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40분 그때부터 모든 것은 시작되었다.
점심시간 "니들이 사먹든지 말든지 알아서 쳐먹고 1시까지 돌아와라" 딱 이 말투였다. 급식 이런거 없다.
시바 누구는 1시부터 5시까지 자습인데 1,2학년들이 웃고 떠들면서 가는데 나를 비웃는 것처럼 느껴졌다.
자습이 시작하고 나서도 한두명씩 학원을 핑계로 빠져나간다.
빌어먹을 학원 6시 넘어서 가는 것들이 보충 맞는지 안맞는지 검사를 안하니까 담임에게 사기를 친다.
그렇게 엄격하던 담임이 왜 이럴때는 자율권을 부여하는건지 이해할수가 없다.
마지막에 남은건 대략 6명정도
배려한답시고 토스트 만들어서 쳐먹으라고 준비해놨지만 그럴 기분이 아니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패배한 나는 자습이 끝나기 30분전 결국 도망왔다.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 오늘 학교 제일 늦게 와서 담임이 주는 두유 먹었시오[제일 늦게 왔는데도 7시 43분 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