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툴| RPG 만들기 XP ■ 게임시간| 1시간 반~2시간 ■ 다운로드| 다운로드 바로가기 (로그인 필요없음) ■ 실행환경| 윈도우 XP (윈도우7에서의 실행은 장담하지 못합니다ㅠ)
- 꽃을 든 요플레2 창조도시 우수게임 선정 - 꽃을 든 요플레2 RPGXP Korea Cafe 베스트게임 선정 - 꽃을 든 요플레2 RPG만들기툴 베스트게임 선정
|
꽃을 든 요플레2를 발표한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느낌 상으로는 한 달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아직 일주일 밖에 안 됐군요; 예전에 비해 RPG만들기 유저가 많이 줄었기 때문에 예전 같은 반향은 얻기 어려울 거란 생각을 하긴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반응이 훨씬 미적지근해서 조금 실망하고 있답니다ㅠ
이번 편은 1편에서 지적됐던 문제점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퀄리티를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뒀어요. 그래픽 뿐만 아니라 시스템, 연출, 사운드 등 전반적인 부분이 대폭 업그레이드가 됐죠. 무엇보다 이번 편의 가장 큰 성과는 제작 시스템이 구축되면서 어느 정도 체계가 잡혔다는 거예요. 1편 같은 경우, RPG만들기 입문 4년 만에 나온 작품이기 때문에 나름 툴에 대한 노하우가 쌓여있는 상태에서 만든 작품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노가다 작업도 그런 노가다 작업이 없었죠. 커먼 이벤트를 모르니까 이벤트 만들 때마다 매번 그 장황한 입력어를 다시 끼워넣고,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만들기에만 급급했죠; 그래도 어찌됐든 완성작 하나를 발표하고 나니 툴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아지더군요.
■ 스토리 요플레는 왜 옷을 입고 다니지 않을까, 별주부 때문에 하늘나라로 간 토 선생은 어떻게 됐을까, 불량꿀벌들은 개과천선해서 착하게 살고 있을까. 모두가 궁금해하는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요플레가 여행에 나섰습니다. 1편에 등장한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여 1편의 뒷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답니다. 전편에서 에피소드마다 끊어지듯 진행된다는 지적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편은 서사에 중점을 둬서 에피소드마다 유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경을 썼어요. 노가다 요소를 배제하고 이야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기 때문에 에피소드의 밀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구요. 제가 소개글에 Part.1 어쩌구 하고 적어놔서 파트로 나눠낸 걸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이야기만 다음편으로 넘어갈 뿐이지 요플레 2편은 완성 게임이랍니다ㅠ 요플레의 옷장에 있는 옷도 당연히 다 구할 수 있어요ㅠ
■ 플레이 시간 VX 맵타일을 사용하다 보니 맵 크기가 XP에 비해 상당히 작아졌어요. 그렇다 보니 자연스레 이동거리가 줄게 되고 레벨 노가다까지 없애다 보니 플레이 시간이 대폭 줄었는데, 대략 1시간 반에서 2시간 사이의 플레이 시간이 나오는 거 같네요. 이번 편이 유독 분기가 많은 편이라 어떤 루트로 진행하느냐에 따라 플레이 시간이 천차만별인데, 이것저것 다 무시하고 진행하면 이것보다 훨~씬 단축될 수 있고 파고들기 요소까지 다 파고들면 이것보다 늘어날 수 있습니다. 요플레의 옷장과 관련해서 다양한 히든 이벤트를 숨겨놨는데 생각보다 많이 찾지 못하시더라구요ㅠ
■ 전투 1편에서 구색 맞추기에 지나지 않았던 전투가 그나마 제대로 된 모양새를 갖췄어요. 여전히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는 거리가 멀지만, 눈속임에 불과했던 전투가 시스템화 됐다는 것만으로 장족의 발전입니다ㅠ 특히 전편에서 화면에 캐릭터 상태가 표시되지 않아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에 이번 편은 UI를 구현하는데 신경을 썼어요. 전부 커먼 이벤트로 구현한 노가다 작업이었지만(;) 한 번 만들어 놓으니 꽤 유용하네요.
그리고 간혹 난이도가 높다는 얘기가 있던데, 전편이 난이도라고 할만한게 없어서 그런지 이번 편을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객관적으로 봤을 때 요플레가 어렵다고 할 만한 수준은 아니죠;; 약한 몬스터 잡아다가 돈 벌어서 무기 사고 레벨 올리고.. 그냥 일반 RPG 게임 하는 식으로 플레이하시면 돼요. (사실 레벨 올리지 않아도 요령만 알면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 사운드 & 그래픽 이번 편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게임 연출이에요. 이벤트와 캐릭터들의 대사를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그래픽과 사운드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시도를 했죠. 그래픽이나 사운드 등 한 요소에만 치우치지 않고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공을 들인 결과, 꽤 만족스러운 퀄리티로 완성이 됐습니다. 전편 같은 경우 사운드에는 거의 신경을 안 썼기 때문에 이쪽에 대해선 할 얘기가 거의 없었죠; 이번 편은 배경음악 뿐만 아니라 효과음 하나하나에 신경을 썼기 때문에 게임의 재미가 한껏 높아졌답니다. (게임에 수록된 창작곡은 원작곡가 분들에게 개인적으로 허락을 구하고 사용하는 거기 때문에 함부로 사용하지 말아주세요ㅠ)
후속작을 낸다고 하니까 1편의 소스를 그대로 가져다 만드는 게 아닌가 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디자인만 비슷할 뿐 전부 다시 찍은 거나 다름 없어요. 캐릭터마다 체형을 다르게 하고 색을 한 톤 높여서 작업한 덕에 한층 화사하면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완성되었답니다.
후속작을 위해서라도 꼼꼼하고 집요한 플레이 후기 부탁드리겠습니다 (_ _)
덧붙임)
윈도우7에서의 실행은 장담하지 못합니다; 툴 자체가 윈도우 XP에 최적화돼서 그런지 세이브 할 때 튕긴다거나 전투할 때 렉이 심하게 걸린다는 얘기가 있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