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럴 때 어떻게 하라, 그러면 편하다, 라던가 하는 글 아닙니다.
올리기 참 뭣하네요.
내가 굳이 이런 소리까지 해야하나
이런 기본적인 소리인데 이걸 굳이 해야하나
누구나 다 조금만 생각하면 아는 너무 뻔한 소린데
그 당연한 소리를 굳이 해야하는가 라는 벽에 몰립니다.
이런 소리를 굳이 해야해? 오히려 보는 사람들 수준에 실례가 아닐까? 하는 생각.
물론 저자신에게 있어선 기본적이지만, 이게 다른 사람에겐 도움이 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지만...
타산지석이라고 하던가요 말 그대로
근데 그럴 정도로 제 수준이 어느 경지에 이르렀다거나
아니면 그럴 정도로 다른 분들을 낮잡아보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해서
신잡썰을 단편의 형태로 칼럼에 올리긴 했었는데
그 이후로도 비슷비슷하게 단편을 연속적으로 쓸 (결국 연재가 되는 꼴이지만)
생각이긴 했습니다만
위와 같은, 굳이 이런소리까지 해야해? 하는 생각과
이미 구잡썰에서도 했던 소리들이 반복되는 현상이 잦았고
지금이라고 달라질 것 같지가 않은게 또 하나의 문제네요
아니 이를테면
아마추어리즘과 프로의식, 그리고 프로로서의 마인드와 아마추어로서의 마인드.
이런거 나오면 나올 이야기들 뻔하지 않습니까. 전에도 했던 이야기지만 조금 또 꼬아서,
될 게 있고 안될 건 안된다.
아마추어라고 한들 제작자로서 지켜야할 선은 있지 않은가, 라던가 그런거.
아마추어임을 자기보호 용도로 쓰려 들지 말라, 라던가 그런거.
아마추어면 프라이드가 없나? 라던가 그런거.
뻔한 소리들이잖아요?
사실 잡썰 자체가 그런것들을 괜히 있어보이는 척 쓰는 것일 뿐이란 생각이 들면서
그냥 글쓰기 그만둘까 하고 그럽니다...
최근들어 제 가치관으로 정말로 안타깝게 보이는 것 중 하나가
실제로 뚜껑 열어봐서 글을 요약해봤을 때 별로 초점이나 핵심없는 잡담이나 쓰레기 가십같은 수준의 글을
굉장히 있어보이는 척 쓰는 것... 이게 정말로 안타깝다고 생각하게 되다보니까요
(이를테면 왜, 길거리에 보면 그 무슨 '베리칩은 악마의 세뇌전파' 어쩌구 하는 어디 종교에서 하는 소리 있잖아요.)
( -> 자세한건 https://namu.wiki/w/%EB%B2%A0%EB%A6%AC%EC%B9%A9#s-2 )
'내가 쓴 글들도 참 어지간하지 않나' 하며 자기반성을 해볼 따름입니다.
동시에 '내가 쓸 글들도 어떻게 생각하자니 참 어지간하다' 하며 쓰질 말까 하고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