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좋은 영화를 많이 보는것 만큼이나

빠르고 쉽게 좋은 시나리오를, 좋은 소설을, 좋은 희곡을 쓰는 방법을 익히는 방법도 적어보입니다.(그런데, 시와는 관련이 없어 보이기도.)

그래서,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영화 Top 10을 뽑아보았습니다.


10. FF7 - 어드밴트 칠드런


이걸 너을까 말까 고민 많이 했습니다. 그렇지만, 좋은 영화보다는 좋은 게임을 만들기 좋은 영화니까. 한번 FF7을 넣어봅니다. 사실 그 스케일은 어쩐지 원작 FF7보다도 떨어지게 느껴지지만, 적어도 그 설정이나, 그러한 것들을 보면서 좋은 게임을 만들기엔 좋겠죠. 시나리오는 스포일링 때문에 말하지 않겠습니다만, 하여튼 설정도 괜찮고, 주인공의 성격 설정도 오글거림이 조금만 적었다면 괜찮고, 스토리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게임 원작이기 때문에 추천하는 것이지 실제로 '좋은 영화 10위'라긴 힘들군요.


9. 타이타닉


흥행 목적의 영화라는 생각은 들지만 영화 자체는 괜찮고, 감정 표현 방식, 러브라인 형성 등 게임만드는 사람으로써도 배울만한 점이 보이고요. 장대한 음악, 감동적인 결말. 한번 울어보고 싶다면, 감동을자아내는 방법을 배우고 싶다면 추천하는 세기의 영화입니다.


8.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독특한 인물설정, 웅장한 시각효과, 그러면서도 특유의 잔잔한 느낌을 잃지 않는 그림. 무엇보다 아이들, 어른들 모두 생각하게 만드는 내용. 만화영화 회사중에선 최고라고 생각하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역대 최고의 작품입니다. 머리를 크게 쓸필요도 복잡한 전개도 거의 없음에도 메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영화이며 가볍고 깊은 영화였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동화적인 시나리오를 구상중인 사람은 꼭 봐봤으면 하죠.


7. 인셉션


몽환적인 분위기와 장엄한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명 연기와 좋은 감독이 어우러진, 꿈에 대한 이야기. 무의식의 세계에 대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보는 내내 약간 호접몽이라던가 그외 다른 이야기들이 떠오르기는 했지만, 그래도 뭐 괜찮습니다. 그 아이디어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그것을 다루는 방법이 새로웠으니까요. 스포일링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꿈과 현실의 경계, 그리고 꿈에 대해, 무의식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보고싶다면, 또는 이렇게 꿈과 관련된 게임을 만드는데 도움이 필요하다면, 추천하고 싶은 영화군요.


6. 시민 케인


모두가 훌륭하다고 칭찬하지만, 잘 보지는 않는 영화. 저 역시나 너무 옛날 영화라 볼 길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시민 케인을 6위에 올려도 될지 고민 했는데, 이 걸작을 올리지 않는다는것도 이상하여 올립니다. 다만 자세한 내용은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5. 다크나이트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죠. 슈퍼히어로에 대한 관점의 전환이 처음은 아니지만(사실, 배트맨 시대부터 인간과 영웅 사이의 갈등을 주제로 삼은 영웅영화들은 있었죠), 그 관점의 전환을 '극대화'시켜 역사상 가장 약하고 인간적인 슈퍼히어로와  미치광이 악당의 싸움을 그립니다. 조커역의 연기가 눈길을 끌고 영화에 평가에도 한목하기도 했던 영화죠. 어찌되었든 영웅과 인간사이에서의 갈등, 희생과 쾌락 사이에서에 갈등을 주제로 삼는 게임을 만들고 싶으시다면, 꼭 보았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4. 아이즈 와이드 셧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 희대의 거장 스텐리 큐브릭의 마지막 작품입니다. 청소년 관람 불가긴 하지만 욕망과 의무라던가, 부부관계가 얼마만큼의 희생을 필요로 하는가, 부부에겐 도대체 어느정도의 의무를 져야하는가. 그리고 의무를 시험당할때 어떻게 해야하는가.그런것들을 스텐리 큐브릭 특유의 느리면서도 빠른 전개로 이끌어냅니다. 청소년 관람 불가지만, 사랑에 대해서, 그리고 욕구에 대해서 고민이 있으신 분이라면. 혹은 사랑과 욕망에 관한 게임을 만드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봐주시길 바랍니다.


3. 앵무새 죽이기


젠장, 이 영화도 제가 본적이 없지만(사실, 볼 수가 없었지만), 명작 영화 1위의 단골 영화기에 안올릴수가 없더군요. 어찌되었든 설명은 못하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찾아서 보기도 정말 힘들어요, 대체 왜 이렇게 유명한 영화가 없는겁니까 ㄱ- 그러니까, 보시려면 그냥 원작을 추천드립니다.


2. 인생은 아름다워


알아요, 압니다. 또하나의 뻔한 영화라는 것을요. 그렇지만,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아마, 국어책에 실려서 내용은 잘 아실테니 처음으로 스포일링이 좀 들어가게 말하겠습니다. 그러니까, 그게 게임이라고 생각하면서, 모두가 죽어가는 수용소에서 가장 행복하게, 희망을 가지고 게임을 즐기는 아들의 모습은, 그리고 게임인양 생각하고 아들만큼 행복하게 이끌어주는 귀도의 모습은 인생의 아름다움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인생이 아무리 암울하고 슬프고 억울했어도, 희망을 가지고 살았던, 그리고 희망을 주며 살았던 아름다운 인생을 산 귀도와 그 가족의 이야기. 희망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으시다면 보기 좋은 영화입니다.


1. 쉰들러 리스트


젠장, 뻔한 영화 연타입니다만, 뻔한게 좋은거라는 것은. 그리고 진부한것은 대체로 도움이 된다는 것은 어쩔수가 없군요. 개인적으로 스티븐 스필버그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하는, 그리고 저 개인적으론 모든 영화를 통틀어서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화는 영화입니다. 다큐멘터리 적인 영화, 스텐리 큐브릭을 떠오르게 할만큼 이상하게 느린 느낌의 영화지만. 저는 이영화가 전해주는 느낌을 좋아하고, 그래서 1위로 뽑았습니다. 특히 엔딩에서 쉰들러의 그 모습은 뼈저리게 영화의 주제를 전해줬지요. 어쨋든 꼭 봐줬으면 하는 영화입니다.



여기까지, 과거로의 고리의 Best 10 영화였습니다.

그럼 이만~

Who's 과거로의고리

?

아이딜리스트(Idealist)

 

이상주의자

관념론자

Comment '6'
  • ?
    과거로의고리 2011.01.10 21:48

    망할 용량제한만 아니었다면 사진도 올렸겠지만

    뭐 어떻습니까.

  • ?
    시트르산 2011.01.10 22:03

    FF7 때문에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제 인생에서 가장 돈을 낭비했다고 생각되는 일 중 하나가

    FF7 어드밴스 칠드런 영화표를 친구것까지 2장 끊은 행위였어요.

     

     그 영화를 보고 전 눈 상태가 상당히 안좋아짐을 깨닫고

    안과에 가서 ophthalmologist에게 진료를 받고 라식수술을 하려 했는데

    담당 의사가 안경을 쓰고 있는 걸 인식하고 발걸음을 돌렸죠.

  • ?
    과거로의고리 2011.01.10 22:05

    ㅋㅋㅋㅋㅋㅋ

    그런 뒷 이야기가 있으시군요

  • ?
    과거로의고리 2011.01.10 22:12

    FF7 영화에 대해 한가지 안좋은 사실을 방금 막 알게되었군요.

    이 영화가 원래 제작자와의 어떠한 협약 없이 만들어 졌다는거 같네요

    원작과 진짜 비슷한데

    그 비슷함 때문에 오히려 좋아했었는데


    이런 뒷 이야기가 있어 씁쓸합니다.

  • profile
    Lathrion 2011.01.10 23:08

    하핳ㅎ

  • ?
    현성이 2011.01.11 22:44

    FF7 어드밴트 칠드런은 FF7원작에 다음 스토리라던데 스토리 보단 눈요기에 더 좋은듯...

    그리고 FF7 어드벤트 칠드런은 몇몇 부분에서 유치함이... 하늘에서 거대한 괴물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그 괴물이 그 스타포.. 뭐라고 하던 꼬마들 보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괴물같은 거랑 비슷해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아방스 게시물 · 댓글 작성 규칙 (최근 수정일 2015.11.25) 17 file 완폐남™ 2012.07.17 41258
게임위관련법 방향 수정, 의견을 좀 더 모아주세요. 13 김성식의원실 2011.01.12 2939
잡담 젠장 마인크래프트가 왜이러지 2 티엘군 2011.01.12 877
잡담 숨은 그림 찾기 17 Lathrion 2011.01.11 338
잡담 아나 너무무섭구만유.. 12 을령 2011.01.11 317
잡담 군대갑니다 1:30분 10 시옷전사 2011.01.11 562
잡담 미드나잇 블루 아이템 메뉴 디자인 및 스크립트제작 완료~~ 10 시트르산 2011.01.11 512
잡담 아나 마인크래프트 12 노나메 2011.01.11 398
막장 저 잠수탄사이에 1 로타로리 2011.01.10 378
막장 데들리 리플렉스 현문 2011.01.10 643
잡담 이 여자가 그림그리는 방법 - 캐릭터 디자인 10 호안마마 2011.01.10 731
잡담 다들 등대로 삼으시는 게임이 무엇인가요 11 과거로의고리 2011.01.10 355
막장 마....마...막게갘ㅋㅋ 3 Lㅏ 2011.01.10 659
잡담 좋은 게임을 만들고 싶다면, 꼭 봤으면 하는 영화들. 6 과거로의고리 2011.01.10 360
잡담 휘파람개비님~~~~ 6 시트르산 2011.01.10 311
잡담 지금 9시인데 3 티엘군 2011.01.10 275
잡담 오늘 성적표날라왔는데, 아무래도 망한듯. 7 JACKY 2011.01.10 350
잡담 칼리아님 게임을 하려 하는데... 3 하늘바라KSND 2011.01.10 274
잡담 게등위를 논리적으로 볶아보았습니다 4 티엘군 2011.01.10 323
우리 다같이 마인크래프트를 해봐요!!! 10 백호 2011.01.10 1070
잡담 아..아..무섭구만유.. 5 을령 2011.01.10 32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26 427 428 429 430 431 432 433 434 435 436 437 438 439 440 441 442 443 444 445 ... 755 Next
/ 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