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킥더노인입니다.

지난번 북구신화에 대한 두번째 글입니다. 이번엔 주요신들과 무기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서술하기에 앞서 북구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명칭 및 표기에 대해서는 외래어이므로 국내에 번역서적이나

경로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표기되어 있으며, 북구신화를 소재로 한 신화, 예를들어 라인의 황금과 같은 부분에서는

설정이나 명칭이 변경되어 있습니다. 본 게시물은<안인희의 북유럽신화>에 나온 명칭을 중심으로 서술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서술에 대해서 이하 경어 생략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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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구신화의 주요 신들

 

1)오딘 : 아제신들 중 최고신. 전쟁의 신. 외눈박이 신으로 아제신들중 가장 지혜로운 신이다. 뵈르의 아들로서 태초거인 이미르의

              시체로 가눙가가프(태초의 빈 공간)을 일곱세계로 나누었다.(북유럽신화의 아홉공간중 두 공간 중 무스펠하임과 니플하임은
              태초부터 존재하고 있는 공간이다) 룬문자(루네문자 라고 표기되기도 함)마법에 능통하며 그의 옥좌는 아홉세계를 두루 살펴
              볼 수 있으며, 빗나가지 않는 창인 궁구닐(혹은 궁니르)를 지니고 있다.

              젊은 시절 지혜를 얻기위해 지혜의 샘인 미미르의 샘을 찾아 샘물을 마시는 대가로 한쪽 눈을 바쳤으며, 죽은 뒤의 세계에 대한

              지혜를 얻기 위해 스스로 양쪽 겨드랑이 사이에 창을 꽂아 이그라드실(아홉세계에 뻗어있는 물푸레나무)에 매달려 아흐레동안
              명상을 하였으며 이를 통해 룬문자 마법을 익혔다. 이후 바네신들 중 뇨르트와 프라야, 프라이가 아제신으로 들어왔을때 바네신들의
              마법을 익혔다. 무긴(생각)과 후긴(기억)이라는 두마리의 까마귀와 게리(탐식하는 놈)와 프레키(욕심많은 놈)이라는 두마리 늑대를

              데리고 있으며 그의 궁전인 발할(혹은 발할라)에서 전쟁터에서 죽은 영혼들의 모아 그들을 훈련시켜 라그나로크를 대비한다.

              다리 여덟개 달린 말 슬레이프닐을 타고 다닌다.

 

2)토르 : 아제신들중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는 신.  천둥과 번개의 신이며 농업을 상징하는 신. 토르는 아스가르드를 자주 비우는 신으로

              거인들과 싸우는 신이다. 손잡이가 짧은 망치 묘르닐(묠니르)를 무기로 사용한다.

 

3)로키 : 아제신들 중 거인과 아제신족의 혼혈로 불의 신이다. 변신술에 능하며 재치와 계략에 능한 신이다. 변덕이 심하며 아스가르드에
              발생한 문제들 중 많은 문제들이 로키가 원인이 되어 일어나지만 이를 수습하는 재치가 있다. 거인 앙구르보다의 사이에서
              거대한 늑대 <펜릴(혹은 펜리스)>, 미드가르트를 휘감은 거대한 뱀 <요르문간트>, 저승세계인 니플헤임의 여왕 <헬>을 낳았으며

              빛의 신 <발더>가 죽게된 사건의 원흉이다. 이 사건 이후 지하에 묶여 머리맡에 독사의 독액이 떨어지는 형벌을 받았으며

              라그나로크가 일어날 때 까지 속박된다. 독사의 독액을 부인인 지긴이 그릇으로 받아내지만 그릇을 비울 때 마다 독사의 독액으로

              고통받아 몸부림을 쳐 지상을 뒤흔들어 북구신화의 <지진>의 이유가 된다.

 

4)프라이, 프라야, 뇨르트

 프라이와 프라야는 바네신족에서 아제신으로 넘어온 신으로 바다의 신 뇨르트의 아들과 딸이다. 프라야는 스바르트알프하임에서

 나흘간 난장이들과 함께 산 대가로 브리징가멘이란 아름다운 목걸이를 얻었으며 풍요와 봄의 여신이다. 돼지 힐디스빈을 타고 다닌다.

 프라이는 농업의 신으로서 토르와 역할이 겹치지만, 북구신화에서 오딘, 토르와 함께 최고신중의 하나로 꼽힌다. 홍금돼지 굴보스테를

 타고 다니며, 접었다 펼 수 있는 배인 스키트블라트니르를 지니고 있다.

 

5)프리크 :  오딘의 아내로 다산과 결혼의 수호신이며 대부분 아제신들의 어머니이다. 프라야와 동일시 되기도 하며, 입으면 매로 변신
                    할 수 있는 옷을 지니고 있다.

 

6)티르 : 전쟁과 민회의 신. 정의로운 신으로 신들이 펜릴을 결박할 때 펜릴에게 오른손을 먹혀 외팔이 신이 되었다.

 

7)발더 : 빛의 신. 아제신들중 가장 아름다운 신으로, 프리크 여신이 발더가 죽지 않도록 모든 생명체와 돌, 금속과 계약하여 그를 다치지
              않게 하였으나 여린 겨우살이에게는 너무 가녀려 발더를 해할 수 없을것 같아 계약을 맺지 않아, 훗날 로키의 계략으로 눈먼 신
              회두르가 던진 겨우실이에 관통당해 죽는다. 라그나로크 이후 아내인 난나와 부활하여 지상으로 돌아온다.

 

8)브라기 : 시문학의 신. 시인의 꿀술을 관리하는 신

 

9)이둔 : 알브하임 출신의 신으로, 신들의 젊음을 유지하는 황금사과를 관리하는 여신. 브라기의 아내

 

10) 헤임달 : 신들의 파수꾼. 미드가르드의 인간을 창조하고 계급을 만든 신. 오딘과 아홉파도의 정령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비프뢰스트
                      (혹은 비프로스트. 흔들리는 하늘길의 의미로 무지개를 의미한다)에서 파수를 본다. 라그나로크가 도래할 때 뿔나팔로

                      아제신들을 깨우는 신.

 

11)스카디 : 산악거인 트야치의 딸로 아제신들에게 죽은 아버지의 복수를 하기위해 아스가르드에 방문하였고 이 정당한 모습에 오딘이

                     아제신으로 맞아들인 신

 

12)발키리 : 발퀴레라고도 표기되며 원래는 자연의 정령이나 오딘의 명령에 의해 전쟁터에서 죽은 영혼을 발할로 인도하기 위해 전쟁터를

                    누빈다.

 

13)헬 : 니플하임에서 죽은자들을 관리하는 여신으로 로키의 딸이다. 북구신화의 세계관에서 망자의 영혼은 어떻게 죽는지에 따라

             3곳으로 구분되어 가는데, 전쟁터에서 죽은 영혼들은 발할로 인도되어 오딘과 프라야가 관리하고, 바다에서 죽은 자들은 뇨르트에게

             인도된다.

 

14)노른 : 노르네라고도 표기되며 운명을 짓는 여신으로 울드, 베르단디, 스쿨드의 세 여신이 있다.

 

2.무기

1) 묠니르 : 토르가 사용하는 망치로 손잡이가 짧은 쇠망치. 난장이 진드리와 브로크가 만들었으며 던지면 주인에게 되돌아오며 작게

                    축소하여 가지고 다닐 수 있다.

2)궁그닐 : 오딘의 창으로 난장이 이발디의 아들들이 만들었으며 던지면 항상 목표에 적중하는 창이다. 일부 문헌에서는 오딘이 
                  이그라드실의 가지를 잘라 룬문자를 새겨 만들었다고도 한다.

3)드라우프니르 : 오딘의 반지로 아흐레마다 똑같이 생긴 반지를 여덟개 만들어내는 반지이다. 진드리와 브로크가 만들었다.

4)굴보스테 : 황금털을 지닌 돼지로 프라이의 탈것. 진드리와 브로크가 만들었으며 하늘을 날아다닌다.

5)스키트블라트니르 : 프라이의 배로 이발디의 아들들이 만들었다. 접으면 호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가 되며 펴면 아제신들 모두
                                       태울 수 있는 배가 된다.

6)매의 옷 :  프리크 여신이 지닌 옷으로 입으면 매로 변신할 수 있다.

7)브리징가멘 :  아름다운 목걸이로 프라야 여신의 목걸이.

8)그람 : 영웅 지구르트(지크프리드)의 검으로 한번 부러졌다가 자크프리드가 다시 제련한 검. 이 검으로 파프닐을 쓰러뜨렸다.

9)다인슬레이프 : 중간계의 회그니 왕의 검

10)나글파리 : 망자의 손톱과 발톱으로 만든 배. 라그나로크의 때에 거인 흐림르가 타고 신들과 싸우러 오는 배

11)글라이프닐 : 펜릴을 속박하기 위해 난장이들이 만든 끈. 끊을 수 없으며 끊으려고 할수록 더욱 속박해온다.

 

3.몬스터 등 기타

1)펜릴 : 거대한 늑대. 로키와 거인 앙구보다의 자식. 몸집이 크고 힘이 강해 아제신들이 속박하려하였으나 모든 쇠사슬을 끊어버리고

              마지막에 글라이프닐이라는 끈에 묶여 라그나로크의 시간까지 속박당한다.

2)요르문간트 : 로키와 거인 앙구보다의 자식. 미드가르드를 몸으로 휘감아 자기 꼬리를 물 정도로 거대한 뱀. 무시무시한 독기를 지니고있다

3)니크트회르크(니즈호그) : 이그라드실에 붙어 이그라드실의 뿌리를 갉아먹고 있다. 죽은자들의 피를 마시고흐베르겔미르샘에서 시신을

                                                 먹는 용

4)가름 : 명부의 파수견. 피로물들어 있는 사나운 늑대.

5)파프닐 : 흐라이트마르의 아들로 아버지를 죽이고 안드바리의 보물을 빼앗아 용으로 변신해 보물을 지키고 있었다. 지크프리드에 의해

                   퇴치된다.

6)산악거인, 서리거인 : 아제신들과 적대시하는 거인들로서 자연적인 재앙 및 난관을 의미한다.

7)수르트 : 무스펠하임의 지배자로 불타는 검을 지니고 있는 거인. 라그나로크의 때에 권속들과 함께 침공해온다.

8)안드바리 : 로키에게 붙잡혀 몸값으로 보물들을 빼앗기는 난장이. 빼앗긴 보물 중 절대반지에 저주를 걸어 이로 인해 소유주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소유자는 흐라이트마르, 파프닐, 지그프리드가 있다.

9)버서커 : 베르제르커. 오딘신을 숭배하며 곰가죽을 뒤집어 쓴 전사들로서 전장에서 죽을때까지 살육을 반복하는 잔인한 전사들.
                   스빕다르크, 흐롤프 크라키왕의 전사들이 대표적인 예

10)아인헤리 : 오딘의 궁으로 인도된 전쟁에서 죽은자들. 라그나로크 때까지 전투훈련을 계속하며 이들의 훈련은 아침부터 싸워

                         저녁이 되면 전투에서 죽은자들이 부활하며 저녁에는 오딘의 궁에서 연회를 즐긴다. 엄밀히 말하면 유령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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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두번째 게시글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긴 스크롤이라 압박이 있겠지만 부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