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화 안내면서 착하게 살려고 하는데 친구라는 것들이 자꾸 나의 인내심을 시험합니다.
인간이라는 동물이 대체 언제부터 이만큼 비열하고 사악해졌을까
체육복 빌려주면 반대편 반에서 돌려받아도 다음번에도 빌려주고
교과서 빌려주면 석식 전이나 되야 돌아오지만 다음번에도 빌려주고
참고서 빌려주면 일주일 뒤에야 돌아와도 다음번에도 빌려주고
돈 빌려줬는데 안갚아도 독촉 잘 안하고
펜 없다고 해서 펜도 주고
전자사전 필요하다고 해서 거의 1달동안 빌려주고
핸드폰 게임 하고 싶다고 해서 시켜주고
핸드폰 알이 없다고 해서 알도 보내주고
같이 게임하면 내가 매일 10분이상 기다려주고
공부 하느라 바쁜데 게임 하자고 해서 같이 게임도 해주고
성적 안나왔다고 해서 위로해주고
내가 이런식으로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주며 너희 앞에서 불평하는 내색도 거의 안했다.
왜냐고? 너희는 친구이고 나는 쿨하니까
그래서말인데 자꾸 이런식으로 나오면 말이야.
죽여버릴지도 몰라아아아
는 아니고 나도 철저하게 너희에게 빌붙어주겠어ㅋㅋㅋㅋ
진지함이라 쓰고 낚시라 읽는다. 존나 적절하군ㅋㅋㅋㅋ
근데 자제 좀 해줬으면 좋겠다. 내가 성격이 좋은건지 미련한건지는 모르겠는데 항상 받는것보다 퍼다주는게 많다.
수능 끝나고 모이자! 친구들아~
결론 - 흔들릴듯한 위기 속에서도 언제나 굳게 이어가는 아름다운 우정의 이야기
낚인 사람들 있으면 미안합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