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랜만에 돌아와서 그냥 감회로워서 적습니다.

by 유니온 posted Jun 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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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가입했던 때가 2008년도로 아마 제가 고1 였던것 같은데요.

딱히 열심히 활동을 했던건 아니었지만, 당시 어린 마음에 게임을 만들어볼려고 부끄럽지만 알만툴 복돌이를 다운받아서 만져보고

일러,포토샵도 만지며 나름 소스도 만들어보고했었는데. 어린 시기에 하다보니 변수조차 뭔지 잘 몰랐던 시기라 금방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아방스에 있는 재밌는 게임을 해보며 나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여러번 해보았었죠. 하지만 결국 그 생각은 생각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나이를 먹고 군대도 다녀오고 나니 제 인생 설계도 잡히고 무엇을 해야할 지도 정하게 되었습니다.

진로는 프로그래머이구요. 비록 원하는 목표가 게임은 아니지만 아직도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 대학을 졸업하고나면 게임기획자를 꿈꾸는 친구와 함께 게임을 한번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헌데 아직 배우는 입장이고 기술도 부족해서 과연 할 수 있을까? 그런 걱정도 들었습니다. 또 만져본 적 없는 유니티를 과연 잘 숙달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있구요.

 

오늘도 걱정이 참 많았는데, 밤늦게 막차를 타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RPG MV에 관한 정보를 보게되었습니다.

딱히 완성품을 만들어 본적은 없지만, 옛날에 열심히 만져보았던 적이 있어 저에겐 굉장히 친숙하게 느껴지는 알만툴의 최신 버전에 대한 소식을 접하니

왠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창조도시와 아방스에 한글패치가 있다는 걸 알게되었고, 다시 한번 아방스의 홈페이지에 들어오게되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들어와서 그런지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현재 쓰는 것과 너무 달라서 계속 쳐보고 아이디 찾기도 해봤지만 옛날 이메일을 등록해놔서 찾아지지도 않아서

고생했지만, 막상 찾고나서 예전 글들을 보고 나니 오글도글 미칠것 같기도 한데 그 당시에 제 모습을 되살려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스크립트의 스 자도 모르면서 열심히 쳐보며 해봤던 그때의 기억들이 어째선지 저의 불안한 걱정들을 우습게 만들어 주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내년에 만들 게임을 MV으로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물론 어릴 때와는 달리 정품 구매를 할꺼구요. 활동도 여기서 다시 하고싶네요.

 

마지막으로 제 기록들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방스님.

 

ps. 이미지이름이 삭제됬네요. 옛날에 그게 참 마음에 들어었는데 ㅎㅎ..

 

ps2. 핳 채팅방가니까 이미지이름 있네요!! 와아아아아!! 아방스 DB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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