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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공포/미스테리/추리/스릴러

 

얼마 전 새로 산 전화기.

 

최신형인데다가 터치폰이다.

 

역시 나도 여자아이인지라,

 

귀여운 분홍색이 참 맘에 든다.

 

 

"아 돈워너 플레이 보이~ 아돈워너 플레이보이 ~"

 

 

방금 다운받은 최신곡 벨소리.

 

대충 화면을 보니까

 

[우리 남친님♥]

 

이라고 적혀있었다.

 

 

"꺄~ 자기야~"

 

 

"보고싶었지~"

 

 

거의 몇달만에 듣는 반가운 목소리다.

 

역시, 새 폰 사고 나니까 좋은일이 빵빵 터지는구나~

 

외국나간 남친도 몇달만에 전화하고, 엄마는 곗돈타고, 아빠는 승진하고♪

 

한창 신나게 통화를 하던 무렵.

 

갑자기 남친의 전화가 끊기고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키..키릭..키리릭...끼릭.."

 

 

마치 녹슨 태엽을 감듯이.

 

 

"누가 이런 장난을 치는거에요!"

 

 

내가 소리를 지른 그 순간, 어마어마한 비명소리가 전화기 반대편에서 들려왔다.

 

 

"끼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ㅡ!!!!!!!!!!!!!!!!!!!!!!!!!!!!"

 

 

순간 팔에서 돋아나는 소름과 함께,

 

이상한 전화는 끊겼다.

 

그리고 난 3달 동안 그 전화를 잊고 살았다.

  • ?
    시트르산 2010.08.21 16:29

    ...실화인가요???

     실화라면 흠좀무..ㅎㄷ

  • ?
    쵸쵸 2010.08.21 16:30

    상상한 이야기에요ㅋ

  • ?
    짐작 2010.08.21 16:30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데 주인공은 놀란 기색도 없이 외친다. 담력 쩌는 주인공 만세~

  • ?
    쵸쵸 2010.08.21 16:32

    주인공이 담력이 쩌는 애입니다.

    나중에 이야기가 점점 흘러갈수록 담력이 더 강해져서 다들 비명지르고 무서워할때도

    침착하게 지시를 내리지요.

    EE!

  • profile
    라시온 2010.08.21 16:31

    비명소리를 정말 귀 바로 옆에서 들리는것처럼 생생히 표현하신듯! 무서워요 ㅠㅠ

  • ?
    쵸쵸 2010.08.21 16:33

    읰 고맙습니다.

    실제로 언제 무서운 짤을 보다가 동생과 제가 한 목소리로 그렇게 비명을 질렀답니다.

    (무서운 피로 된 피부색의, 큰눈을 가진. 목이 늘어나는 언니였습니다.)

  • ?
    시트르산 2010.08.21 16:31

    공포 이야기 무지 좋아하는데 빠른 업데이트를 기대합니다!! ^^

  • ?
    쵸쵸 2010.08.21 16:34

    네엡!

    거의 매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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