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쌤에게 칭찬 받은. 헤헤..
11월 21일 저녁에
하바케이
11월 21일
우리가족중 첫수능응시자가 나왔다
모두 1등급 영어만 3등급
SKY는 당연하고 한 아래 대학들도 힘들다
경제학과?
경제학과엔 사람이 차고 흐른다 한다
사범대?
요즘엔 발령이 잘 안난다 한다
9급공무원?
요즘엔 그것도 만만치 않다 한다.
우리중에서 가장 잘했던
우리중에서 가장 기대를 많이 받았던
우리 사촌형도 이모양인데
나는?
부모님은 수의사가 되라 한다
부모님은 치과의사가 되라 한다
부모님은 뭔가 돈되는 일을 하라 한다
나는 글쓰는게 어떨까 한다
부모님은 그걸로 얼마나 돈을 버나 한다
나는 프로그램을 하는게 어떨까 한다
부모님은 성공 가능성이 얼마나 한다
초졸, 중졸의 신화는 어디에?
왠만 한 대학은 대학취급 않는 이 세상에
전문 기술은 천대하는 이 세상에
백면서생은 환영하는 이 세상에
그래도 이 세상에 맞춰살며,
4년후 11월 21일을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