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아이디어가 떠올라 워드프로세서 켜두고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며칠째 고심중입니다(2차 창작계열입니다). 진행방향이나 장면은 어느 정도 구상하고 있는데 그걸 글로 쓰는게 힘들어요. 더구나 영어로 쓰려니까 더 힘들어요(머릿속에서 단어 떠올리는 것도 쉽지 않음). 제일 큰 문제는 역시 캐릭터성을 어떻게 잡아서 살릴 것인가.... 하는 것. 2차 창작인만큼 원판의 캐릭터성을 어느 정도 살려줘야 하는데 문제는 등장 캐릭터 중 하나가 원작에서는 악역인데다가 개인적으로 꽤 지X맞다고 느끼는 고로(현실에서는 결코 상대하고 싶지 않을 정도) 적당히 손질해야 할 것 같은데 그게 정도가 지나치면 '캐릭터를 못 살렸다', '캐릭터 붕괴'가 될 위험이 있고.... 하여튼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