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알만툴이 점점 몰락하고 있다고 느끼는건 저 뿐인가요?

 

알만툴로 제작한 게임과 맵에디터로 제작한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그런데 이 둘은 엄청난 인기의 차이가 있어요. 아마도 스타크래프트의 인기에 힘을 얻은 것이겠지요.

 

내가 보기에는 퀄리티나 변수 조작면에서 알만툴의 압승인데 인기는 스타크래프트의 손을 들어줍니다.

(맵에디터에서는 스위치만 존재하며 변수는 스코어, 유닛으로 구현)

 

음... 인투더맵 이라는 유즈맵 제작 커뮤니티가 있습니다. 저는 인투더맵의 전신 맵사이드에서 활동 꽤나 했었기에 그쪽 분들을 알고 지냈는데 MBC게임 '스타무한도전'의 스태프로 활동하는 분들이 꽤 있는 모양입니다. 공식밀리맵 제작, 맵테스트, 방송용 유즈맵 제작으로 돈 버는 분도 있구요. 

워크래프트 유즈맵 '카오스' 아시는 분이 꽤 계실거라고 봅니다. 그 유즈맵 제작한 분이 그것을 온라인 게임화 한다고 하네요. 뭐... 워크래프트 맵에디터는 기능이 상당히 좋으므로 패스하도록 하지요;;

 

이렇듯 같은 게임 제작툴인데도 알만툴은 외면받고 있습니다. 툴 기능은 알만툴이 더 뛰어난데 어째서 알만툴은 외면당하고 최종적으로는 게임제작이 취미생활로 그치는걸까요?

역시 유명게임의 인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알만툴의 한계?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TAG •

Who's Skybound

?

리소스 업로드 中

Comment '8'
  • ?
    Skybound 2010.01.26 00:35

    스타 유즈맵 제작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다보니 기술도 많이 발전해서 오목, 바둑, 오델로 등의 보드게임부터 시작해서 RPG, 대전게임, 컨트롤 맵, 영상맵 등 다양한 장르가 매일매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알만툴계에서는 온라인화 외에는 전문적인 기술발전이 없더군요. 거의다 외국 기술...

  • ?
    Last H 2010.01.26 01:11

    뭐, 일단 알만툴과 스타크래프트 혹은 워크래프트의 인지도 자체가 하늘과 땅차이라고도 할 수 있죠.

    일단 그렇다보니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숫자도 비교할 수 없는겁니다.

     

    분명 게임을 개인이든 팀이든 아마추어가 게임을 만들게 되면 누군가 플레이해주길 바라기 마련입니다.

    거기에 과시욕이나 명예욕이 녹아있다는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죠.

     

    그렇다면 유저의 숫자가 많은 곳으로  제작하려는 사람들이 몰리거나

    게임을 즐기다가 나도 만들어보자는 심리로 시작하는 형태로 어떠한 선순환 구조가 생깁니다.

     

    그렇게 수요와 공급의 라인이 만들어 지다 보니 상업성으로서의 가치가 생기고 이를 사업자들이

    자신들의 사업장으로 삼게 되면서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들에겐

    자신의 취미에 금전적인 수입과 과시욕을 병행할 수 있는 매력적인 '경연의 장'이 완성됐다고 볼 수 있죠.

     

    반면 알만툴은 일단 많은 사람들이 '모릅니다.'  에시당초 국내에 정식 발매된것도 아니고요.

    그러다 보니 심혈을 기울여 만들도 몇몇 사람들만 플레이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이를 개인이 홍보해서

    많은 사람들한테 알리려고 해도 워크래프트와 같이 게임 방에 접속만 해도 맵이 다운받아지는 엄청난 보급력에는

    발끝에도 못미칩니다.  거기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배틀넷도 있고요.

    그렇다고 개인이 네이버 홈에 하루에 5000만원씩 써 가며 홍보하는건 상상속에서나 가능할 만한 일이구요.

     

    뭐니뭐니 해도 인기가 제일 영향이 크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알만툴은 일단 초보자에 대한 흡입력도 상당히 부족하구요.

    함께 게임을 공유할 곳도 커뮤니티 사이트 정도이며 온라인화가 있다지만 이는 매우 까다롭고

    또한 개인의 퍼스널 컴퓨터로 서버를 운영한다는 부담도 있습니다.

     

    뭐...툴의 한계와 인기를 아우르는 다방면에서 알만툴이 완패라고 할 수 있겠네요.

     

  • ?
    니오티 2010.01.26 02:13

    스타크래프트의 트리거와 알만툴의 이벤트 방식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긴하지만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허나, 알만툴이 스타크보다는 개방적이라고 볼 수 있네요.

    2003 때 아스키와 엔터브레인이 쥐고 있었던 게임 자율성을 보다더 XP 이후 상당하게 게임 자율성에 대한 경계심을 낮췄고 그로 인해 자유롭고 창의적이며 확장적인 게임이 많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인 게임 제작을 한다는 것은 거품성이 짙고, 한때의 취미로 느껴짐에 따라 게임 제작붐이 거품처럼 녹아내렸고, 오직 게임 포털에 의지한 소비자 시각에서 개인 게임 제작 컨텐츠에 대해 기대치와 평가하는 수준이 고 퀄리티 게임과 비교해서 상당히 높아 졌기 때문에 제작한 컨텐츠가 씨알이 먹히지 못하다는 점에서도 부인할 수는 없는 실정입니다.

     알만툴에 대한 입지가 떨어졌다는 것에는 틀림없습니다만, 만약 좀더 공부를 하고 Ruby에 대한 심층적인 접근으로 게임을 제작했다면, 게임 퀄러티를 위한 디자이너의 참여가 있더라면, 시나리오와 구성을 알차게 만들었더라면, 좀더 확장적인 게임이 나왔을 것이고 큰 이슈가 될 것임에는 분명합니다.

     허나 이 모든건 게임 제작 툴의 한계가 아니고 제도적 지원과 엔터브레인의 한국 사업권을 포기했기에 잊혀져 간 것이지, 그로인해 게임을 상업적으로, 공개적으로 배포할 수 없기에 게임제작을 꺼려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스타크는 그에 반면에 블리자드의 말없는 후원을 받으며 잘 크고 있고, 스타리그 또한 사랑받기에 유즈맵이 유행하는것이지, 결코 알만툴의 질이 나쁘거나 기능의 한계성이 있어 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다만 제도적 지원이 그 한계를 대신하지만, 그외 질만한 소재는 없다봅니다.

     아오오니처럼 붐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 있는 툴임에 분명합니다.

  • ?
    Evangelista 2010.01.26 08:26

    솔직히 말해서 정식 라이센스도 없는 한국에서 몰락하니 마니 따지는것도 사실 웃기는 일임.

  • ?
    포뇨 2010.01.26 08:37

    우와.

    내가처음으로

    이빽빽한글을

    모조리다읽었네요.

    ...

    그렇다고 몰락......까지는아닐듯.

    살려야죠.

    하하핳...

     

  • profile
    JACKY 2010.01.26 10:19

    제일큰건 우리나라에 알만툴시리즈중 정식으로 발매된게 한개도 없다는것과 인식차이입니다.

    우리가 쓰고있는것들은 모두 외국에서 어떤 분들이 들여오신 후 비공식적으로 해독을한것이기 때문에

    굳이 말하자면 우리가 지금 알만툴 쓰고있는것 자체가 불법이라는겁니다. 하지만 엔터브레인은 한국에

    발매를 안한 잘못이 있으니 뭐 불법이라도 단속이 불가능하구요. 덕분에 정식으로 발매가 된 미국이나

    일본 현지같은경우에는 인기가 상당히 많습니다. 심지어는 교육용으로 쓰이기도 하죠.

    그리고 알만툴이 잘 알려지지 않은만큼 사람들의 인식도 별로 좋지가 않은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알만툴로

    게임만든다그러면 '알만툴이 뭐야? 먹는거?' 이러는사람이 다반사입니다. 또 그나마 아는사람들은 알만툴이

    쓰레기라고 욕을하고 있구요. 바람이나 메이플이랑 비슷해보인다고 벌써부터 아니꼬운 눈빛으로

    바라보기 마련입니다. 참고로 제가 실제로 친구들한테 게임소개를 해보면서 겪은 일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RPG만들기 XP 가 뭐 대작만들라고 나온건 아니잖습니까. 스타하고 알만툴은 애초 비교할

    대상이 못됩니다.

    물론 말그대로 만드는 툴기능은 XP 가 좋다고는 하지만, 스타는 이미 나온지 20년정도나 된 데다가

    너무 잘 팔리는덕에 개나소나 다알고있으니 알만툴하곤 비교조차가 안되는겁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기능이 알만툴이 더 좋다고도 말할수는 없습니다.

    알만툴은 최소 윈도 2000은 되야 돌리는데비해, 스타는 도스에서도 돌릴수있도록 만들어졌고

    똥컴에서도 아무리 유닛을뽑아도 렉이 안걸린다는 엄청난 기술력을 지녔습니다.

    그에비해 알만툴은 병렬처리 몇개만들면 쿼드코어에서도 뻑뻑거리는데 누가 더 우수할까요?

    그리고 솔직히 알만툴이 그렇게 몰락한것도 아닙니다.

    요즘 조금씩 퍼지면서 몇몇 학교들에 알만툴반이 새로 생기고 있구요. 제친구들중에서도(학교친구) 알만툴을

    만져본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하지만 정말 말하고싶은건 알만툴의 한계같은거 따지는거보다는, 우리가 게임을 만듬으로서

    하나의 '작품' 을 창조하는 '디지털 예술' 에 얼마나 의지가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 ?
    あげはんと 2010.01.26 12:09

    …뭔가 상당히 진지한 분위기

    그런데 니오티님은… 니오티소프트?

  • ?
    Skybound 2010.01.26 15:52

    최종적으로 의견을 종합해보자면 툴기능은 그렇게 뒤쳐지지 않으나 대중성이 없고 정식발매가 되지 않아 상용화가 되지 않았다? 정도가 되겠군요.

    생각해보니 정말로 유즈맵들은 방만 들어가게 되면 다운 받아지는 용이성까지 있었네요.

    예전 한참 알만툴붐이 일었을때 바로 그때의 인기를 아는 저로서는 지금의 인기를 몰락이라고 표현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취미생활으로  끝나고 말겠군요.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아방스 게시물 · 댓글 작성 규칙 (최근 수정일 2015.11.25) 17 file 완폐남™ 2012.07.17 41172
가입 하암............게임을만들었네... 3 벨☆ 2010.01.23 972
잡담 오랜만에 푸른사자 스샷 투하 11 Evangelista 2010.01.23 995
잡담 1등만 기억하는 이더러운 세상~~!!! 8 멋진남좌 2010.01.24 950
잡담 저기, 이미지 파일올릴때요 질문좀 ㄱ-.; 3 The Name G.G 2010.01.24 997
잡담 아방스,그리고 포뇨. 4 포뇨 2010.01.24 717
잡담 드디어 이루어지고있어!! 인생은 한방 2010.01.24 796
몇칠동안 수련회를 갔습니다. 1 멋지다준기 2010.01.24 646
잡담 복숭아씨미워,,,,!! 4 포뇨 2010.01.25 684
잡담 [제작팀모집] 소문의 진실, 주인 잃은 보석 "페리도트" 3 공돌이 2010.01.25 767
잡담 내일은 포뇨가 아방스입성한지 2개월이되는날이군요. 10 포뇨 2010.01.25 647
잡담 도트 노가다는 역시 미X짓인거 같네요 5 star211 2010.01.25 847
잡담 카나미군님의 말씀을 새겨듣고!! 10 봉시기 2010.01.25 901
잡담 크랙 방지의 필요성? 7 Skybound 2010.01.25 909
잡담 맵배치 허전한 곳 채우기 8 Skybound 2010.01.25 1082
잡담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방스님... 5 '알중_ 2010.01.25 1017
잡담 질문/답변에 올리기 좀그래서...질문좀.. 18 포뇨 2010.01.25 688
잡담 댓글 알림기능 필요한가요? 8 아방스 2010.01.25 756
잡담 알만툴의 한계와 몰락? 8 Skybound 2010.01.26 1454
잡담 인터넷속도가 300mpbs 2 HeyCat 2010.01.26 1122
잡담 UA님 RPG탐험대 4 Evangelista 2010.01.26 71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 755 Next
/ 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