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한복판에 잡초가 자랐다
눈살이 찌뿌려진다
뽑았다 비록 직접은 못하더라도
비웃듯 또 하나 자랐다
직접 뽑을 방법은 없다
더 많이 자란다
계속해서 뽑는다 직접 할 수는 없다
공원 관리인은 바쁘다 공원만 관리 할 수 없다
공원은 이제 관리인도 잘 오지 않는다
꽃도 잘 자라지 않는다
그러나 잡초는 주기적으로 자라난다
몇번인가 직접은 못하지만 뽑다가 가만히 놔둬봤다
어째선지 늘어나지 않는다...
언제나 같은 주제
언제나 같은 내용
언제나 같은 방식
언제나 같은 패턴
언제나 같은 사람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놔두면 편하게 지낼 수 있는걸 괜히 오지랖피우고 있는걸까?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놔두면 복닥거려지는 걸 괜히 참견하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