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메탈 페이블을 만들때 아무 계획없이 만들었던게 긴 제작기간의 화근이었던것이 기억나
지금 우선은 좀 정확하게 기획부터 하면서 할 생각입니다.
후; 우선 이번달안에 베타 내고 최적화하는게 목표이기는 한데,
이번에도 성질만 급해서 뭔가 갈아엎기식으로 만들다보니 예상보다 시간을 많이 버렸습니다
또 게임만들기 이외에 딴짓을 너무 많이한듯.
그런데 계획을하다가 만들어낸 설정이 하나 있는데,
계획할땐 멋졌는데 막상 구현하자니까 막막한게 하나있군요.
ALERT LEVEL 적군의 경계수준을 나타낸다.
LV.0 (안전) - 적군은 일반 상태로 정해진 곳만을 지킨다. 아직 주인공을 발견하지 못했다.
LV.1 (침착) - 적군이 의심스러운 요소를 인지한 상태이지만, 큰 이상이 없어 아직 본격적인 행동을 하지 않는다.
LV.2 (긴장 1) - 적군이 의심스러운 요소를 인지했거나 이상이 발생해 행동을 준비하는 단계.
적군이 정해진 곳에서 벗어나 순찰을 시작한다.
LV.3 (긴장 2) - 적군이 의심스러운 요소를 인지했거나 이상이 발생해 행동을 준비하는 단계.
적군이 정해진 곳에서 벗어나 순찰을 시작하며, 주인공을 발견시 바로 공격이 시작되며
경보 레벨 4로 올라간다.
- 적군이 주인공과 교전중 주인공을 놓쳐 수색을 하는 단계. 이하동문.
LV.4 (경고) - 적군이 주인공을 발견했으며,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
적군에 시야에 들어올 경우 공격을 받게된다. 시야 밖으로 벗어나려고 하면
적군들이 주인공을 따라와 공격한다.
LV.5 (위험) - 적군이 인공 위성 / 무인 정찰기 등을 이용해 항시 주인공의 위치를 추적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에 있는 지원 병력을 모두 동원시킨다. 전차, 장갑차, 헬기 및 항공기 등의 중화력
지원이 올 수도 있다. 적군과 교전하는것보다는 우선은 위험지역을 벗어나는것이 더 유리한
방법일지도.
화려하게 짜놓기는 했는데, 잘 생각을 해보니 이건 무슨 메탈기어 솔리드...랑 너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메탈기어 솔리드를 너무 재미있게 해서 그런가..
메탈기어 솔리드에서도 적군의 경계수준이 존재하고, 경계수준에 따라 적군들의 인공지능이 다른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이렇게 할 경우 결국은 적군이랑 마짱을 뜨기 시작하는 순간 경보가 울려서 들켜버린다는 소리가 되는데
액알 특성상 적군을 제압하려면 한판 뜰 수밖엔 없는터라 좀 쓸모없어졌군요;;
그래서 이 설정은 그냥 버리거나, 좀더 간소화 해야할거같은데...어떻게 생각을 하시나요;
P.S : 메탈기어 솔리드가 뭔지 모를분은 별로 없을거같지만, 우선 메탈기어 솔리드는 3인칭슈터이고
주된 요소는 잠입/침투라서, 그냥 보통 게임처럼 적군을 보면 이야아아아아아 총질하는게 아니라
잘못 맞춘 총알로 인해 위치를 들키기도 할 정도로 ..... 신중을 가해야하는 수준. 그리고 다른게임이랑 달리
그냥 적군을 총질해서 죽이는것만 있는게 아니라 총으로 뒤에서 위협해서 무력화 시킨 후 아이템을 털거나
총을 사용하지 않고 뒤에서 접근해 목을 졸라서 해치우거나, 그냥 주먹으로 패서 기절시킬수도 있고,
수면탄으로 잠을 재워서 처리할 수도 있음... 그리고 그렇게 된 적군을 끌고가서 숨기거나 난간밑으로 떨어트려
낙사시키는 등....... 시대를 뛰어넘는 괴물같은 게임성을 지닌 게임 ㅇㅂ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