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 and a missed book ; 2011.05.14
"어라? 그게 어디갔지?"
여느때와 다름 없는 아침. 그는 시끄러운 알람소리에 깨고 본능적으로 샤워를 한 후, 고등학교에 가기위해 책가방을 챙겼다. 그러나 조금 달라진게 있다면, 매일 한 장씩이라도 읽는 그의 가장 좋아하는 책이 없어졌다는것.
"찬욱아, 지혜론 어디갔냐?"
"형 책은 형이 관리해. 내가 어떻게 알아."
"이상하다... 그 책을 내가 어디 놔둘일이 없는데. 귀신이 곡할 노릇이네..."
그는 갸웃거리면서도 결국 교복을 입기 시작 했다.
"아, 참. 찬욱아, 내가 무슨 꿈 꿨는지 알아?"
"무슨 꿈?"
"있잖아, 어느날 잠에서 깼는데 아주 어두 컴컴한 곳 인거야. 근데 막 이상한 사람들이 와서는 '찾았다. 바로 이 자다.' 하고는 다시 기절시켰지. 그리고 다시 일어났을땐 어떤 의자에 묶여 있었는데, 그 이상한 사람들이 토치를 켜는 거야. 이상한 느낌이 스쳐지나간 순간, 그들은 토치의 불꽃을 내 몸에...! 으으... 생각만 해도 고통스럽다! 하여튼 그래가지고 하루에 몇번씩 같은 곳을 지지고... 그런 끔찍한 일이 일어난지 몇일이 지났을까? 꼭 너랑 비슷하게 생긴 사람과 나랑 키 비슷해 보이는 소년이 와서는 마법사를 소환하고, 그 검은옷을 입고 있던 사람들을 다 죽이곤 나를 구해 줬지. 물론 그 사람들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기억 안나. 그때 갑자기 잠이 와서, 자버렸거든. 무슨 꿈이 이렇게 생생하다냐?"
"그거 개꿈이야."
모든 이야기를 곰곰히 들어보던 찬욱이의 결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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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from Lathrion
아는 사람은 알법한 이야기.
싫으면 주인공이름 바꿔줄께..ㅋ
근데 원래 판타지인것 같지만, 일단 현대물로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