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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의 2차 창작같지만 아무래도 좋음. 물론 더 쓸 생각은.... 없습니다)
"으......."
정신이 들었을 때 그의 몸은 땅 속에 반쯤 파묻혀 있었다. 그는 몸을 빼내려고 애쓰면서 주위를 둘러보았다. 뭔가가 그 자리에 떨어졌던 것일까? 그가 있는 곳은 지름이 몇 m는 되어 보이는 크레이터 안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 한가운데였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여기는 어디?'
간신히 몸을 빼낸 뒤 다시 주위를 둘러보았다. 자신이 있는 곳은 숲의 가장자리일까. 충격으로 쓰러진 나무가 크레이터의 주위에 널려 있었다. 그 너머로는 나무가 빽빽히 들어찬 숲이 있고 반대쪽으로는 나무가 드문드문 서 있는 초원지대, 그리고 멀리 산줄기가 보였다. 그는 주위를 둘러보다가 시선을 땅에 꽂혀 있는 랜스로 돌렸다. 다른 한쪽에는 검이 수납된 방패가 뒹굴고 있었다. 그는 고개를 저으며 중얼거렸다. "이건 내 무기인가...."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졌다. 그는 방패를 주워들었다. 한번도 본 적이 없는 형태. 손으로 이곳저곳 더듬어 보았다. 낯선 금속제 갑옷의 촉감.
'이것이 나인가.. 대체 나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어째서 이런 곳에 반쯤 파묻혀 있었는지조차 생각나지 않았다. 아니, 사실 생각나는 것이라고는 단 하나. "내 이름은......."
어디선가 여자의 비명이 들려왔다. 그는 지체하지 않고 땅에 꽂혀 있던 랜스를 뽑아들고 비명소리가 난 숲쪽으로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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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파이어폭스에서는 embed 태그로 동영상 임베드 하려니까 닫는 태그가 매번 사라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