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DA32&newsid=01528486593194912&DCD=A01503 원본
[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2000만 주민도 못 먹여살리느냐" 며 힐난한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그나마 중국한테서 돈도 지원받고 그랬는데 2000만명도 못먹여살린다면서 욕먹고 이젠 지원도 막 꺼린다네요 그리고 이산가족 상봉때 살찌워서 상봉장으로.....보냈다는거 완전 <개충격> 저 기세에서 북한 돈줄 딱 끊어놓으면 북한은 자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후진타오 "김정일, 고작 2000만 주민도 굶기냐" 일침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8월 창춘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을 때 `13억 인민도 굶지 않는데 2000만 주민을 못 먹여살리느냐`며 김 위원장을 힐난했다"고 전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최신형 전투기,300억달러 경협 지원,매년 원유 100만t과 쌀 50만t의 `청구서`를 중국에 내밀었지만 결국 따가운 눈총만 받고 빈손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민 통일정책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의 지원을 받아내지 못한 북한이 대중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평도를 공격함으로써 동북아 위기를 조장했을 개연성을 상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위키리크스에서도 주한 미 대사관이 본국에 보고한 내용을 발표,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 때 주민들의 식량난과 영양실조를 숨기기 위해 평양으로 데려가 제때 식사와 비타민을 줘 살찌게 한 뒤 상봉장으로 보낸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이처럼 김 위원장의 SOS를 뿌리친 중국의 최근 변화를 두고 일각에서는 2008년 12월 6자회담이 중단된 이후 `혈맹` 관계였던 북 · 중 사이에 점차 군열이 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흘러나고 있다.
이같은 변화에 네티즌들은 "그동안 중국이 북한을 많이 감싸줬지" "북한 정권은 북주민 2000만명을 먹여 살리는 집단이 아니라 그들의 피골을 짜서 먹고 사는 집단이다" "인민들이야 굶어주든말든 최신형 전투기만 사들이겠다니... 북한 인민들도 불쌍하다" "북한 정권 무너질 날도 멀지 않았다" "중국에는 찍소리도 못하면서 우리한테는 왜 이렇게 기세등등한지..쩝"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