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가장 잘못 알려진 무기 중 하나. 일반적으로 국내에 알려진 레이피어의 이미지는 ‘가볍고 찌르기 위주의 검으로 여성들이 자주 사용하는 무기’로 알려져 있다. 이는 국내에 소개된 가장 유명한 판타지 소설 중 하나인 「로도스도 전기」를 비롯해 「드래곤 라자」등의 작품에서 여성 엘프들이 자주 사용해 정착된 이미지. 하지만 실제 레이피어의 경우 의식용, 또는 귀족간의 결투용 검으로 주로 사용되며 일반적인 롱소드와 거의 같은 중량을 지녔고 숏소드나 브로드 소드에 비해서는 무거운 축에 속하는 검이었다. 실제로 이 레이피어를 가볍게 만들어 휴대가 편하게 한 것이 스몰소드, 에페 등이며 이러한 실전용 무기들에서 날을 제거해 안전한 결투 또는 훈련이 가능하게 만들어진 무기가 플러뤠다.
하지만 역시 국내에 서비스 중인 MMORPG에서는 가볍고 빠른 속도의 찌르기용 검으로 등장하고 그보다 가벼운(레이피어가 일반적으로 1.5~2Kg인 반면 브로드 소드는 평균 1.2~1.6Kg) 브로드 소드는 상당한 중병기로 등장하는 아이러니를 보여주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