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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연애
오늘은 수업을 다 듣고 가방을 들고 올라왔다.

그리고 가방은 계단쪽에 냅두고서 선생을 불렀다.


"어이!!! 살아있으면 36세일 자살선생 나와라!!!!!"


...대답이 없다.

왜일까?

가방에서 아무 물건이나 꺼낸 후,

들고서 불러봤지만, 전혀 대답하지 않았다.


'잠깐. 그날 오르골만 들고 있었잖아.'


그래서 오르골을 들고 선생을 불렀다.


"뭔일이야.. 사람, 아니 유령을 이렇게 많이 불러대고!"


"역시.. 오르골이 일종의 매개체였구나."


"그래? 이상하다... 난 분명 어느 오르골에 대한 기억은 있지만, 그 오르골은 아닌 것 같아."


"그래? 음... 뭣때문일까."


"나도 모르지. 근데 선생, 있지 시험 모레인데, 수학 진도 좀 쫙 빼줄수 없을까?"


"아버지는 어쩌고?"


"야자한다고 하고왔어. 확실히 야자는 하지만, 지금 내 진도에 안 맞아."


"그렇다면 내게 맡겨줘! 수학선생이었거든!"


그리고 약 3시간.


"에엣?! 선생, 이건 아니라구! 개정 과정에 좀 맞춰줘!"


"맞춘거야! 옥상에서도 다른 선생들 수업은 다 들려!"


"아. 그렇습니까."


"그래! 네가 수업을 몇달동안 못들어서 그런거야!"


"아... 그럼 어서 상세하게 가르쳐줘봐!"


그리고 모레. 시험 치고,

시험기간 끝나고,

성적표 나오고.


"12번 현유라, 어서 받아가라. 수학성적이 많이 올랐더구나."


"...감사합니다."


어디어디. 확인해보자.

....뭐!? 62점?!

효..효과 있는거였나.

좋았어! 이로써 선생의 과거를 들을 수 있어!

이 기세로 쭈욱, 나아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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