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크래커 니가한짓 병림픽인건 맞는듯

by 백조자리 posted Aug 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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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워낙 다굴을 까대서 빡 돌아버렸는데, 좀 차분해진 상태에서 니가 병림픽 하고 있었다고 말해 볼게.

 

뭐 또 논리로 따지려 든다느니 할지도 모르겠는데.

그나마 이성적인 공간인 인터넷에서 만큼은

놈 논리적으로 대화하자.

현실에서야 논리는 안드로메다 이야기지만

그래도 인터넷이니까 ㅇㅋ?

 

1. 내가 버릇이 없다?

음 일단 자꾸 니가 나보고 버릇없다고 하는거 같은데. 좀 논리적 비약이 있는거 같긴 하지만, 넌 지금 날 찌르고 도망가는 강도를 보고 "저 @#%@#가!"라고 했는데 나보고 "쯧쯧... 버릇없이 어른한테 그러냐." 라고 하는 사람 같거든? 아 뭐 강도와 카지노 홍보는 그 죄의 깊이가 다르니 뭐 이따구로 할지도 모르겠는데 그건 일단 나중으로 넘기고 지금 내가 말하고자 하는건 나에게 먼저 위해를 가한 사람에게 욕을 했는데 그 대상이 어른이라고 나를 나쁜놈으로 몬다는 거지. 어른 공경이 필요하긴 하지만 어른이라는 것이 범죄까지 덮어줄 정도의 벼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그리고 걔가 어른이란 증거는 없으니 니가한짓은 더더욱 병림픽)

 

2. 어쩔수 없는 일이다.

이거 아마 니가 실드치면서 제일 많이 했던 말이었던거 같은데말이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나 역시나 장발장이 빵 훔쳐서 도망치는거 보고 우와 저** 완전 ****네 라고 할만큼 철혈인 인간은 아니거든?  장발장이 빵을 훔친 이유는 절대적 빈곤 때문이었지. 그러지 않으면 굶어 죽으니까. 그런데 지금 헤뭐시기가 광고 하는 이유가 절대적 빈곤 때문인가? 상대적 빈곤 때문에 평범한 사람들 도박의 길로 빠뜨리는 거잖아. 절대적 빈곤은 어쩔수 없다 쳐도 상대적 빈곤때문에 그런짓을 한다는건 진짜 이기적인 일이지. 나 살기 위해 어쩔수 없이 그랬다 라는건 이해가 되지만, 내가 저사람보다 가난하기 때문에 다른사람을 카지노같은데 빠뜨려서라도 돈을 벌어야 겠다. 이게 얼마나 이기적인 일이지? 혹시 절대적 빈곤에 여전히 시달린다고 할거냐? 근데 내가보기에 기초 생활 지원금만으로도 절대적 빈곤 해결에는 문제 없어 보인다. 상대적 빈곤을 해결하려면 정당한 노력을 해야하는것 아닌가? 상대적 빈곤을 위해 남의 피해도 불사한다는 점에서 만큼은 강도와 다를 바가 없는거 같은데?

 

3. 강도와 카지노의 차이?

강도는 사람 목숨을 앗아갈 수도 있지. 그렇다면 카지노는? 강도는 자기 목숨만 위태롭지만 카지노는 자기 주변의 모든 사람까지 파멸로 이끌 수도 있지. 도박 중독이 소수라고 하지 마라. 그것이 소수라고 하더라도 분명히 없어져야 할것은 없어져야 할거거든.  마피아가 통계상 인구의 적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마피아를 그대로 놔둬도 된다는 것과 다름없어보인다. 중요한 것은 수가 아니라 그것의 심각함이니까. 뭐 이것도 논리적 비약이 좀 있었는데. 내가 봐도 조금 극단적이긴 한거 같지만 하여간 의미를 전달하기 의해 좀 극단적으로 쓴 거니까 양해해.

 

또 내가 제일 화났던게 나 대신 사과한다나 뭐라나 하는거였나? 내가 제일 열받은게 그거였거든. 무슨 가드를 쳐 치다가 나 대신 사과까지 하네? 내가 자꾸 헤뭐시기한테만 극단적 비유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그러니까 나도 한번 극단적으로 비유해 볼께. 해뭐시기가 나를 칼로 찔렀고, 내가 혼신의 힘을 쥐어짜서 해뭐시기를 찔렀다. 내가 잘못했나?  이건 마치 먼저 찌른쪽에게 가서 후에 찌른 쪽이 잘못했으니 사과하겠다고 말하는 것과 같아 보이는데? 넌 너희 가족이 그렇게 한다면 기분이 어떻겠니? 아니, 그래 조금이나마 알고 있던 친구라고 해두자. 그 친구가 가가지고 "어이구 저녀석이 개념이 없어서 그랬네요. 제가 사과하겠습니다." 라고 하면 너도 열받을거다.

 

 

 

아 그리고 나보고 중 2병이라고 했지?

그래서 하나만 더 붙인다.

사실 이게 이 글의 핵심이라고 할수도?

 

회식장소에서 사람 한명이 "아, 어제 무허가 건물에서 일하다가 또 한명 죽었대. 그러니까 왜 그런 곳에서 일을 해가지고..."

라고 말했을때

중2병 고2병 대2병 각각의 대답

 

중2병 : 참 사람 인생이라는게 무의미 한거 같다. 그사람도 다 가족이 있었을거고 그럴텐데. 꼭 그사람이 지금 나를 보는것 같다. 나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가족이 있는데... 내가 저사람처럼 죽는다면 어떻게 될까. 아, 죽음이 너무 두렵다...(생략)...

 

고2병 : 뭐 임마? 너 지금 사람이 죽었는데 그런 소리가 나와? 진짜 너같은 놈들을 보면 내가 답답해 미치겠다. 하여간 이 나라가 문제야. 왜 무허가 건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생기는데? 제도가 문제야 제도가. 그사람들은 다 어쩔 수 없는 거 아냐

 

대2병 : 생각은 고등학교때 까지만 하고 마는거야. 괜히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 그나저나 술 남은거 있냐?

 

너 고2병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