다.
영현이 찍은 당첨번호 같은 어설픈 복권번호가 정말로 당천이 된 것이었다. 그렇기에 영현은 그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기절을 한 것이다.

텅텅텅!
"문 좀 열어보세요!"
"영현아! 삼촌이다! 모리니? 옛날에 봤을 텐데! 요즘 형편이 어려워서… 1억만 다오!"
"불우이웃 좀 도와보시오!"
"영현아, 고모야! 고모 모르겠니? 네가 2살 때 고모가 사탕도 사주고 했잖니! 얘! 영현아!"
"영현아! 아줌마 옛날에 여기 옆집에 살던 사람이야! 모르겠어?"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영현의 집 앞에서 함성을 지르고 있었다. 같은 숫자에 당첨된 건 놀랍게도 영현 혼자뿐이었고 세금을 빼고 나서도 312억 정도 되는 거금이 영현의 통장에 입금되었다. 소문은 빠르게 퍼져나갔고 그래서 밖의 상황이 저렇게 된 것이다.
"허억허억… 아직도 실감이 안나는구먼, 내, 내가 1등이라니……."
쿵쾅거리는 심장을 손바닥으로 감싼 영현은 다시 한 번 자신의 통장을 보았다.
3백억!
공이 무려 열 개! 이 엄청난 액수의 돈을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 내가 다 써야지.'
그리고는 싱글싱글 웃으며 사람들의 함성을 무시하고는 TV를 켰다.
"응?"
웬 미녀 MC와 미남 MC가 무슨 게임을 소개하면서 주저리주저리 말을 주고받고 있었다.
"오늘은 요즘 게임순위 1위인 가상현실 게임 레이닝 월드(Reigning world-군림의 세계)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레이닝 월드 현 랭킹 1위이신 리크 님을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MC가 게임 아이디 리크라는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 모습에 영현은 갑자기 가슴속에서 무언가가 새록새록 돋아나는 느낌을 받았다.
'게임이라…? 흠…….'
먹고살기도 힘들었고 공부할 시간도 부족했던 영현에게 게임이란 단어는 익숙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돈도 생겼고 때마침 게임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으니 갑자기 게임이란 소리에 관심이 간 것이다.
"이 게임을 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한가요?'
"네! 이 게임을 하기 위해선 몸이 들어갈 캡슐이 필요하구요. 눈에 착용할 고글. 그리고 기타 여러 가지 장비들이 필요합니다."
그들이 설명하는 것을 열심히 경청하며 영현은 머릿속에 새겼다.
"레이닝 월드의 뜻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장비세트는 얼마 정도죠?"
"네, 레이닝(Reigning)은 군림이라는 뜻입니다. 즉 군림의 세계라는 것이죠. 이 게임에서 최고가 되어 군림을 해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장비세트는 도합 210만 원 정도 됩니다.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레이닝 월드의 NPC는 워낙 정교하여 지능이 유저와 비교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네, 그렇군요. 이번에는 기타 초보 레벨업 공략에 대해……."
한창 보고 있던 영현은 장비세트의 가격에 기절초풍했다. 210만 원 이라니? 예전에 자신이라면 정말 생각할 수도 없는 큰돈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자신의 수중에 평생 먹고 놀아도 남을 만큼의 돈이 있다는 것을 상기한 영현은 계속해서 프로그램의 내용을 들었다.

"네, 여기, 여기에요."
이미 문밖의 사람들이 갔는지 아무도 없었다. 지금 영현의 집에 들어오는 사람은 영현의 레이닝 월드 게임세트 주문을 받고 온 사람들이었다.
"네, 네. 거기다 두시면 됩니다."
영현은 자신의 방에다 게임세트를 두었다. 돈이 좀 아깝긴 했지만 그래도 이왕 돈이 많아졌으니 펑펑 써보자는 생각이었다. 물론 그 펑펑 쓴다는 것이 영현의 기준이지만.
"후우, 한번 해볼까?"
이미 서비스로 설치까지 다 해줬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바로 실행할 수 있었다. 게임을 하기로 마음먹은 영현은 주저하지 않고 바로 실행에 들어갔다.
푸슈우웅.
캡슐을 열자 안에는 고글이 있었고 그 밑에 편안하게 보이는 의자가 있었다. 딱딱한 의자가 아닌 특별 제작된 레이닝 월드 게임 전용이었다. 안에서는 공기가 나오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에어캡슐(Air capsule)! 너무 오래도록 게임을 해서 뇌가 상하는 일이 없도록 캡슐에서 지속적으로 깨끗한 산소를 공급해주는 것이다. 캡슐에 들어가 고글을 쓰고 여러 가지를 머리와 이마에 부착시키고는 게임을 실행하려고 했다.
"에… 근데 뭐 어떻게 하는 거지?"
접속버튼도 없고 아무것도 알 수가 없어서 영현이 당황해서 설명서를 보았다. 대략 1 시간 정도 보고 설명서를 마스터했고 곧 다시 캡슐에 들어가 고글을 썼다.
"접속!"
쉬우웅.
캡슐이 반응하기 시작했고 곧 딱딱한 기계음이 들렸다.
-홍재와 뇌파검사, ㅈ문검사가 있겠습니다. 잠시 어지러우시더라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위이이잉.
"윽!"
처음 당해보는 일에 약간 울렁거렸지만 그래도 못참을 정도는 아니었다.
'젠장.'
속으로 욕설을 퍼붓고는 게임이 되기를 기다렸다. 곧 눈앞에 컴컴한 공간이 생겼다.
주위를 쳐다보니 캡슐 안이 아닌 그냥 어둠의 공간이었다.
-아이디를 생성해주시기 ㅂ바랍니다.
이미 설명서를 본 영현은 이제부터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풀어갔다.
"음… 아이디는 dudgus(영현). 비밀번호는 ******."
갑자기 자신의 목소리가 '삐삐삐'로 들렸으나 그것도 이미 설명서에서 보았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았다.
-캐릭터와 캐릭터의 이름을 지어주십시오. 캐릭터의 용모는 바꿀 수 없으며 오직 머리 길이와 머리색만 바꿀 수 있습니다.
"캐릭터 이름은… 흠……."
오랫동안 생각한 영현이 드디어 결정을 내렸다.
"뤼브로얀. 머리는 생머리로 허리까지 길게 내려주고… 은발로 해줘."
평소에 자신이 생각하던 꽃미남의 형태였기 때문에 그렇게 했다. 그러자 곧 자신의 앞에 자신과 똑같이 생긴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머리 길이와 색만 다를 뿐.
"캐릭터 접속."
우우웅.
곧 어딘가 빨려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받고는 눈을 뜨자 눈앞에 엄청나게 큰 호수와 웬 늙은 할아버지가 있었다.
"허허허, 레이닝 월드에 치… 지지직… 으우으음… 치지지직!"
팅~!
푸슈우웅.
"엥?"
갑자기 캡슐 문이 열리자 영현은 당황하며 캡슐에서 나왔다. 그런데 분명 켜놓았던 방의 불이 꺼져 있었다. 당황한 영현은 불을 켜려 했다.
탁. 탁탁. 탁탁탁.
"잉?"
불이 안 켜지자 한참 동안 생각한 영현의 얼굴에 괴이한 표정이 떠올랐다.
"…맞다… 전기세 안냈지. 아…하하…하, 하하……."
전기세가 밀린 것을 깜빡했기 때문에 단전된 것이었다.
"제기랄."
그렇게 영현은 레이닝 월드를 시작하게 되었다.

 

 

 

혹시 오타나 문제점을발견해주신 분께는 1개당 500포인트를 선물로 드리겠사와여~

많은참여바랍니당~!

Who's 미카즈키

profile



┌──┐

│게엑│

└──

Comment '4'
  • ?
    천음술사 2011.01.30 15:49

    포인트 선물 없지 않나?

  • profile
    Lathrion 2011.01.30 16:17

    잘 읽었습니다! 재밌네요 허허허

  • ?
    티엘군 2011.01.30 16:54

    영현이 찍은 당첨번호 같은 어설픈 복권번호가 정말로 당이 된 것이었다.

  • ?
    완폐남™ 2011.01.30 17:28

    본 게시물을 삭제후 소설게시판으로 옮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아방스 게시물 · 댓글 작성 규칙 (최근 수정일 2015.11.25) 17 file 완폐남™ 2012.07.17 41259
요즘 팡팡이가 귀찮은가봐 7 rlawnsahXP 2011.01.30 593
게임만드는데 얼마나 노력을 하신건가요 7 rlawnsahXP 2011.01.30 511
2년? 만에 컴백. 12 NO.0 2011.01.30 541
막장 이 그림에는 슬픈 전설이 있어. 6 무리군 2011.01.30 500
잡담 헬 비스트 텍본으로 제작중.... 4 미카즈키 2011.01.30 2020
잡담 킬링플로어 SDK 로 자료추출중... 9 JACKY 2011.01.30 1060
잡담 아직 갈길이 멀었군요.... 3 나방's 2011.01.30 276
잡담 대학 등록금인상.. 4 코르뉴 2011.01.30 280
잡담 ~Ghost black~ ReTold 1 나방's 2011.01.30 336
그들의 꿈 홍보차...ㅋㅋㅋ 2 완폐남™ 2011.01.30 527
잡담 저주받은 개귤츼 9 칼리아 2011.01.30 312
잡담 포켓몬 괴담 괜히 읽었음..... >_< 10 Alkaid 2011.01.30 754
잡담 결국은 기사가 떴군요. 5 JACKY 2011.01.30 648
잡담 합체 3 포뇨 2011.01.30 362
잡담 결국 호빵님의 글은 지워지는군요 3 나방's 2011.01.30 267
막장 방금 스쳐가면서 느낀건데 1 나방's 2011.01.30 405
잡담 RPGVX>아케인 포스(제 게임) "보스전" 11 은둔자 2011.01.30 458
잡담 때늦은 뒷북 무서운 이야기 7 인생의먹구름 2011.01.30 273
잡담 Game over 6 노나메 2011.01.30 282
잡담 1등 할수있었는데.. 1 칼리아 2011.01.30 27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10 411 412 413 414 415 416 417 418 419 420 421 422 423 424 425 426 427 428 429 ... 755 Next
/ 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