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괜히 생각난 겁니다. 실제로는 2차 창작계열입니다만 그런 건 몰라도 상관없는 쪼가리입니다.
- 가로로 누운 나무 둥치에 앉아서 저녁 노을을 바라본다. 붉게 물든 하늘 - 어째서인지 텅 빈 것처럼 느껴진다 - 을 배경으로 수평선 너머로 가라앉는 해. 그렇게 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등 뒤로 바람이 부는 것을 느낀다. 지금 부는 바람은 어디로 갈까? 허공으로 사라지는 것일까? 아니면.........
그녀는 뭔가 생각하는 표정을 짓더니 이내 나무에서 내려왔다. 해는 이미 진 뒤였다. 곧 어두워질 것이고 그러면 저 텅 빈 하늘은 별로 채워질 것이다. 그리고 그녀는 어디론가 떠날 것이다. 그들을 찾아서.
**쓰던 글은 일단 접었다가 나중에 다시 써야 하나... 생각중입니다. 뭔가 떠오르는 게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