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답글로 달았으나 좀 길어서 그냥 글로 씁니다.
님의 저기 밑의 글을 한번 조목조목 따져 보겠습니다.
내 맘대로 누군가를 움직인다고 말한 다는것 자체가 잘못된 겁니다.
문제는 그게 불특정 다수를 향한 글이기 때문에 불특정다수에 대한 모욕이라는 거죠.
모욕을 모욕인줄 모르고 하시니 문제입니다.
뭐 그럴리는 없겠지만 찔리니까 모욕이라 느낀다라고는 말 하진 않으시겠죠?^^
또한 철학적인 이야기니 뭐니 해서 비판이 가해지는게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을 받아드리게 강요하고 있다고는 생각 안하시나요?
스카이 바운드님의 글을 보면 만약 자신의 사상을 부정한다면 '다름'이 아닌 '틀림'이 되는 식의 뉘앙스를 풍기고 있는 것 또한 문제입니다.
더해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할만한 근거가 객관적이지 못한 '개인의 경험 이야기' 라는것 또한 남의 설득시키기에는 부적합합니다. 이 또한 논란의 여지가 될 만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보수와 진보라는 개념이 흑백논리에서 나온 당파 가르기 혹은 편가르기에서 파생되어 신지식층에서는
그 말 자체를 자제하는 분위기인데, 보수, 진보, 중도를 명확히 나누시는 분이 흑백논리를 운운 하는건 설득력 제로입니다.
에초에 설득됬다 안됬다 식의 인정하라 인정안한다의 이분법이 흑백논리의 일종이란건 왜 모르시는 겁니까?
제각각 다른 환경에서 다르게 커 왔으니 생각이 갈리는건 당연한겁니다. 사람의 생각이나 사상에 '틀림'은 없습니다. '다른' 것 뿐이죠.
다만 그 '다른'생각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가 주지 않는가로 '죄'가 성립되는겁니다.
게다가 들어보니 그럴듯하고 틀린 말도 아니지만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는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 반드시 인정이 필요한건 아닙니다.
모든 논의와 토론을 논쟁으로 몰고 가지는 마십시오. 남을 설득시키려면 남의 논리부터 논파해 나가야지 자신의 논리를 주장해서는 절대로 설득 되진 않죠. 하지만 님의 글을 보면 자기 이야기만 하지 남의 이야기에 대해선 그냥 부정만 하는군요. 스카이바운드님 친구만 그런게 아니라 생각이나 사상이 있는 모든 이는 대체로 그러할 것입니다. 님도 그렇잖아요. 지금.
그리고 심리전 연습 현실에서 하란게 저인데요.
현실에서 사람들을 맘대로 조종이라도 할 수 있다는 듯한 말도 어떻게 확신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상에 100%는 없는데 말이죠.
마치 님의 모습은 자신을 미륵이라 주장한 궁예와도 같군요. 관심법이라도 익히셨다면 믿겠습니다. 과연 그 조종당함이 진짜 조종이라고 착각하시는건 아닌가요? 남을 100% 알 수 없으면서 조종이라도 한다니 어폐가 심하군요.
거기에 더해서 애초에 민폐라고 간단히 말해서 이해가 안가셨나요? 풀어서 말씀드리죠.
심리전 연습의 대상자가 곧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은 못하십니까? 당신의 공개된 글에서 불쾌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책임을 심리전 어쩌구 하면서 잘못이 없는것 처럼 포장 하지 마십시오. 대관절 그 안걸릴 누군가의 의사는 어디 쓰레기통에 쳐박으셨습니까? 그냥 걸고 보나요? 그것 참 전투적이네요.
마지막으로 스카이 바운드님의 논리대로 라면 이글을 읽을 누군가가 자신의 심리전에 말릴것이란걸 예측했음이 자명합니다.
문제는 그 심리전에 말린자를 자신이 데리고 논다고 글을 쓰며 모욕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심리전에 말리지 않은 자는 모욕이 되지 않는다는 말도 되지만 반대로 말린자는 분명 모욕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 '심리전'에 말릴껄 예상하고 모욕한 이상 미필적 고의의 관점에서 보면 명백한 잘못이며 '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