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매운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고원

서리빨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디다 무릎을 꿇어야하나

한발 재겨 발 디딜곳도 없다

 

이러매 눈감고 생각해 볼 밖에

인터넷아저씨는 적도에서의 오로라인가보다

Comment '3'
  • profile
    아방스 2009.12.13 20:17

    덜덜....인터넷 끊긴지..122째....

    언제쯤 복구가 되실려나..

  • ?
    Skybound 2009.12.13 22:42

    이육사 <절정>이로군요!!!

  • ?
    용호작무 2009.12.14 17:08

    배추벌레님 진짜 시쓰셨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윽... 얼른 돌아오셔야 할텐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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