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혹시, 평행우주이론을 믿으시나요?
믿지 않으신다면, 지금부터는 어떻게든 믿어주세요.
왜냐하면, 이 소설은 [그곳에 그들이 있었다]이긴 하지만,
전혀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랍니다.
평행우주이론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와 똑같은 우주가 하나 더 있어서,
그곳에서 또다른 우리들이 살고 있다는 이론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1기의 내용은 현재 우주의 미래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생존을 위해서 그들이 싸웠지요.
하지만, 이 소설은 정 반대의 이야기.
오히려 특수융합족에게 많은 혜택과 기회를 주는 곳이랍니다.
일반인과 평등하게 봐주고,
특수 학교를 그곳의 (미래의)대한민국에 설립,
전세계에 얼마 안되는 융합족이 적성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켜주는 이야기입니다.
모쪼록, 1기처럼 2기인 Another도 재미있게 즐겨주시기 바랄뿐입니다^^
자아ㅡ 이제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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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막 고등학생이 된 하진은 슬슬 융합족중 호족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차별은 하지 않는 곳이지만.
귀나 꼬리같은것이 나오고, 식습관이나 성격등이 변하므로 일반 고등학교는 좀 힘든 편이다.
이때, 부모님께서 하진에게 제안을 하나 하셨다.
"하진아, 강원도에 특수학교가 있다는데, 가볼래?"
"일반인처럼 수능도 칠 수 있고, 문과 이과도 나눈다는구나."
"더 좋은건, 너같이 융합종족인 아이들만 들어오는 곳이라는데?"
"특수전형으로 점수도 좀 더 받을 수 있고~"
"가끔 학교에서 농사일 같은 학교에 도움 되는 일도 하기에 봉사활동도 채워주고!"
"정부에서 지은 곳이라 믿을 수 있는데다가. 중고등학교 통합 학원이니, 후배들도 만나고 좋지 않겠니?"
부모님께서 번갈아가며 하진에게 말했다.
결국 하진은 귀찮아졌다.
그래서 그는
"아아, 알았다고요!!! 좀 한분만 말해주시면 어디 덧나요?! 지금은 우선 일반고 다니니까 전학수속이나 밟아주세요!!"
라고 말해버렸다.
"그럴줄 알고 이미 밟아뒀지~"
"...언제 가야하는데요."
"이미 가고 있잖니."
"으에엑?! 오늘 어디 가족여행 가는거 아니었어요?!"
"호호호~ 미안해. 미리 안가두면 네가 거절할까봐."
"아오!!!! 진짜 더럽게 능글맞으시네!!!!"
결국 울화통이 터진건 하진이었는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