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G Maker에서 제공하는 기본기능상에서 500x500 이상의 맵을 작성할 수 없습니다. Map###.rvdata 데이터 파일을 열어 내부의 속성값을 수정해 줄 수는 있지만, 그 뿐입니다. 에디터에서 500 이상의 맵을 그려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단일맵으로 500x500타일은 어렵습니다.

  드퀘의 그래픽이라면 한타일을 4개로 분할하고, Map의 viewport를 반토막 낸 다음, 이동 거리를 반토막 내고, 그에 맞춰 인터액션을 조정하여 4배면적을 구현하는 것이 가능 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VX의 한 타일은 32x32픽셀이기 때문에 RPG Maker 2k 수준의 해상도를 취할 경우 실 면적이 두배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상상만해도 끔찍한 작업이군요.

  하나의 맵에 500x500이상의 맵을 작성한다는 것은 대단한 무리수이지요. 한 맵안에 들어가는 이벤트의 양이 많아지는 것은 자연스럽게 최초로딩시 읽어들일 양과 갱신하며 업데이트시 처리해야할 양의 증가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맵에 500x500을 모두 표현하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여러 맵을 교묘히 이어 붙일 수도 있습니다. 한 화면상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맵간 전환시 페이드인/아웃을 줄이는 등의 방식을 취할 수도 있고, 아니면, 타일스왑과 이동 조정을 하는 방법을 사용하거나, 경우의 수를 고려해서 여러 맵을 만들어 쓰는 것도 가능하겠지요. 아니면 스크립트 구조를 직접 수정해서 복수의 맵 데이터 파일을 읽어들여 하나로 구현하는 방식을 만드셔도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니면 다른 제작 툴이나 게임 엔진을 찾아보는 것도 또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일단 정공법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오픈월드게임을 목표로 제작하시는 것 같은데 오픈월드게임을 제작한다고해서 단일맵에 모든 것을 넣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구간 로딩을 잘 하거나, 실시간적으로 로딩을 해주는 것이지요. 한꺼번에 모든걸 로딩시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입니다. 하나의 맵에 모든걸 넣는것은 게임 제작에는 용이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맵에서의 연출면에서나,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위해서라면 나눠서 제작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게임 제작자 당사자가 아닌 이상 배내놔라 감내놔라 할 순 없지요. 아무쪼록 원하시는 대로 작업하시면 될 듯 합니다.

  그럼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