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기 싫었어.
하지만 살고 싶었어.
살아서... 만날 사람이 있거든.
아름다운 햇살 속 당신은 도망친다.
아니, 살려고 몸부림 치고 있다.
근처 골목이 보인다.
-들어갈까요?
-네 -아니요
아니요
골목으로 들어갈 일은 없을 것 같다...
훔쳐온 엄마의 전화를 꺼내 나의 구세주에게 연결하였다.
-전화가 꺼져있으니 삐 소리 이후 음성메시지로 연결됩니다.
무슨 일일까?
나는 희망을 안고 공항으로 향한다.
붉은 노을 속 p.2 작은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