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킥더노인입니다.
지난번 북구신화에 대한 세번째 글로서 이번엔 북구신화에 대한 주요 사건과 스토리를 간략 소개하고자 합니다.
서술하기에 앞서 북구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명칭 및 표기에 대해서는 외래어이므로 국내에 번역서적이나
경로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표기되어 있으며, 북구신화를 소재로 한 신화, 예를들어 라인의 황금과 같은 부분에서는
설정이나 명칭이 변경되어 있습니다. 본 게시물은<안인희의 북유럽신화>에 나온 명칭을 중심으로 서술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서술에 대해서 이하 경어 생략을 하겠습니다.
1. 오딘과 미미르의 샘
-오딘이 지혜를 얻기위해 미미르의 샘을 찾아가 샘물을 마시는 이야기로서, 아홉세계의 구성이 완료된 시점에서 오딘은 이 세계들을
통치하기위해 지혜를 얻으려 한다. 그는 미미르의 샘을 찾아왔고 이곳의 샘물을 마시는자는 지혜로워진다고 한다. 이 샘은 거인
미미르가 지키고 있으며 이 거인은 샘물로 매우 지혜로웠으며 샘에 접근하려는 자를 막는다. 오딘은 미미르에게 샘물을 달라고
이야기 하자 미미르는 오딘에게 대가로 무엇을 줄 수 있겠느냐고 이야기 하였다. 이에 오딘은 자신의 한쪽 눈을 주었고 샘물을
마실 수 있었으며, 미미르는 오딘에게 자유롭게 샘에 와서 샘물을 마실 수 있도록 허락하였다. 이후 오딘은 문제가 있을 때 마다
샘을 찾았고 미미르와 상담하기도 하였다. (북구신화의 지혜는 정보와 인지에 대한 능력을 의미한다)
2. 로키와 보물
-로키가 토르의 집을 방문하였다. 이때 토르는 거인들과 싸우기 위해 집일 비웠는데, 집 안에서는 토르의 부인인 시프가 잠들어
있었다. 장난기가 발동한 로키는 시프의 머리칼을 홀랑 태워버린다. 화가난 토르는 시프를 위한 머리카락을 만들어오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화를 냈고, 로키는 난장이들이 사는 스바르트 알프하임에 도착하였다. 이 곳에 도착하여 이발디라는 난장이
의 아들들에게 신들을 위한 보물을 만들어달라고 하였다. 이에 난장이들은 시프를 위한 황금 머리칼과, 마창 궁니르, 접었다 펼
수 있는 배 스키드블라드니르를 만들어냈다. 이후 로키는 다른 난장이들을 찾아가 이 보물들을 보여주면서 이만한 보물을
만들 수 있겠느냐고 물으며 자신의 머리를 대가로 내기를 걸었다. 그들은 황금돼지 굴보스테와 망치 묠니르, 드라우프닐을 만들어
내었다. 신들 앞에서 최고의 보물이 묠니르로 뽑히자, 난장이는 로키의 머리를 베어가려 하였지만 "머리는 내기에 걸었지만 목은
걸지 않았다"고 말하며 피를 내지 말고 가져가라고 반박하였다. 이에 난장이들은 화가 나 로키의 입술을 꿰메버렸다.
3.로키의 자식들 - 펜릴, 요르문간트, 헬
-로키가 거인 앙구르보다 사이에 낳은 자식들은 무서운 힘을 지니고 있었다. 이들이 훗날 위협이 되리라 생각한 신들은 그들을
쫓아내려고 하였다. 요르문간트는 미드갈드로 쫓겨 바닷속에서 미드갈드를 휘갑고 제 꼬리를 물고 있게된다. 펜릴은 신들의
계략으로 봉인되는데, 신들이 펜릴에게 내기를 가장하여 여러 쇠사슬로 묶었으나 번번히 그것을 끊었고 마지막에 티르가
자신의 오른손을 담보로 펜릴과 마지막 내기를 하게 하여 난장이가 만든 끊어지지 않는 끈으로 펜릴을 포박하였다. 이 끈을
끊기위해 펜릴이 용을써보지만 끈은 끊어지지 않고, 이것이 계략임을 알게된 펜릴은 티르의 오른손을 먹어치운다. 이 때
펜릴의 입에서 흐른 침이 강이 되었다고 한다. 헬은 오딘이 아홉세계의 영혼을 다스릴 수 있는 권리를 주어 니플헤임으로
보내어지게 된다.
4.프라야의 목걸이 브리징가멘
-프라야 여신은 자신을 위한 보물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스바르트 알프하임으로 드워프들을 만나러 간다. 드워프들은 프라야에게
상응하는 대가를 요구했고(로키의 경우 불의 신으기 때문에 그에게 복종할 수 밖에 없었다) 그들과 4일간 동침하는 것을 요구했다.
그리하여 프라야는 브리징가멘이라는 목걸이를 얻게 되었다. 이런 행동에 화가난 오딘은 로키에게 명령하여 목걸이를 훔쳐오도록
밀명을 내리나 가져오는 과정에서 하임달에게 발각되어 브리징가멘은 프라야에게 되돌아갔다.
5.니벨룽겐의 노래.
-이미 서사시로 잘 알려진 이 스토리라인은 오딘과 로키가 여행을 하는데서 시작한다. 여행중 로키가 돌팔매로 수달을 잡았는데
날이 저물어 인근 민가를 찾아 유숙하였다. 로키는 요릿감으로 수달을 내미는데 수달은 이 거인집안의 막내였으며 거인들은
오딘과 로키를 붙잡는다. 이에 대한 몸값으로 수달의 크기만큼 황금을 요구한다. 로키가 몸값을 가지러가기 위해 난장이 알베리히를
붙잡아 그의 보물을 강탈한다. 이 때 강탈당한 보물 중에 절대반지가 있었는데, 안드바리는 절대반지에 "반지를 사용하는 법은
자신밖에 모르며, 누구든 이 반지를 끼는 자는 재앙을 받을 것"이라는 저주를 내린다. 로키는 보물을 내어 놓고 오딘이 절대반지를
취하려 하나 로키가 만류한다. 마침 딱 반지만한 크기가 모잘랐으므로 절대반지까지 내어주고 신들은 풀려났다.
이 집의 두 아들인 파프닐과 레긴은 보물에 욕심이 생겨 모의해 아버지를 죽였으며, 파프닐은 약한 레긴을 내친다. 이후 파프닐은
용으로 변신해 보물들을 지키기 위해 동굴에 살게 된다.
레긴은 한 마을의 대장장이가 되었는데 레긴에게 지그프리드라는 아이가 맡겨진다. 레긴은 파프닐에게 복수하기위해 지그프리드를
전사로 키우게 되며, 성장한 지크프리드는 레긴에게서 받은 "그람"이란 칼로 파프닐의 심장을 찔러 죽인다. 레긴은 용이 자신의
형 파프닐임을 밝히고 지그프리드를 자신의 형의 살해자라고 말한다. 용의 피를 마시고 레긴이 잠든사이 지그프리드는 용의 심장을
굽다가 손을 데어 용의 피가 입안에 들어가게 되고, 새들의 말을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새들의 충고로 지그프리드는 용의 심장을 먹고
레긴을 죽인 뒤 애마 그라니를 타고 여행에 떠난다. 여행 중 전장에서 너무 많은 이를 죽게 한 브륜힐더라는 발키리를 구출하고
영원한 사랑을 서약한 뒤 떠난다. 이후 라인강 남쪽에 있는 왕국에 도착하는데, 그 왕국의 왕비 그림힐트는 자신의 딸 구드룬의 베필로
삼게하려고 지크프리트에게 기억을 지우는 약을 탄 술을 먹게 해 결혼을 성사시킨다. 이 소식을 들은 브륜힐더는 자신의 왕국으로
돌아가, 산속에 성을 짓고 그 주위에 불을 피우고, "이 불길을 넘어오는 자와 결혼하겠다."라고 말한다. 지크프리트는 이 소식을 듣고
구드룬의 오라비와 함께 산속의 성으로 간 후, 그로 변장하여 브륜힐더에게 구혼한다. 브룬힐트는 마지 못해 구혼을 받아들인다.
브륜힐더는 지그프리드를 빼앗긴 복수를 위해 구드룬을 도발하여 지그프리드와 구드룬의 오라비 간의 결투를 하게 만든다.
이로인해 지그프리드가 군테르를 죽이게 되며, 구드룬의 또다른 오라비인 하겐의 검에 등뒤를 당한 지그프리드는 죽는다. 지그프리드가
죽자 그의 시체를 태울 때 브륜힐더가 불길에 몸을 던져 같이 죽게 되고, 구드룬은 지그프리드를 위한 복수로 그를 죽게한 모든
관계자들을 모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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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꽤 길게 글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다음시간과 나누어서 올리겠습니다.
잘못된 부분은 제 착각이 있을 수 있으니 추후 지적해 주시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