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청소년위원회(준)가 여성가족부를 겨냥, 12일 '셧다운제' 반대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셧다운제는 만 16세미만 청소년들이 자정부터 다음날 오전 여섯 시까지 온라인 게임 이용을 금지하는 법안이다.
현재 셧다운제를 골자로 한 청소년보호법 개정안 시행령 작업을 여성가족부 측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진보신당 청소년위원회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셧다운제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철야 집회에 나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12일 밤 11시부터 광화문 여성가족부 건물 앞에서
휴대용 게임기, 노트북, 콘솔게임기 등을 이용 밤새 게임을 할 예정이다.
이 행사를 기획한 주필륜(19세)군은
“지나친 학습 스트레스로 인해 청소년들의 여가생활이 사라지는 가운데,
게임은 마지막 여가권이나 다름 없다”면서
“빔 프로젝트의 게임영상을 여성가족부 건물 입구 및 외벽에 쏘고
자정을 넘어서까지 게임을 하는 방식으로 항의 의사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 군은 셧다운제는 청소년의 행복추구권 및 의사결정권을 침해하는 법안이라며,
오는 20일 시행을 전후해 반대 여론 환기를 위한 항의 시위 및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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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거 좋은 집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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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의 글씨가 안보이시는 분들께]
<Shut down ? shut up !>
셧다운제 반대 여성가족부 앞 밤샘게임 집회
청소년 여러분?
밤에 PC방 못 가고 멀티방 못 가고 노래방 못 가고 ....
이젠 여성가족부의 높으신 분들이 '셧다운제'를 만드신 덕에
2011년 11월부터는 밤에 게임도 못 해요!
그 ! 래 ! 서 !
여성가족부 앞에 모여 밤새 게임을 합시다.
핸드폰, 컴퓨터, 노트북, 플레이스테이션 뭐든 아무거나
환영합니다 !
시간 : 11월 12일 밤 11시부터 해뜰녘까지 !
장소 : 청계천 여성가족부 앞 현대차성폭력부당해고규탄농성장 앞
프로그램
0. 지루하게 사전집회같은 걸 할 거예요. 주최측 맘이예요.
1. 여성가족부 바로 앞에 대형 스크린을 깔고 빔프로젝터를 쏘고
전자기기를 연결해 게임을 합니다.
2. 중계 증인 게임이 재미 없으면 각자 알아서 게임을 해도 좋습니다.
3. 1번 2번 다 싫으면 그냥 텐트 안에 들어가 잡니다.
4. 배고프다면 앞치마를 두르고 있는 사람을 호출해보세요! 뭔가
재밌는 일이..?
주최 : 진보신당 청소년위원회(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