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글 한번 올려보고 싶었어요.
까시면 마음 아파요.
1. 머릿속에 갑작스럽게 캐릭터의 외모나 설정이 떠오르거나, 일부러 쥐어 짜냅니다.
2. 머릿속의 캐릭터의 성격과 스토리 등을 정확히 설정합니다.
3. 뼈대를 그립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스캔하고 보니 다리가 허벌나게 기네요. 맙소사)
제가 친구들에게 무식하게 그림그린다며 욕먹는 요소 중 첫번째입니다.
가뜩이나 손도 느리고 인체도 딸리면서 이걸 뼈대로 쓰느냐구요.
실제로 요렇게 뼈대로 그리느라 최소 몇시간, 하루 정도가 걸리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어쩌겠습니까. 전 이렇게 하는게 좋은데.
그렇지만 고쳐야 겠죠.
위 캐릭터의 몸매가 근육질인 이유는
첫번째는 캐릭터 설정+컨셉이 '걸리면 진짜로 죽는 강한여성' 컨셉+설정이라 그렇고.
두번째는 마른 여성보다 근육질 여성을 그리는 게 더 재미를 느끼고,(시간은 더 걸리지만)
제가 선호하는 몸매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 저렇게 그리는 건 아닙니다.
요런식으로 생각나는 대로 대갈치기나 허리까지(실은 저 그림은 전신이지만) 휘갈겨 그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나중에 전신으로 그려야지~ 하면서 미루는 거지요 -ㅅ-;
실은 아예 맘먹고 디자인 하는 캐릭터가 아니면 저렇게 그리지 않습니다.
4. 뼈대 위에 옷을 입힙니다.
(강한 여성의 상징, 가린 곳보다 노출이 더 많은 갑옷. 실제로 방어력이 올라갈지는 의문.)
그리면서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 갑옷 디자인.(특히 팔다리)
뼈대의 포즈가 맘에 안들시 옷을 그리면서도 조금씩 수정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뼈대 많은 부분이 수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무식하게 그림그린다며 욕먹는 요소 중 두번째입니다.
디자인을 미리 생각해 두지않고, 그리면서 생각하면서 인형 옷 입히듯 캐릭터 위에 옷을 그리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참 많은 시간을 소요했습니다.
(가슴부분의 미늘 부분 실은 사슬로 하려고 했습니다만, 사슬이 참 노가다라 결국...)
채색부분은...
...
아 이거 언제 다 색칠하지...
아 맞다.
그리고 이거 도트 찍어야 하네요.
제 게임에 등장하실 분이거든요.
...
이런 젠장.... OTL...
P.S. 함부로 퍼가시면 곤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