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이 사이트에서 활동했었던 GloomyDay라고 합니다.

제가 원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서 쯔꾸르를 잡은 것이 엊그제 같았는데 완성작 하나 못 내고 어느덧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항상 일러스트 쪽에서 막히는 바람에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여러 번 엎었고 그러다가 쯔꾸르를 손에서 완전히 놓았었습니다.

게임 개발자를 희망하는 사람으로써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는 것이 지금 생각해보면 참 안타깝네요.

다행히 유니티를 공부해서 준비한 포트폴리오가 잘 통해서 지금은 모바일 게임 개발 업체에 취업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맡은 일 하기에도 바빠서 다른 쪽으로는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얼마 전에 국산 신작 게임들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게임을 다운 받아서 플레이하는 동안 자기가 만들고 싶었던 작품을 끝까지 완성시킨 분들이 대단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더라구요.

잡설이 길었네요.

오늘부터 다시 개인 프로젝트를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이전에 가지고 있었던 리소스들이 전부 날아가 버려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된다는 점이 좀 그렇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 봐야겠죠.

아무쪼록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준비중인 게임의 테스터가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세요.

성심성의껏 플레이하고 피드백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