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학교'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면
게임 제작이 처음이다보니 스크립트나 플러그인은 이용할 줄도 모르면서 제가 너무 욕심을 부린것 같습니다.
주인공을 3명으로 설정하는 바람에 플레이어가 어떤 주인공을 선택했냐에따라
대사와 스토리의 차이를 미세하게나마 만들어야하고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이벤트들도 세배의 양을 작업해야 하며
이벤트를 만들때마다 테스트 플레이를 적어도 세번은 해봐야합니다.
그래서 제작에 들어가는 시간에 비해 플레이타임이 아주 짧게 나와서
'이 게임을 내가 계속 만들어야 하나' 하고 한참 고민을 하고 제작에 거의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아방스 사이트에 올린 '최고급학교-체험판'에 많은 분들이 칭찬의 댓글을 남겨주셨고
추천또한 10명이 넘는 분들이 해주셔서 정말 뛸듯이 기뻣습니다.
덕분에 힘을 얻어 지금은 꾸준하게 열심히 제작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직접 제작해보니 게임 제작이란게
정말 신경쓸것이 많이 있구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는 RPG maker MV라는 편리한 툴로 다분히 아마추어적인 게임을 제작하고 있지만
아주 미약하게나마 제작자분들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임 제작자분들과 여러 창조적이고 반복적인 일을 하시는 모든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이상으로 저의 두서없는 잡담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