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뚱딴지같은 제목이냐고 물으신다면... 어그로 맞습니다. -_-;;;
(침착해라, 이것은 공명의 함정이다!)
하지만 틀린 말도 아니지요.
대개 초반에는 그렇듯이 열심히 해보겠다고 활활타오르지만 어느순간 찬물맞은 불씨처럼 꺼져버리는 나의 열정이여....
왜 이렇게 됐는지를 생각해보니 이런 답이 나오더군요.
1. 초반에는 아주 작게 기획했다가 살을 붙이고 붙이다보니 스케일이 계속 커졌다.
2. 처음 만든 마을맵을 보고 뿌듯해하다가 부족함을 느끼고 갈아엎고 갈아엎고 갈아엎는다.
3. 6시간을 투자해서 이벤트를 꽉꽉채워 만든 후 재생해보니 1분만에 끝. 뭔가 허무함을 느낀다.
4. 전투에서의 밸런스를 맞춰본다고 돌려보고 돌려보고 돌려보니 내가 지금 무엇을 하는지 자괴감이 든다.
아, 이게 바로 인생의 쓴맛이로구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