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물은 네이버 카페 Tehyang Entertainment에 아방스 우수게임 제작자이신 신해종님께서 작성하셨던 글입니다. 해당 카페의 폐쇄로인해 좋은 게임들에 대한 소개 게시물이 사라지는 것이 아쉬워 신해종님의 허락을 맡고 이곳에 게시합니다. ※ 리뷰 원제 : 일본 창작 게임 살피기 - 프렌(ぷれ-ん) |
* 제작사 사이트 : http://blog.livedoor.jp/page__1/
중학교 교사가 겪은 기묘한 일들을 옴니버스 구성으로 엮은 사운드 노벨.
호러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타이틀과는 달리 내용은 일본의 '기묘한 이야기'에 가깝습니다. 그렇다고 호시 신이치를 떠올리면 곤란하고…
아무튼 호러를 기대하고 플레이하면 실망하게 되죠. 대신 이야기는 확실히 재밌습니다. 특히 개그 수준이 장난 아니에요. 진짜 오랜만에 대굴대굴 굴렀죠. 캐릭터들도 매력적으로 표현되고. 작가분의 재미를 잡는 능력이 상당함. 다만 군더더기가 많아서 아마추어란 점이 뚜렷히 느껴진다는 게 단점.
물론 선택지 없는 사운드노벨로 게임성은 거의 제로에 가깝습니다만 4시간 정도 시간을 투자할 가치는 있습니다. 시나리오 만으로 우수게임 선정된 작품은 흔하지 않죠. 일본 장르 문화는 정말 서러울 정도로 부럽습니다.
제작자 사이트에 가보면 소설 버젼도 찾을 수 있으니 사운드 노벨이 귀찮으신 분들은 그 쪽을 이용해도 무방할 듯.
일본 노벨 게임은 applocale 혹은 유니코드 변환으로 압축해제, 설치, 플레이하는 것이 좋습니다. applocale, 유니코드 변환에 대해선 네이버 검색 참조.
아마추어 노벨 게임은 후커가 잘 먹히는 편입니다. 후커로 하면 실시간으로 게임 내 택스트를 한글 번역으로 볼 수 있지요. 후커에 대해서는 네이버 검색 참조. 살짝 귀찮아도 후커를 쓸 줄 알면, 전반적으로 국내보다 수준 높은 일본 게임을 플레이 해 볼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사이트 (ダウンロード 표시된 링크) : http://www.freem.ne.jp/game/win/dl/dlhg0222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