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본론으로 들어가기전에 짧막하게 셀프 디스 and 본문 요약을 하자면.

 

단순히 취미삼아 겜툴or모드툴로 겜만드는 분은 별로 볼 필요 없음.

또한, 정론도 아니고 걍 할 짓 없고 시간은 남고 잠은 안와서 쓰는 글이니 정독 할 필요도 없으나.

 

혹여나 이쪽업계에서 살아갈 지망생이라면 (프로는 뭐 그냥 살포시 뒤로가기) 필독하길 바람.

 

ps. 모 미니홈피 사이트의 다이어리에나 올라올법한 이야기 임으로 맘에 안드는 사람은 지금이라도 백 스페이스를 누를 것.

 

--------------------------------------------잡설 끝.

 

 

음... 이 글을 쓰게된 계기는 너무나도 많은 지망생(?)들이 한가지 거대하게 착각하고 있는게 있어서다.

뭐 내가 바로잡아줄 필요도 없고 이게 정론도 아니기에 강요할 생각은 없으나... 그래도 알고는 있는게 좋을것이다.

 

흔히들 게임의 자유도 = 재미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뭐 이는 게임의 재미요소를 이해하지 못했거나, 지망생이라서 겠지)

까놓고 말해 100% 틀린거다.

 

게임의 재미(정확하게 말하면 놀이라는 이름가진 인간 특유의 행동 이랄까?)란 근본적으로 파고 들면 "인간의 욕구충족감을 위한 본성"이 채워진다는걸 뜻하는거지, 그게 할게 많아진다고 채워지는게 아니다.

즉, 여러모로 어느면으로나 비교해본다고 한들. 최후의 최후는 욕구충족이지 할께 많다는게 된다는 뜻이 아니란거다.

 

자유도란 바꿔말하면 게임내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늘리는거고 그건 스트레스로 이어질지언정 게임의 재미가 되진않는다.

 

내가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GTA시리즈와 엘더스크롤 시리즈때문인데(그 밖에도 많지만) 이 것들의 주 재미요소가 자유도란다.

내 참 어이가 없어서... 아 물론 표현의 방법이 없기때문에 자유도라고 쓰고 말하는 거겠지만.

 

까놓고 말해주지. GTA는 폭력에 중점을 둔거고 엘더스크롤은 판타지 그 자체에 중점을 둔거다.

결코 할 일 열라 많게 해서 스트레스 받고 짜증나게 만드는 자유도 따위가 아니라는 것이다.

 

흔히들 오해하는게 자유도 = 내 의지 대로 할 수 있는것 인데, 이는 게임제작 측면에서 보면 웃기는 일이지.

그 어떤 게임도 플레이어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다.

모두 만들어 둔 틀을 벗어날 수 없고 플레이어는 언제나 제약을 받게 되어있으니까.

물론 그게 현 기술의 한계점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인간이 인간을 예상한다는 것부터가 웃긴거니까.

 

게임에서 말하는 자유도는 오히려 "얼마나 본 게임의 세계관에 유저를 녹아들게 할 수 있느냐"라는 점이다.

즉, 아무 것도 모르는 작자들의 이것넣고 저것넣고 이거 추가하고 저거 추가하고 하면 자유도가 높아지고 재미있을꺼야~

라는 헛된 망상에 좀 빠지지 말라는 거다......

 

내 친구가 싸지른 뻘 글중에 가장 맘에드는 말이 있었는데, (물론 그친구가 어디서 본건지 지가 쓴건지는 모르겠지만)

몬스터카의 바퀴, 람보르기니의 엔진, 포르쉐의 바디. 이것들을 섞는다고 멋있는 자동차가 나올 것 같나?

 

정답은 절대 그럴일없다. 겠지. 각자의 특징이 있는데 그 특징을 개차반만도 못하게 섞어버리면 의미가 없어지는거 거든...

 

즉, 할일이 많다 = 자유도가 높다 = 게임이 재미있다. -> 자유도 = 게임의 재미 는 말도 안되는 소리이며, 그럴일도 없다라는 것.

적어도 현재의 기술력으론 어림도 없는 일이지. 자유도를 입에 담는다는건.

 

아 물론 그럼에도 많은 게임리뷰나 홍보를 보면 자유도 타령을 해. 왜 그럴까?

 

당연히 그 편이 유저를 사로 잡기도 쉽고 구슬리기도 쉽기 때문이야. 뭔가 있어보이는 멘트니까.

 

즉, 평소에 그런걸 많이 보다 보니 자유도 = 재미있다 라는게 고정관념이 되서 그러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걸 좀 알라고.

 

그러니까. 제발좀 게임을 만들꺼면 이것저것 추가하고 스크립트 복&붙만 할 줄 알면서 이거랑 저거랑 충돌나요, 오류나요 그런소리좀 하지말고 하나만이라도 특징을 살려서 게임을 만들어봐.

 

이거저것 섞다보면 되지도 않는 거 붙잡고 시간만 질질 끌다가 대부분 어떠한 사정(?!)이 생겨서 중도하차하는게 9/10인데.

아 얘기가 자꾸 삼천포로 빠지는데

 

요는 자유도 = 재미 는 절대적으로 틀린 말이니까 이것저것 추가 하지말고 특징 하나 잡고 그것만 파보라고.

 

 

 

 

 

 

 

 

 

 

 

 

 

 

ps2. 네이버 붐이나 웃대같은거 보면 자주 나오던데 이거 끝을 어떻게 맺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