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Extra Form
분류 일반

하늘바라KSND ; GIeKOBDAK-LIA ; 2012.02.15


--------------------------------------------------------------------------------------------------------------------------------------------------------------------------------


 밝 은 갈색의 그것은 달콤한 향내를 풍기며 그녀의 손을 유혹한다. 잠시의 망설임. 손 끝은 앞으로 살짝 뻗어졌다가도, 다시 오므려진다. 수 없이 많은 미세한 반복 끝에, 결국은 잡고야만 그것을 보며 그녀는 눈을 굴린다. 마치 동전의 그것처럼, 톱니바퀴의 톱니처럼 빼쪽하게 져있는 주름으로 가득찬 옆면. 원뿔대 모양의 그것은 아래에 진한 고동색의 동그란 것을 가지고 있다. 마개일까? 순식간에 입 속으로 텁.


 좀 더 강렬한 향이 그녀의 코를 간지럽혔다. 흐읍- 하며 깊게 들이마시며 초콜릿만의 독특한 풍미를 감은 눈으로, 머리로, 온 몸으로 느꼈다. 한 줄기 크게 스쳐 지나가버린 감정을 아쉬워하며 축축한 혀로 그것을 굴렸다. 단단한 그것은 마치 난공불락의 요새라도 되는듯, 쉽게 자신의 몸을 내어주지 않는다. 한참을 어르고 달래어도 자꾸만 츤츤거리며 묘한 향만 뱉어놓자, 결국 먼저 무너져내린 그녀는 조금 더 강하게 밀어붙힌다. 그 공세에 깨어져 버린 껍질은 달콤한 내용물을 입 안에 흘려내놓고야 만다. 적당한 찰기를 가진 그것은 온 입 안을 달콤하게 하더니 심장을 두근두근, 머릿속을 새 햐얗게 만들어 버려놓고는 스르르 녹아 내린다.


 "하나 더 먹을까?"


 이래서 가급적이면 손대고 싶지 않았다니까, 라며 리에는 미소를 짓는다.


-------


Who's 하늘바라KSND

profile

하늘바라KSND

하늘

하늘이

늘바

바라

하바

하바케이

하바케이엔

하느님 

------------------------------

현재 하는 일 :



허걱님과 함꼐하는 하늘섬 환상세계 시나리오 작성 중.

자세한 경과는 이야기 연재란에서.

 

Lighna형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D.A 시나리오 작성 중.

프로젝트 D.A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http://projetda.tistory.com/

-------------------------------

 

ㅎㅎ. 안녕하세요 하늘바라 KSND 입니다. 

(96년생)

성별 : 남

사용툴 : VX

주요 활동 : 소설쓰기, 댓글, 뻘글, 글소글

 

블로그 주소 : http://hb_tjdtn.blog.me/                 

 

이전 준비 중

http://habakn.tistory.com/         

 

 


List of Articles
분류 제목 글쓴이 분류 날짜 조회 수
공지 글쓰기 게시판 이용 안내(2015.01.04) 하늘바라KSND 해당사항없음 2015.01.04 1765
공지 당신도 '일단은' 소설을 쓸 수 있다 5 file 습작 2013.06.02 13043
정예 청소 미화원 << 2 >> 3 zero_Som 2010.04.07 1233
장편 절망의 쇼핑몰 -2 현준 공포/미스테리/추리/스릴러 2013.07.08 1248
장편 절망의 쇼핑몰 - 1화 4 현준 공포/미스테리/추리/스릴러 2013.07.04 1581
장편 전지전능한 내 친구 (마인크래프트 요소) 프롤로그~2 진솔새옷 퓨전 2014.03.22 1580
장편 전지전능한 내 친구 (마인크래프트 요소) 5~7 진솔새옷 퓨전 2014.03.22 1357
장편 전지전능한 내 친구 (마인크래프트 요소) 2~4 진솔새옷 퓨전 2014.03.22 1456
장편 저주받은 미술관 -Dust_Part 1 흙먼지를 조심하라- 2 간담보이 공포/미스테리/추리/스릴러 2012.09.13 1646
장미 JACKY 해당사항없음 2014.01.23 1139
장편 장님검객의 생존기 <그들의 꿈> - 1 1 완폐남™ SF 2012.12.05 1380
잊었나 1 포뇨 해당사항없음 2012.07.16 1007
잊고 있었던 3편!! 1 RayCity 2010.02.02 1491
잃어버린 편지를 생각하며. 2 하늘바라KSND 해당사항없음 2013.01.22 988
잃어버린 고향도 돌아오는가? 2 하늘바라KSND 해당사항없음 2013.05.30 1125
일편 단심 1 맛난호빵 해당사항없음 2011.09.23 1811
일류비밀장소 오!카스테4 2 file 낙서 2010.09.04 1704
공지 이야기 연재 게시판 이용 안내 3 습작 해당사항없음 2012.09.10 11890
장편 이상한 나라의 윤 - 프롤로그 리베르타 판타지 2013.09.04 1021
이모부, 이제 행복하세요? 3 미루 해당사항없음 2013.04.08 1087
잡담 이런식으로 시작하는 스토리로 게임을 만들려고 하는데... 2 나무수염 판타지,해당사항없음 2011.02.27 1285
이니그마(Enigma) 전대기 -(소설이자 시나리오 보드입니다.) 1 *System-Error 2008.11.11 263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 36 Next
/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