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시작하며

잠시나마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생겼으며
기존에 알만툴(RPG 만들기)을 접하신지 얼마 되지 않으신 분들이
기초적인 부분에 있어 상당히 해매시는 것을 많이 보았기 떄문입니다.
물론 저도 초보이지만,
이 글이 다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툴의 버전은 'RPG만들기 XP'이므로 XP를 중심으로
기초적인 내용 몇가지와 이벤트 커맨드에 관련하여 써보겠습니다.

이어지는가?

아니요, 내용은 수정되고 보강될지 모르나 기본적으로 단편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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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내용에 앞서서

RPG MAKER 시리즈
프로그램언어를 전혀 모르는 초보자도 RPG게임을 만들 수 있는 유용한 게임 만들기 툴.
버전순으로 2000, 2003,  XP, VX, ACE등이 있으며 2000이전의 버전도 존재한다.

 

RPG MAKER XP
이전 버전들보다 우수한 그래픽을 사용하며,
이전 RPG MAKER 시리즈와는 다르게 '스크립트' 항목이 처음으로 추가된 버전이며Ruby스크립트를 사용한다.
스크립트를 지원함으로서 기존 시리즈보다 자유로롭고 질적으로 우수한 게임제작이
가능하게되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고급유저의 한정된 이야기, 스크립트를 몰라도 게임제작은 가능하다.

 

제가 위의 이야기를 짧게나마 적어 본 것은 'RPG MAKER' 라는 툴은 본래 프로그램 언어등을 모른다 해도,

 

어느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툴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XP버전 이후부터 스크립트가 생겨났고, 많은 양의 스크립트가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떠돌고 있습니다.

 

스크립트를 제작하는 것은 어렵지만, 이미 만들어진 것을 추가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기 때문에

 

초보분들도 한정적으로 부담없이 스크립트의 기능을 활용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 툴 내의 기본적인 기능도 제대로 구사 할 수 없는데 스크립트를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첫 걸음마를 시작하는 단계에서 해야 할 일은 스크립트를 찾아 나서는 일이 아니라, 이벤트 커맨드를 연구해 보고, 사용법을 익히는 일 입니다.

'기본이 중요하다' 라는 말이 있듯이, 기본이 제대로 잘 되어 있어야 그 위에 기다리는 단계도 흔들림 없이 나아 갈 수 있듯,

 

알만툴에서도 기본적인 기능부터 제대로 알아야,  제대로된 게임의 제작이 가능합니다.

 

본문



우선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들어 봅시다.

 

    =>       

 

 

        =>       

 

이벤트만들기창을 띄우면 해당 화면이 보입니다.

'이름'항목 옆에 '이벤트 페이지 작성'이라는 버튼이 보입니다.

이벤트 페이지라는 것은 말 그대로 종이를 생각하면 됩니다.

[1페이지]라고 적힌 종이 위에 [2페이지]라는 종이를 올려놓으면, [1페이지]라고 적힌 종이는 가려져서 보이지 않습니다.

이벤트페이지도 마찬가지이며, 페이지번호가 높을수록 우선됩니다.
(ex 이벤트페이지1과 이벤트페이지2를 만들어놓으면 이벤트페이지2에 있는 것이 표시됩니다.)

그 이유는 페이지번호가 높은것부터 낮은 것으로 차례로 내려가면서 실행조건이 만족되는 이벤트페이지가 있으면

 

해당 이벤트페이지를 실행시키고,  그 이후는 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벤트실행조건'이란 해당 이벤트 페이지가 실행 될 조건입니다.

조건을 설정하지 않았을 경우, 그냥 실행됩니다.

ex) 이벤트페이지1
[ 보행그래픽: 아르시스 실행조건: 없음 실행내용:스위치1번 ON 시작조건:결정버튼]
   이벤트페이지2
[ 보행그래픽:힐다 실행조건: 스위치1번 ON 실행내용:없음 시작조건:결정버튼]

위와 같이 작성하면,  아르시스에게 다가가 결정버튼(c나 엔터)를 누를 시, 아르시스가 힐다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서 언급했듯이, 페이지 번호가 높은 것이 우선되므로,

ex) 이벤트페이지1
[ 보행그래픽:힐다 실행조건: 스위치1번 ON 실행내용:없음 시작조건:결정버튼][
   이벤트페이지2
[보행그래픽: 아르시스 실행조건: 없음 실행내용:스위치1번 ON 시작조건:결정버튼]

위와 같이 순서를 바꿔준다면 이벤트페이지 2가 먼저 불려와 실행되기 때문에

스위치1번이 ON되면 실행된다는 이벤트페이지1의 조건이 충족되어도

이벤트페이지1은 실행되지 않습니다.

 '그래픽'이란 해당 이벤트의 맵상에서의 보행그래픽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보행그래픽을 설정하지 않았다면 기본적으로 해당이벤트를 캐릭터가 밟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시작조건'이란 '실행내용'에 있는 항목이 시작 될 조건입니다.

결정버튼 : 이벤트에 액터가 접촉한 상태에서 이벤트를 바라보고 있고, 결정 버튼을 누르면 실행

플레이어가 접촉 : 플레이어가 이벤트에게 접촉했을 때

이벤트가 접촉 : 이벤트가 플레이어에게 접촉했을 때

+ 둘의 차이는 누가 먼저 건들였냐입니다.

자동실행 : 조건없이 계속 실행. 그러나 계속해서 실행되므로 별도로 종료시켜주지 않으면 게임이 아에 마비되어버린다.

병렬처리 : 1프레임마다 한번씩 자동적으로 실행시킨다. 

병렬처리는 1프레임에 한번씩 실행되는 것이므로 종료시켜주는 별도의 장치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너무 많은 병렬처리는 게임의 렉을 유발한다.

 

다음은 이벤트커맨드창을 실행시켜 봅시다.

대부분의 항목은 이름만 보셔도 어떤 내용인지 바로 짐작이 가실겁니다. 중요한 몇가지만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장의 표시 : 게임내에서 문장을 표시합니다. 매우 많이 사용되는 기능입니다.

선택지의 표시 : 게임내에서 선택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선택지에 따라 다른 이벤트커맨드를 넣을 수 있습니다.

 

대기 : 이밴트커맨드와 이밴트커맨드사이에 잠시 대기시간을 줍니다.
프레임이 단위이며 20프레임이 1초입니다. ( 대기하는것은 이벤트커맨드만으로, 액터는 움직입니다.)

조건분기 : 조건에 따라 여러가지 분기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게임에 있어서 필수요소이며 조건분기는 꼭 마스터해야합니다.

커먼이벤트 : db에 '커먼이벤트'란에 있는 커먼이벤트를 실행시킵니다.
커먼이벤트에서 '시작조건'이 없게 설정해 두었을경우, 이 이벤트커맨드로 실행이 가능합니다.

스위치, 변수조작 : 조건분기와 더불어 게임의 필수요소입니다. 이것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언제까지나 '초보'입니다.

장소이동 : 장소를 이동합니다. 맵에서 다른 맵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이 이벤트커맨드를 사용해야합니다.

이벤트의 위치 설정 : 맵에서 이벤트의 위치를 이동시켜줍니다. 다른맵으로의 이동은 불가능합니다.

이동경로설정 : 이벤트나 액터를 움직이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동경로의 설정 뒤에 '이동완료까지 대기'를 넣지 않는다면, 설정해놓은 모든 동작들이 완료되기도 전에 

다음 이벤트커맨드가 실행됩니다.

이동경로의설정 커맨드를 클릭해보면, 또 다시 다양한 커맨드들이 나오는데, 이부분도 확실히 알고 계셔야 합니다.

 

이외에도 '강좌'탭 클릭 => 검색(아이디) '아방스'를 하시면 여러가지 유용한 정보를 얻으 실 수 있습니다.

 

이벤트커맨드를 어느정도 숙지하셨다면, 그것들을 응용하여 하나의 게임을 만드시면 됩니다.
하지만, 게임은 실제가 아니라, 일종의 마술과 같은 트릭입니다.
맵상에서 캐릭터가 움직여도, 사실 그것은 캐릭터가 움직이는것이 아니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비가내리게 하고 싶다구요?

그렇다면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비가내리도록 만드는게 아니라, 비가내리는 것처럼 속이는 겁니다.
이 부분을 잘 이해하고 계신다면, 보다 다양한 효과와 연출이 가능해집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대단한 게임을 만들려고 하시면 안됩니다.
작고, 간단한 게임부터 조금씩, 차근차근 스케일을 넓혀가며 만들어 가셔야 합니다.
욕심을 부려 너무 많은 것을 처음부터 하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시간만 낭비하고, 원하는만큼의 질도 보장되지 않습니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작은것부터 조금씩 크게!

 

RPG MAKER : 걸음마  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게임제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기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