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 를 이용하지 않는, http를 통하여 접속하는 사이트에 자기 아이디와 패스워드로 로그인하는 것은 부담스럽기 마련입니다. 서버와 내 사이 루트에 있는 사용자 누구라도 내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가로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숙사 옆 방에 사는, PC방 저 쪽 구석자리에 앉은 누군가, 때에 따라서는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Packet Sniffer로 내 패스워드를 훤히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사이트 제공자를 탓할 수만은 없죠. https로 사이트를 구성하기는 어렵고, SSL 인증키를 비싼 돈을 내서 구입해야 하고, 호스팅 업체가 SSL을 지원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SSL을 지원하는 호스팅 업체는 비싸죠, 대개.
오픈아이디를 사용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오픈아이디를 통해 사이트 인증을 하면, 우리가 입력한 패스워드는 사이트에 직접 http 프로토콜로 전해지지 않고, https 프로토콜을 통해 오픈아이디 프로바이더에 안전하게 전달됩니다. XE 사이트는 오픈아이디 프로바이더에게 이 사람을 로그인시켜도 좋은지의 여부를 별도의 네트워크 채널을 통해 묻는데, 이 handshaking 과정 역시 암호화되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이전에는 오픈아이디를 사용하려면 별개의 오픈아이디 유저를 만들어야 했는데, XE 1.2.0부터는 기존의 일반 아이디에 한 개 이상의 오픈아이디를 연결하여 로그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식홈페이지 왼쪽 위 '회원 정보 보기'로 들어간 다음에, '회원 정보 수정'을 클릭해 봅시다.
회원 정보 수정 페이지 맨 아래에 오픈아이디를 입력할 수 있는 박스 하나를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오픈아이디를 입력하고 '추가'를 클릭합시다.
오픈아이디가 없으시다면 만드셔야죠. 우리 나라에서 운영되고 있는 오픈아이디 프로바이더에는 아래와 같은 세 곳 등이 있습니다.
프로바이더별 인증 페이지를 통하여 인증을 마치면 아래와 같이 오픈아이디가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로그아웃을 하고, 아까 입력했던 오픈아이디로 로그인해 봅시다.
자신의 아이디로 로그인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픈아이디 북마클릿으로 원클릭으로 로그인하자
회원 정보 페이지에 다시 가봅시다. 아래와 같이 오픈아이디가 잘 등록된 것을 볼 후 있습니다.
오픈아이디에 링크가 걸려있는데, 특이하게도 링크 주소가 길이가 매우 긴 자바스크립트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픈아이디 북마클릿이란 녀석입니다. 오픈아이디 입력창에 자동으로 자신의 아이디를 입력해 주는 자바스크립트이지요.
이것을 북마크에 등록합시다.
* 파이어폭스, 크롬 - 링크 드래그하여 북마크 툴바에 끌어놓습니다.
* 익스플로러 - 링크에 오른쪽 버튼을 눌러 '즐겨찾기에 추가'를 선택합니다. '연결' 에 추가시키면 툴바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로그아웃을 하고 등록한 북마크를 한 번 클릭해줍시다. 오픈아이디에 로그인된 상태라면, 제로보드 패스워드를 칠 필요없이 한 방에 로그인할 수 있습니다. - 이것을 스프링노트 등의 오픈아이디 지원 타 서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개의 XE 사이트를 이용할 때, 각각의 사이트별 XE에 자신의 오픈아이디를 하나씩 등록해두면 원클릭으로 로그인할 수 있으니 편리하겠지요? 이제 주변의 XE 사이트 운영자들을 찔러서 사이트 오픈아이디 지원을 켜 달라고 하시고, 자신의 아이디에 오픈아이디 등록을 하여 로그인합시다. 보안도 강화되고 로그인도 편리해지고, 일석이조이지요.
XE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출처 : XE 공식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